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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 고민에 대해 얘기하려고 합니다..
저는 단짝친구이자 10년지기 친구가 한명 있습니다. 그 친구와 떨어져 지낸적이 없었는데 2년전 제가 이사를 가면서 처음으로 떨어져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아무 일없이 잘 지내나 싶었는데, 일주일 전, 친구에게 문자가 왔습니다. '잘 지내지? 난 좀 힘들다ㅎㅎ' 이렇게요. 평소와는 다른 말투여서 좀 황당했지만 '나야 잘 지내지! 보고싶다ㅠㅠ머가 그렇게 힘드러?ㅜㅜ' 라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이틀 뒤, '아무것도 아니야ㅎㅎ우리 내일 만날까? 오랜만에 얼굴도 좀 보구..말할것도 있구..' 라고 답이 왔습니다. 그런데 제가 하필 그날 약속이 잡혀있었고, '미안해ㅠㅜ나 내일 친구랑 어디 가기로 해서,,,우리 낼 모레 만날래? 진짜 미안ㅠ' 이라고 답했습니다. 친구는 '아니야 괜차나 ㅋㅋ그냥 담에 만나자ㅎ' 라고 했습니다. 저는 이때까지도 아무렇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연락으로 오랜만에 친구의 프사를 봤는데 평소 사진을 즐겨 올렸던 친구의 프사에는 모든 사진이 내려가 있었고 그저 검정색 배경화면 뿐이었습니다. 다음 날 또 프로필을 보니 상태매세지에 '힘들다..진짜...' 라는 글이 적혀있었습니다. 이때 문자를 보내야했지만,,친구와 노느라 그만 깜박하고 말았습니다. 다음날, 연락이 없다가..그저께 저녁에 친구에게 문자가 왔습니다. '그동안 진짜 고마웠어..그리고 진짜 미안해...진짜..나 너무 힘들어..' 라는 문자가 왔습니다. 문자가 너무 이상해서 전화해봐도 안받고 문자도 보지 않았습니다. 친구는 어릴적 엄마가 돌아가셔서 친구 아빠께 전화드려보니 없는 전화라고 떴고, 어제 저녁 친구집에 갔는데,,,친구 아빠는 며칠전 돌아가셨다고 했습니다. 또 친구와 저랑도 친했던 또다른 친구를 만나보니 친구가 전부터 크게 괴롭힘을 당해왔다고 듣게 되었습니다. 그말을 듣자마자 경찰에 신고했지만, 아직까지도 친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카드 사용이나 대중교통이용도 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저,,이제 친구 어떻게 찾죠..? 찾을수는 있겠죠..? 그런거,,아니겠죠?
Halli

2022년 4월 18일 오전 11:49

친구 분과 연락은 되셨나요? 그냥 힘들어서 잠시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 위한 잠수였으면 좋겠네요. 부디 연락이 닿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