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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랑 장거리 연애를 하다가 현재 제가 일을 그만두고 다른 일 찾아볼 겸 쉬고 있는 상태에서 남친 자취방에서 있은지 2주됐어요.
남자친구가 손가락 다쳐서 집안 일도 해줄겸 와있어여.
장거리 일 때는 한달에 한번 어쩔 땐 두달에 한번 보는데 잠자리도 그때 한번 하구여.
근데 언젠가 부터 일이 힘들고 몸이 피곤하단 이유로 잠자리를 안하더라구요. 처음에는 진짜 힘든가 보다 하면서 저도 좋게 넘어갔어요. 딱히 신경도 안썼구요. 그런데 자꾸 그런식으로 안하니까 내가 이제 매력이 없나?싶은 생각이 자꾸 들면서 조금 서운하더라구요. 그 후로 저도 들이대거나 이러지 않구요. 뭔가 또 거절할거같아서 무섭더라구요.
문제는 어제 천일이였는데 같이 술 한잔 했는데 계산하고 나오면서 제가 슬쩍 얘기를 해봤더니 손가락 때문에 힘들거 같다 라고 얘기를 하더라구요. 엄지손가락을 베였는데 실밥을 하고있다가 어제 풀고 그냥 깁스만 하고 있는 상태거든요.집으로 오는 길에 한마디도 안하고 집에 와서도 말 안하고 그냥 잤어요. 아침에 출근 할 땐 저도 맞춰서 일어나서 아침 챙겨주는데 오늘은 혼자 빵 먹고 출근 했다길래 마음도 안좋고....
저도 왠만해서 그래 이러고 넘어갈려고 했는데 마음은 그렇지가 않더라구요. 누가 보면 하지 못 해 안달난거 같아 보이지만 안한지 세달 됐어요.... 이런걸 누구한테 얘기도 못 하겠어요. 제가 서운해하면 남자친구도 미안해하는데 잘 모르겠어요 저도...
😢

2020년 1월 29일 오후 10:40

저랑 지슷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