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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회사를 힘드셔서 잠깐 쉬다가 지금 구하고 계시는 중인데요... 구하시다가 요즘 많이 힘들어지셔서 하고 싶으신 거 하시려고 하는데 엄마가 월급이 작다고 맨날 부부싸움하고 울어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요 엄마가 제가 스트레스 받을 거는 생각 안 하시나봐요 전 중 1이구요 오빠는 중 3이구요 동생은 3살이에요 그래서 아직 제가 어른은 아니니까 당연히 부모님 사랑을 받고 싶잖아요 근데 요즘 너무 저를 사랑한다는 느낌을 못 받겠어요 엄마가 많은 나이에 동생을 갑자기 낳아서 힘드신 건 알겠는데 한 번씩 저희가 얼마나 상처 받는 말이 될 수도 있는지 모르시는지 좀 힘들면 저희 앞에서 대놓고 내가 미쳤다고 애를 셋이나 낳아서.. 이러셔서 화 나고 죽어버리고 싶어요 이혼한다는 둥 외할머니댁이 부산이라서 부산 확 가버려서 산다는 둥 진짜 저희가 예의상 화 안 내는거지 얼마나 짜증나고 그런 소리 듣기 싫은지 모르는 건지 진짜 이 세상 살기 너무 싫고 짜증나요 돈 없다고 계속 그러니까 학원 다니는 것도 눈치 보이고 진짜 죽고 싶은데 용기가 안 나요 제발 그 누군가라도 위로해주시면 안 될까요? 정말 엄마 품에 안겨서 울고 싶은 마음을 누가 제발 달래주시면 안 될까요? 진짜.. 살기가 싫어요
보민

2019년 2월 16일 오전 2:32

저랑 비숫하네여....저도 가족이 3명인데 1명이 없어여...ㅎ 저도 자해하고 자살시도도 해보고..많는걸 했어여..근데여..우리는 소중한 사람이에여..인생에서 한번씩은 힘든일을 뛰어넘어야하는 기간이와여.. 저도 물론 좀 뻘리 왔지만..저희 가족도 두분께서 싸우셔서 1명이 없다고 했잖아여..우리는 소중하고 단 하나뿐인 존재에여..우리 이 힘든 기간 같이 뛰어넘어여!이 일만 넘기면 좋은일이 올거에여!

수험생

2019년 2월 16일 오전 3:41

글을 읽어보았는데..정말 정말 많이 수고하셨네요.. 어른들도 비슷한 힘든 상황이면 정말 많이 힘들어하는데 우리 친구는 얼마나 더 힘들지..상상이 안되네요.. 꼭 한번 얘기해보고싶습니다.. 힘내시구 언제든지 답답하면 여기에 오셔서 글 쓰셔요.. 토닥토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