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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수학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습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가족에게 수학을 배우면 그것도 못하냐고 욕먹고 맞고 집 밖으로 쫓겨나고 정답을 생각할 시간을 줘야 하는데 빨리 말하라고 재촉하고 그랬고
저를 너무 과하게 하니까 화나서 부모님이 왜 애한테 이렇게 가르치냐 네 기준에서 가르치면 어떡하냐 하고
내가 계속 우니까 울 누나에게 화내면서 ㅇㅇ아! 방에 들어가 있어! 라고 소리치고
제가 그게 가끔가끔씩 문뜩 떠오르거든요
물론 당연히 초등학교 수학으로 일상생활을 할 수는 있죠 어쨌든
어느날 제가 우연히 오랜만에 초등학교 수학을 봤는데
그때 갑자기 트라우마가 떠오르면서 얼굴과 손발에 땀이 나고 눈물도 벅차오를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주변에서 진정시켜줬어요
대학교 3학년이 초등학교 수학 보고 벌벌 떠는 모습
황당하죠?ㅠ
고민이

2020년 3월 4일 오후 2:14

저라도 트라우마가 생길수 있을것 같아요.

어공주

2020년 3월 9일 오후 5:09

아..맞아요 저도 영어를 못해서(?)그냥 한마디로 안좋아해서 가족들한테 혼나고있습니다..
저도 그 트라우마인지 °영어°라는 단어하나가 제 머리를 안좋은 기억으로 감싸고 두려움이 행동으로 나타낼때도 있습니다..과목만 다르지 엄청 공감이되는 글이군요...한번 가족들에게 솔직한 말을 해보는건 어떨까요?저는...이미 해보았지만 포기된 상태입니다....ㅎ저희 둘다 힘내죠..트라우마를..잊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