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 내 전체검색
검색
여러분 이 글은 털어놓을수 없는 속마음을 여기다가 글로 적은것입니다



전 초5입니다 저희 부모님은 욕을 좀 많이하셔요 제 앞에서도 화나가면 항상. 전 욕을 그렇게 배우고 엄청많이 쓰지는 않습니다

오늘 친구랑 영.통을 하다가 친구가 욕을 했어요 (원래 욕도 하고 놀리는 친한 사이임) 근데 그 친구는 맨날 속상해서 속마음을 저한테만 털어놓습니다. 그러니 욕을 할수있겠죠..근데 친구의 욕을 아빠가 들었어요.
아빠가 "꺼"라고 말해서 전 껐죠. 친구에게 말하고 아빠는 그욕 때문에 차타는 내내 그 친구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울리지마'라고 전 거절했습니다. 엄마도 동참..아빠는 그친구가 제 뒤통수때릴놈이라고..성질을 냈고 전 사실 그친구가 제일 믿음직스럽고 그런짓하는애가 아니에요. 근데 욕한번 듣고 그렇게 애기 하니깐 화가 나더라고요.
근데 아빠보단 엄마가 더 짜증났어요
저번주 주말에 그 친구랑 놀고있는데 엄마가 전화해서 오라고해서 1시간30분만 놀고 헤어진게 미안해서 이번주 토욜에 딴 친구를 집에 초대하라고 재촉하는겁다. 전 거절했고( 속마음: 싫다고 엄마땜에 친구한테 미안해죽겠는데 또 그러라고?')하...ㅠㅠ
전 이 일을 위로받고싶습니다.. 제 잘못인가요?..
전 정말 모르겠어요..
j

2020년 6월 26일 오전 2:13

가끔 어른들은 어른의 눈으로만 볼때가 있어요 그래서 아이들의 세상을 이해 못 할때가 많아요^^
절대 잘못한게 아니에요 부모님께서는 그저 님을 사랑하는 마음에 염려되서 그러는거에요 어른들은 자신이 하는게 나쁜줄 알면서도 결국 습관이 되서 못고쳤으니 사랑하는 자식은 그렇게 안되었으면 하는거에요
그리고 멋진 친구를 뒀네요 님의 친구분^^ 서로 욕설은 뱉지말고 이쁜 말하며 우정 잘키워가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초원

2020년 6월 26일 오후 4:48

정말 화가 많이 났나봐요. 부모님 잔소리는 정말 왜 그렇게 듣기 싫은지...그냥 남이 하는대로 쉽게 욕하고 막말하는거 솔직히 어렵지도 않고 스트레스도 풀리겠죠 하지만 나스스로 나를 그런사람과 같은 사람이 되는겁니다. 욕하는거 막나가는 행동하는거 순간 멋져 보일 수 있어도 그렇게 행동하지 않으려 노력하는 사람이 결국엔 더 멋진겁니다. 부모가 지금 살아계시고 잔소리 해주는거 감사하세요 언제나 건강하시진 않을테니까요 친구는 계속 여러부류를 만나겠지만 부모님은 오직 한분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