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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헤어진 한 남자입니다.

헤어진 이유는 가끔 싸운데 쌓인 것도 있고, 자주 보지도 못하고 그런게 큰 것 같습니다.

근데 제가 설 연휴 전에 이제는 전 여자 친구인 사람이 일 때문에 많이 힘들어하고 곧 생리도 겹쳐서 몇 주번부터 갖고 싶어 하던 선물을 그 사람 집으로 주문도 하고 만나면 줄 이런 저런 것들을 사뒀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 위에 말한 이유 때문에 헤어지자는 소리를 들었는데 며칠이 선물이 도착했을 텐데도 나한테 이렇게 헤어지자는 말을 하는 것을 보면 나에게서 정말 마음이 떠났겠구나

정말 헤어지기 싫었지만 혹시나 나와 헤어짐을 고한 것에 대한 죄책감에 마음 아파하는 것보다 내가 나쁜놈이 돼서 얼른 잊게 만들어주는게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 모진 말과 상처를 줄만한 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저녁에 찝찝한 마음으로 택배 배송 조회를 해봤는데 설 연휴였던 터라 이제 출발을 했더라구요.

3개를 그 사람 집으로 주문 했는데 두 개는 내일 도착할 예정이고 하나는 금요일에 도착을 할 것 같습니다.

하... 진짜 하늘이 무너져내리는 것 같네요...

택배가 도착한다면 그 사람에게 연락이 올까요...?

잡는다면 잡힐까요...?
겨울꽃

2020년 1월 30일 오전 2:53

굳이 의도적으로 나쁜 사람이 되는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