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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어제 그러니까 11월 밤에 스터디까페에서 공부하다 밤 12시쯤 집에 들어와 엄마가 해주신 밥을 먹고 뒷처리를 안하고 잔다.
난 새벽까지 방에서 공부를 하다가 방을 열고 커피를 마시면서 공부를 했기 때문에 양치하고 이제 잘려고 했는데 이런 풍경이 있어서 너무 화가났다.
항상 동생은 그랬다.
이제 좀 나아져서 밥은 안남기지만 예전에는 밥을 자기가 떴음에도 불구하고, 먹을만큼만 뜨라고 부모님께서 말하고 대답을 “네.”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음식을 남겼다.
조금 남겼으면 뭐라 안하겠는데 예를 들어 밥이라고 치면 밥의 3분의 2를 남겼다. 배부르다면서.
그럴거면 애초에 그렇게 뜨지를 말았으면 될 일이었다.
어쨌든 말을 하다가 다른 길로 샜는데 지금은 음식을 자주 안 남기고 가끔 남긴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양말을 빨래통이 있는데 안 넣고 저렇게 양말을 돌돌말아서 그냥 휙 던지는 습관은 아직도 안 고쳐졌나보다.
항상 자기가 간 자리에 자신의 흔적을 남겨두는데 희열을 두나보다. 나로써는 이렇게밖에 해석이 안된다.
또한 항상 밥을 먹고 부모님께서 설거지통에 넣으라고 했는데 이것 또한 안 고쳐졌다.
맨날 대답만 “네. 네. 나중에 할게요.”하고 안 한다. 그러면 부모님은 나중에 자기가 치우면서 동생에게 말한다. “다음부터는 꼭 넣어놔.”라고 말이다.
그러면 동생은 또 “네.”라고 말할뿐 안 고쳐지고 이런 행동은 반복된다.
나는 동생도 잘못했지만 부모님의 이런 행동도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이런 행동이 거의 2년동안 계속됐는데도 계속 반복된다.
이것을 고치기위해 동생에게 한번쯤 부모님께서 제대로 혼을 내셔야한다고 생각한다.
동생은 내 말을 듣지 않는다.
내가 동생에게 이런 말을 하면 “어쩌라고.”또는 “어, 알겠어.”라고 짜증난다는 식으로 말한다.
인정한다. 동생은 싸가지가 없다.
맨날 학교에서 돌아와 가족과 밥 먹을때 학교에서 정말 억울한 일이 있었다며 쌤은 나랑 말이 안통한다며 우리 학교 쌤은 나한테 왜그러는지 모르겠어라고 부모님에게 말하고 부모님은 또 그걸 받아주는데 나는 이 문제에 대해서 대놓고 말은 하지 않았지만 속으로 확신했다. 이건 동생이 싸가지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선생님이 동생에게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다.
내가 꼰대이고 내 말이 틀렸을 수도 있는데 사람에겐 지켜야 할 선이라는게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동생은 선생님에게도, 부모님에게도, 나에게도, 친구들에게까지 자기가 생각한 말에 동의를 안 하면 싸가지 없게 굴며 심한 말을 한다.
이것은 사람 간의 선을 넘는 행위이다.
또한 동생에게 정말 오래전부터 하던 말이 있다. 밤에 자기 전에 양치해라.
부모님도 나도 항상 동생이 이것을 지켜줬으면 좋겠지만 항상 어겼다.
부모님은 안되겠다싶어 언제 한번은 동생에게 설명을 해줬다.
“OO아, 우리 좋자고 양치를 하라고 하는게 아니라 너를 위해서 하라고 하는거야.
양치를 하지 않고 맨날 자면 충치가 생길수도 있어.”라고 좋은말로 말해주었지만 건성으로 대답만 알겠다고 할뿐 지키지 않는다.
그래도 이건 다행이다.
부모님한테는 대답이라도 알겠다고 착하게 말을 하지만 내가 양치하라고하면 뭐가 그렇게 짜증이 나는지 내 목소리만 들어도 싫다는 티를 내며 할거라고 나중에 한다고 소리를 꽥 오리처럼 지르며 나에게 상처를 준다.
그러고서는 이빨을 안 닦고 잔다.
가끔 닦을 때도 있다. 정말 가끔.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차라리 안 닦고 잘거면 대답이라도 알겠다고 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다.
밥을 남기지말라,이빨 딲아라, 양말은 빨래통에 이 사소한 것만 지켜달라는 것인데 이게 정말 힘든 일인가보다. 많은 것을 바라는게 아닌데.
동생이 내 말을 안들을 때마다 내가 이상한건가 이런 말을 하는게 내가 잘못된건가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있다.
동생은 이럴 때마다 날 너무 나쁜사람으로 만든다. 나는 나쁜 사람이 되기 싫은데.
단지 기본적인 것만 지켜줬으면 하는 것인데.
이게 내 욕심인가?
나로서는 항상 대답만 알겠다고 하고 안하면 그건 정말 큰 배신으로 다가온다.
항상 내가 말하는 것을 무시당하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어쨌든 내가 지금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오늘 또한 동생은 이빨을 닦지 않았고 밥을 먹고 설거지통에 넣지 않았으며 김도 먹다가 남기고 남겼으면 뚜껑같은걸로 위에 덮어두지않고 김치찌개도 뚜껑이 있는데 상할 위험을 생각하지 않은채 뚜껑을 안 닫아놔서이다.
내가 예민한건지 모르겠는데 이런 사소한 것을 알려줘도 못하는 아니 안하는 동생이 너무 한심하고 실망스럽고 또 화가 난다.
예전에는 왜 그러냐고 대화를 해보고도 싶었지만 채은이는 나랑 대화하고싶어하지 않는다.
또한 자기가 한 말이 자기가 생각해도 틀린가같으면 어쩌라고 하면서 방문을 쾅 닫으며 말을 단절한다. 또한 자기 생각이 맞다고 생각해도 이와 같이 행동한다. 어쨌든 요즘은 나도 동생에게 이런 행동에 대해 어떻게 해라라고 말을 안 두고 최대한 속으로 삭히고 아무소리도 안 하려고한다.
이제 말하기도 지쳤다. 동생은 그런말을 한적이 있다.
내가 무슨 말을 동생에게 하려고하면 항상 시비를 거는것같다고 했다.
그래서 가끔 부모님이 밥을 했으면 동생에게 밥먹어 학원갔다 집오면 다녀왔어?
학교갈땐 잘 다녀와 이런 최소한의 말만 할뿐 비판하는 말은 하지 않으려고 한다.
어차피 내 말은 귓등으로도 안 듣기 때문이다. 그냥.. 갑자기 부엌 식탁에 놓여진 것과 바닥에 양말을 휙 던져놨둔거 등에 갑자기 순간적으로 화가 확 올라와서 글을 적는다.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화를 풀 곳이 없기 때문이다.
사명인

2020년 2월 12일 오후 6:55

"흠님 말대로 (동생이) 싸가지 없는 거 맞습니다.
저도 여동생 있어서 (글 읽는 내내) 안 찌푸릴 수 없
었어요,모든 동생들이 다 그렇다는 말은 아니지만..
거의 대부분 막내들을 너무 오냐 오냐 하는 (부모들

의) 습성이 있는 것 같아요,애가 기 죽는 게 싫어서
하고 싶은 대로 놔 둔다? 나쁜 길로 빠져도 두면 방
관이죠,3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 있죠. 철 없고
사춘기 나이고 흔히 중2병이라 해서 흐지부지 하게

끝낼 때까지 기다리고 있으면 또 다른 핑계를 대며
같은 행동,패턴이 되는 끝이 없는 길입니다." (같은
첫째라 이해 많이 가고 위로의 말 전해 드리고 싶었
습니다,충분히 고생 많이 하시고 계신 거 압니다.)

2020년 2월 12일 오후 9:51

감사합니다 제가 이상한게 아니였군요 같은 첫째로서 위로가 되네요 나만 이렇게 힘든게아니구나라는 생각이들어서 공감해주셔서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