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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다른 곳에서 동일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하지만 평소 사사로운 인간관계를 만들만큼의 흥미도나 시간적 여유가 없어 직장에 카테고리를 맞추었습니다.

사람들은 아니 특히 우리나라가 특히 심한듯 한데 왜 그리 직장다니는 사람들은 자신의 소심함을 남 이겨먹는 정치로 해결하려 할까요? 업무적인 부족함으로 다음역할자와의 협업이 힘들어졌으면 탁상에서 끝나야 하는데 그때는 자기잘못이니 암말 못하고 꿍하고 있다가 추후에 말 한마디 않고 다른 방식으로 머리굴려 복수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아예 나한테만 말을 안하고 입을 닫거나 밑도 끝도 없이 이렇게 해야되 툭 통보만 하고 돌아서 가버리고 저와 연결된 다음 스텝의 협업자에게 중간협업자인 저의 책임인 것인양 교묘하게 누명을 씌우는 것입니다.

이런 사례들이 너무 많아 글 남겨 보는데 여기에서 니가 잘못하니 그런일을 많이 겪겠지 하는 반응이 있을 듯 해 제가 어떻게 그들을 대했나 부연하자면, 예를 들어 저는 일당백으로 협의없이 수많은 양진영의 사람속에 끼워져서 두가지의 상이한 롤을 부여받고 앞단에서는 아직 작업을 수행할 자료가 안넘어 왔는데도 뒷단에서 멋대로 정한 데드라인에 하수처럼 부응해 줘야 하는 입장이었습니다.
회의도 지들끼리만 몇시간씩 들어가 하는데 결론은 동일하고 여기에 40넘은 미혼이란 이유, 여성이란 이유 등등의 은근한 주종적 밑밥이 깔려 있습니다 .

이래저래 의도치 않은 마이너리티의 입장이기도 한 저이기에 그들을 배려한답시고 추켜세워준 것이 실수라면 실수 같고 그것이 결국 그들의 갑질에 거름이 되는 요소로 이용될 줄은 몰랐던 거죠.

간단히 말해, 저의 버릇은 직접 잘 말하는 것은 아닌데... 객관적으로 짚어보려 하는 상황이라 말하자면, 넘 착하고 배려가 많다는 것입니다. 첨부터 넌 "아이가 있어 경험치가 크구나.." 사실 나보다 미숙해도, 치얼업해준답시고, "프로젝트 경력이 많구나..." 밑밥을 깔고나니 그 때부터 상대는 절 정치적으로 이용합니다. 겸손도 성숙해야 할 수 있는걸 모르나 봐요. 정말 잘나신줄?? ㅎ

예를 더 들어, 아까 잠시 언급한 앞단 사람은 자신 늦어지는 속도에 불안해....지가 커피마시러 갈때 마다 저에게 친근한 척, 친한 척 같이 가자 합니다. 지 일 안할 때 제가 하고 있음 불안하니까요. 저는 때때로 집중력이 깨지기 쉽상인데 사회생활이 그렇지 머 하고 따라가면 지 혼자 핸드폰만 쳐 들여다 보고 상대가 면전에서 말하고 있는데도 쳐다조차 안봅니다. 대체 왜 그런데 끌고 올라가는지.... 그것가지고 따지면 또 나만 쫀쫀하고 소심하다 할거고.... 헌데 업무 탁상에서 하도 어이없는 작업물을 주기에 정말 업무적으로 몇마디 했더니 그 이후로는 지 기분 풀릴때까지 대화를 아예 섞질 않고 저에게 막 대하더군요. 뭐 이런게 있나 할 정도로 예의 밥말아먹게 저하고 둘이 있을때만 까칠하게 말입니다.
"일만 하시죠~신경쓰지 마세요" 하며 자신의 소심함을 덮는 쿨함으로 말입니다. 그년 진짜....하~~~!

그리고 갑자기 들어온 10년 어린 후임자는 그간 제가 주그라 세팅과 전투 끝에 전, 후 단과의 펼칠 이해관계 하나 없이 편하게 들어와서는 상황 하나 모르고 절 평가질 하기 시작합니다.
지와는 다르게 두가지 롤을 병행하니 당연히 속도는 지보다 느렸을 것이고 전체적으로 기형적인 프로세스에 하수처럼 일을 하자니 지하고 나 사이에서도 역행할 수 밖에 없는 일을 하려면 작업물을 공유해야 하는데 처음에 겸손함과 노파심에 "저보다 잘 하실 거예요. 많이 도와주세요... " 하는 말에 밑밥을 깔고 지혼자 다 할 것이니 파일 건들지 말라하고 그에 대해 사전 세팅부분도 존중해 달라 하니 선임자에게 그만 둬줬음하는 의견이나 내고....

결국 저는 이런 식의 정치질에 조금이라도 따져 묻고 내 밥그릇 인권정도 챙기려 하면 바쁜 인간들 붙잡고 하소연 하는 상황이 될까봐, 나만 미성숙하고 쫀쫀한 인간처럼 보일까 걍 일을 그만두는 쪽으로 결론을 냅니다.

헌데 이 깔끔할 거 같은 희생을 누가 알아주나요. 그런데도 지들 만행의 10분의 1도 안됐던 의견피력에 까칠하다 평가를 받으니 원.... 성격이 아닌 연예인같은 스타일링이겠지...

사회적 봉사일도 하고 부모님 병치례를 해야 하는 첫째로서 돈이 정말 한정없이 필요한 상황이고 돌아보면 다 병신 짓 같은데 그래도 심장뛰고 억울한 올가미에 얽힌 직장 내의 상황은 지옥과 같습니다. "자신을 사랑하라" 는 길이 과연 싸워 지키는 것일까요 대갈님 굴려 그들처럼 정치를 하는 것일까요. 입닥치면 무조건 중간은 되고 살아남는 구조도 정말 비겁해 보여 싫습니다. 그들도 다 상처를 통한 처세로 "침묵" 이란걸 선택했는지 모르나 저면에는 더 무시무시한 칼날과 계산 혹은 비겁함이 있다는 것을 철저히 경험했기 때문이죠. 가슴에 손을 얹어보길 부디....

봉사활동시 느끼는 것도 마찬가지죠. 누군가 꼭 해야하는 똥닦는 청소는 자기들을 위하는 일인대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고 오히려 별나다 비정상이다 수준낮다 품위없다... 치부받기 일수입니다. 뒷짐이나 진 사람들이 할 평가질은 아닌데도요.
뭐 인정받고자 하는 일도 아니지만 상처받기도 이젠 싫습니다. 그들처럼 크건작건 뻔뻔해 지거나 머리쓰는 정치질 따윈 더더우기 하기 싫구요. 그들의 계략을 감지했을때는 심적인 단계에 가기도 전, 제가 인지하기도 전, 제 몸이 반응합니다. 현기증과 장에 가스가 심하게 차 고통이 이만저만 아니죠. 그즈음 되면 전 스스로가 불쌍해 집니다. 아.. 내가 슬퍼하고 화내야 할 일이 또 생긴거구나. 그런데도 수없이 참았습니다. 어찌 표현해야 할 지 몰라서요.

이런 저에게 사람들은 넌 직장생활할 타입이 아니다 라고 한다면 바꿔말해 볼께요. 이 세상 "직장은 다 썪었다" 입니다. 그만큼 저는 할 말도 참는것도 희생도 순수하게 담는 열정과 성실함에 자신이 있고 무엇보다 타지에서도 일한 20년 경험자인데도 아직 도전을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정치적으로 몰리는 수에 연연치 마세요. 물타기 말입니다. 그중 희생자는 반드시 존재합니다.

이젠 선입견 같는 제자신도 무섭구요. 걔중 저 역시 여자지만 아줌니들이 미혼이라 무시하는 밑밥이 제일 타격이 크고 그들의 밑도끝도 없는 열등감을 감싸기 위한 우월주의, 가내의 사적사건을 담은 감정표현 등등이 이젠 저도 짜증납니다. 그런데도요? 전 계속 웃어주며 대단하다 칭송해 줍니다. 세상에 제가 지들만큼 겪은일이 적지 않아도 말이지요. 그들은 옛다 먹어라 주는 칭송을 정말 고지곳대로 잘 받아 드십니다. 물론 다 그러신건 아니지만요. 그리고
20대 후반에서 30대 초 개인주의적 인간들, ㅎㅎ 일은 잘해요. 근데 넘 일만 알고 사람을 돌아보지 않아 지 일만 들여다 보고 그것만이 정답이다 하는 사람의 부류입니다. 대부분 30대 후반을 넘어서면 일에 대해선 자기가 옳아도 타협하고 미숙한 협업자의 그릇도 용인하며 넉넉히 받아주기 마련인데 그 이전의 소위 일 좀 한다는 친구들은 지 것만 최고이며 윗선도 무시합니다.
힘들어요.... 정말 힘들어요.... 늘 이런 저런게 더러워 피해줘 봤자 평가는 저에게만 오는 화살도 지겨워요. 다행인게 하늘만은 절 아시는지 일은 끊임없이 생기는 데 매 번 또 하게 될 싸움과 상처에 두려움이 크네요.
절 좀 도와 주세요~~ㅠㅠ
대치동 돌고래

2019년 5월 26일 오후 12:24

Geace P님 글 읽으니 마음이 무거워 지네요.
도와 드리고는 싶은데 어떻게 도와 드려야 할 지도 모르겠고......
20년씩이나 다닌 직장을 그만두는 것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어려운 현실을 피하려다 더 어려운 미래를 맞이할 수도 있으니까요.
직장에서 지친 심신을 리프레쉬하기 위한 취미생황을 가져 보시는 것은 추천하고 싶네요.
아무쪼록 힘내셨으면 합니다.

Geace P

2019년 5월 26일 오후 5:27

한 직장에 20년을 다닌게 아니고 사회생활이 20년이예요. ㅠㅠ 도움을 주신다는 마음 감사해요... 그마만큼 전 사람들의 민감하고 예민하고 적반하장인 경우를 많이 겪어서 루소철학자의 말처럼 둘이상의 인간이 모임 무조건 문제의 발단이 된다는 말을 믿게 됐어요. 그게 유일하게 절 위하는 마인드 컨트롤이예요... ㅠㅠ 아... 방탄소년단두요. ㅎㅎ 왜 이 말을 했는지 이유를 아심 좋겠어요. 사람들은 어떤 보편화된 카테고리에서 살짝만 벗어나거나 이색적...이면 그때부터 무시라는 갈고리를 달고 갉아내기 시작합니다. 제가 방탄을 좋아한다 해도 말이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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