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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24일 금요일 오전 10시 반쯤...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이 난다 전화로 엄마한테서 가게에서 키우는 새끼야옹이 3마리 중 유독 식성이 좋아서 튼튼했던 놈이 평소에 다른 새끼때문에 바이러스인지 뭔지인지도 모를 병에 걸려 많이 아파있는상태로 지내왔었는데 아침에 엄마가 상태 좀 확인해볼려고 갔더니 죽어있었더라고 했다 처음엔 믿질 못했는데 그게 점점 현실로 다가오다보니깐 너무나도 큰 충격을 받았다 참고로 그 얘는 아직 반년도 안된 아주아주 어리고 얌전하고 귀여운 수컷고양이였다....집에서 아빠랑 그 얘기를 듣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 도중 그래도 마지막인데 작별인사라도 할겸 같이 보러가지 않을래? 라고 권유를 했다 하지만 막상 가서 보면 울것 같았지만 그래도 그럴 각오로 같이 갔다 가자마자 확인해보니...뭐라도 먹고 싶었었는지 가지도 못하고 그 자리에 그대로 털썩 엎드렸는데 그 상태로 싸늘하게 죽어있었다...따뜻하게 등을 만져줄려고 오른손으로 길게 만져줬는데 몸이 딱딱하게 굳어 있었다 그 순간만큼은 울뻔했다..다른 새끼 야옹이 기쁨이도 친구가 죽었는지를 알았는데 그 주변을 서성거렸다..아픈몸을 이끌고 전날에 나갔다가 밥도 못먹고 약도 못먹고 물도 못먹은채로 저녁때 다시 돌아왔을거다 라고 추측했는데 얼마나 고통스럽게 죽었을까하고 생각하니깐 맘이 찢어지는것 같았다 근데 그때가 하필이면 내가 서울에 놀러가는 날이었다..너무나도 미안해서 맘같았으면 정말 가고싶지 않았다 왜냐면 혼자 행복해하는것 불공평하니깐..아빠가 깨끗하게 묻어줄려고 바닥에 신문지를 넓게 깔아서 야옹이릉 조심히 내려놓고 정성껏 말기 전에 야옹이 표정을 봤을때 아직 죽기 싫었는지 눈도 못감은채 죽어있었다..너무나도 미안했다..억지로라도 내가 차 끌고 병원에 다시 데리고 갔어야 하는건데 그렇게 했었음 살수 있지 않았을까 아니면 죽을 운명이었어도 조금은 더 살지 않았을까 아님 덜 고통스럽게 죽지 않았을까 그렇게...신문지에 정성껏 말아서 아빠가 가게 앞 땅에다 묻어주는 모습을 조금 뒤에서 떨어져 지켜보고 있을때 아..이제는 더 이상 볼수 없구나 보고싶을때마다 핸드폰으로 찍어놨던 사진이나 영상을 봐야 하는구나라고 내 뼛속깊이 꼳혀왔다 그러고는 이미 내 마음속이나 정신적으로는 땅을 치며 울고싶은 감정이였고 아직도 생각하면 왼쪽 가슴이 욱신거리고 그냥 한없이 보고싶기만 하다..이럴줄 알았으면 이름이라도 좀 더 행복한 이름으로 지어줄걸 그랬나보다..이런 사소한것 조차도 후회되다니 하아..
우울아 하늘에서는 아프지말고 밥하고 물 잘먹고 잠도 잘자면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 나도 나중에 따라갈게 미안하고 살아있는동안 너랑 함께해서 고마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