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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천사같고 절 사랑해주는 남친이 있어요
근데 단한가지 서로 안맞는것때문에
고민이에요..

제 남친은 성인이고 평일에는 개발원에서
자격증을위해 공부를하고 주말에만 시간이나요.

저는 많이보고싶고 같이 많이 놀고싶어서
주말마다 많이 보고싶은데

남친은 공부하고 오면 힘들어서 쉬고싶대요
그래서 일주일중 2일볼수 있지만
1일만 만나쟤요..

자신은 집에서 쉬고싶은데 제가 계속 나가놀자고
하니까 쉴수가 없대요..

저라면 남친이 보고싶어서 5일일해도
주말2일은 모두 남친과 보낼거같은데..
실제로 제가 일할때 그랫고요..

저를 안보고싶어하나 나랑있는게 재미없고
힘들기만한가 내가 귀찬나 이런 생각이들어요..

토요일 하루를 같이보내고 토요일 저녁에
보내줄때면 일요일도 쉬지않나..
일요일도 같이있음 안되나? 생각이 들고요..

저도 쉬는때를 존중해줄수 있음 좋겠지만
만나는 횟수가 적다느껴지고 외로워요..
그래서 힘들어요..

좋아하면 많이 보고싶은거 아닌가 해서
남친이 절보기보다 쉬려하는게 이해가안되고요..

물어보면 절 좋아한데요..

님들 생각은 어때요.. ㅜ
appi

2019년 4월 19일 오전 9:34

으아아...길게 쓰다 날려서 예시 없이 간략히 적을게요. 그래서 납득 안가는거 있으면 다시 물어주세요.

남자는 여성분들에 비해 언어적으로 많이 투박하고 덜 섬세해요. 같은 말을 들어도 느끼는 감상이 틀려요. 그래서 가끔 남자들이 말 실수로 여성분들이 기분 상해하시거나 삐지시거나 화내고,
그리고 그런걸로 헤어지기도 하죠.

그래서 남자들은 아무라 애인을 좋아하고 함께 있는게 행복해도 그것과 별도로 같이 있으면서 늘 계속 신경을 써야해요. 근데 피곤하면 말실수 하기 더 쉬워지고, 그럼 애인분은 기분 상하겠죠? 내 실수니 남자는 또 사과하고 달래주고 용서 받으려고 또 많은 노력을 쏟아야 하니, 그런 일이 없으려면 더더욱 조심해야하구요.

그리고 남자는 여성분에게 매력없는 남자로 보일까봐 나약한 남자나 무능한 남자로 보일까봐 약한 소리 나 힘든거 불평불만을 길게 제대로 말은 못해요.(예외도 있겠지만 대부분은요) 근데 여성분들의 힘들었던 일 고생한 일은 매번 듣고 공감해줘야하는데. 공감을 하다보면 나도 그 일을 겪은거 마냥 힘들고, 정확히 어디서 공감하고 위로를 해야하는지도 퀴즈같구요. 
그래서 행복하고 좋고, 기운 얻는 것과 별도로 동사에 힘들어요.
남친분이 천사스러울 수 있는건 기본 성향이나 성격도 있겠지만 다른 남는 시간 누구도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나만의 시간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리플레쉬할 시간을 가지기 때문이랍니다. 지금 아는 그 사람은 나쁘게 말하면 속인다고 하겠지만 좋게 말하면 사람하는 사람을 위해 좋은 자신을 노력하고 있는거예요. 그 노력을 준비할 시간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