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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여자친구를 만나기로 했는데...

짜증나는 일이 있다는 둥, 얘기중이라는 둥 하는 말과

저녁때부터 톡도 안보고 연락도 안왔어.

너무 답답하더라.

저녁도 안먹고 계속 기다렸어

9시가 넘도록 ...

우울하더라고... 외롭고...울고 싶은데 눈물은 안나오더라고.

내 얘기를 누군가에게 말할 사람도 없고,

밤인데도 더워서 잠은 안오고, 여자친구가 혹시 큰일난게 아닌가..

여러 걱정까지 겹쳐서 두통까지 찾아오더라고...

처음 서로의 마음을 말하면서 얘기를 할땐,

정말 이 사람이면 재미있게 사랑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와선 나 혼자만 관심을 갖고 좋아하는 느낌이네.

내가 잘해주는 것이 질리는건가?

너무 자주 봐서 실증이 난건가?

연락을 자주 해서 지루한건가...?

하아... 머릿속이 복잡하다.

오늘은 보기 싫다고 해도 강제로 찾아가서 얘기를 해봐야지...
.

2018년 8월 6일 오후 1:41

강제로찾아가지마세요 강제는금물

희미한밤

2018년 8월 6일 오후 8:54

안그래도... 오늘 찾아오지 말라고 신신당부하더라구요... 시간을 갖자고 조금... ㅎㅎ 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