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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고민상담 좀 해주세요 ㅜ

저는 이번에 중3이 된 여학생인데요.

저는 같이 다니는 친구들 무리가 있어요. 1학년 때부터 5명으로 굳어져서 지냈는데요.

3학년 되서도 5명이서 밥먹고 점심시간 때는 항상 5명이서 놀아요.

그러다가 3학년 때 친구 1234 중에서 3과4가 같은 반에 1과 2와 저가 같은 반에 반배정이 떴어요.

친구1 과 친구2 이렇게 둘이서 같은 반이 되어사 다니는데 저희 반에 1학년 때 친하게 지냈던 친구 2명이 있는데 그 둘까지 껴서 반에서는 5명이서 지내요.

근데 1학년 때 친하게 지내ㅛ던 친구랑 지금도 친하게 지내거든요?

그 친구를 편의상 1친1과 1친2로 부를게요.

1친1과 1친2는 저를 놀려요.

막 오징어 같다 이런 식으로요.

근데 저는 친구들한테 뭐만 하면 슈나오징어 급식에 오징어 나오면 어! 얘 니 소꿉친구라며? 이란 식으로 놀려요.

중1 때부터 쭉이요.

막 이게 어떤 친구가 야 이 오징어야! 하면 얘는 장난치능 거구나 싶은데 1친1이 야 이 오징어야! 하면 기분이 미묘해요. 중1 중2 중3 계속 제가 사람이라는 말보다 제가 오징어라는 말만 700일 넘게 들어오니까 내가 진짜 오징어인가 싶기도 하구요.

거기 제 글을 보는 당신 웃고 있는 거 아니까 웃음을 멈춰요! 난 심각하다구요!

쨋든 1친1이 저한테 놀리는데 되게 조곤조곤하게 해서 장난이 아니라 진찌 팩트인 거 같아서 기분이 미묘해요.

사실 이 글을 올린 주된 원인은 1친2인데요.

1친2는 저를 맨날 놀려요.

"야 이 오징어야!"

이런 식으로요.

저는 그러면 이렇게 해요.

"응 너가 더"

이렇게 하면 걔가 저한테 막 엿 날리면서 응 아니야 거리는데 제가 1친2야 욕 쓰면 안 되지! 욕은 나쁜 거야! 이러면서 저를 때려요.

근데 걔가 때리면 너무 아프거든요.

진짜로요.

근데 맨날 때려요.

손을 때리는 거도 맨날 하는데 체육 시간에 배구를 하는데 배구공을 자꾸 제 얼굴로 던져요.

그 때마다 항상 제가 막고는 하는데 솔직히 제가 안 막으면 걔가 완전 세게 던지는 거라 (게다가 배구공) 엄청 아프고 안경 부서지고 할 거 같단 말이에요.

저번에는 피구공으로 제 얼굴에 공 던져서 맞았는데 엄청 아팠는데 제가 웃으면서 괜찮다고 했어요.

그건 실수 같았거든요.

어쨋든 걔가 자꾸 저 놀리는데 그 놀리는 말이 너무 날카롭고 심한 거에요.

자꾸 제가 정해 둔 선을 넘어서...

1친2가 선을 넘어서 다시 선을 그어줘도 또 다시 그 선을 넘고 그래요.

진짜로요.

걔는 맨날 저를 놀리는데 제가 똑같이 맞받아치면 저를 때리고 정색해요.

제가 먼저 걔한테 가면 걔는 막 자기 기분 안 좋을 때는 제가 "뭐해?" 라고 해도 "꺼지라고" 이래요.

진짜. 자기는 제 기분 신경도 안 쓰고 장난 치면서.

그래서 제가 계속 말했어요.

"나 니네가 치는 장난 재미 하나도 없다고. 그러니까 하지 말라고"

이렇게 정색하면서 얘기해도 제가 정색하는 게 안 무서운가 본지 계속하더라구요.

그래서 또 말했어요.

"아 진짜 하지 말라고. 재미없다니까?"

정색하고 말하고

"야 하지 말라고. 짜증난다고"

이렇게도 해보고

"아 시바 하지 말라니까"

저렇게도 해봤는데 계속해요.

친구들이 제가 정색한 거는 정색한 거 같지가 않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안 무서운 가봐요.

그래서 어제 제가 이렇게 말했어요.

"야. 그만 하라고 장난이 아니라 진심으로 짜증난다고."

이러고 교실을 나갔거든요?

그랬는데 이제 애들이 안 그러더라구오.

근데 전에 제가 정색했을 때도 다음 쉬는 시간되면 또 장난걸고 그래서...

이번 것도 주말 지나면 다 잊고 다시 때리고 놀리고 할 거 같은데...

하...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진짜로 애들이 말 걸어도 건성으로 대답해준 적이 있었는데

1친2가 그러더라구요.

너 내가 말했을 때 완전 무시했다고 이렇게요.

하. 그 때진짜 빡쳤었는데 그래도 참고 참고...

3학년 되고 한 달 동안 놀림 받고 그만하라 하고 또 놀림 받고 이게 반복되니까 스트레스 쌓이고..

친구한테 이 말하니까 제가 말하는 표정이나 행동 말투 같은데 다 장난치능 거 같다고.

솔직히 니가 설명해줘도 자기는 심각성이 잘 안 느껴진다 그러더라구요.

하... 제가 그렇게 만만하게 생겼을까요? 아니 순화시켜서 제가 그렇게 온화하게 생겼을꺼요?

진심으로 딱 2번까지만 더 참고 또 그러면 진짜 혼자 다니거나 하고 싶은데.

진짜로 걔네랑 연 끊는 거 밖에 답이 없을까요?

그래도 3년을 친하게 지내온 친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