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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의 시선에 내 입꼬리를 올리고

남들의 기대에 반달같은 눈을 보여주며

남들의 희망어린 눈빛속에 손 발을 빠르게 움직이며

남들의 행복을 위해 살아간다.

부러움,희망,기대 가득한 내 삶 속 나는

한 번도 나인적이 없었다.

그저 겁많고 걱정많던 누군가의 인형일 뿐이다.

내 시선에 나는 웃는 것밖에 모르며

내 기대는 누군가의 기대에 맞춰진 것 뿐이었고

내 희망어린 눈빛은 누군가의 바람들로 덮여갔다

난 행복하지 않았지만 행복한 척 살아갔다

원망,아쉬움,분노에 찬 사람들을 마주할 자신이 없었다

하지만 이젠 나의 눈을 내가 쳐다보려 한다

거울 속 내 모습을 이젠 마주하려한다
항상 열심히
걸어가는 시곗바늘처럼

항상 웃고있는
행사용 풍선처럼

항상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향기가득 향수처럼

그런 사람이 되고싶었다
그런 사람이 되고자 했다

비록 항상 그런 사람이지는 못했지만

항상 걸어가는 시곗바늘보다
템포는 느려도 열심히 걸어가는 나

늘 웃으며 말하지는 않지만
행복한 순간에 누구보다 환하게 웃는 나

누군가를 항상 행복하게 해주지는 않지만
행복한 순간을 나눌줄 아는 나

그런 사람은 되지 못했지만

이런 사람이 된 나를
"진심으로 사랑한다"
나는 오늘도 걷는다

그저 하염없이 앞만 보며 걸어간다

그때의 나는 그저 '앞만 보며 걷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옆을 보며 걷는다

예전에는 몰랐던

푸른 나무와
새로 생긴 건물들
지나가는 사람들의 다양한 표정들도

이제 나는 볼 수 있다
이제 나는 느낄 수 있다

이제 나는 그저 앞만 보며 걷는 것이 아니라
옆도 보며 걸을 수 있기에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내가 그저 성실하게만 산것이 아니더라도 옆을 볼 수 있어서,느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고"
우리는 농구공 축구공 야구공

모두다 통통튀는 특별한 공

어디 못난 곳 없이 둥근 공

무슨일이 있든 언제 그랬냐는 듯

흙탕물에 들어가도,물웅덩이에 들어가도

다시 통통튀는 공
포코포코 해💙

2021년 2월 28일 오후 5:26

레설님의 글을 볼때마다 맨날 행복한 것 같아요><
레설님도 행복하세요오><

레설

2022년 1월 17일 오후 5:08

@포코포코 해 감사합니다 매일 행복하세요🥰

다른 일에 받은 짜증의 화살이

돌고 돌아

가만히 있는 친구에게 가고

내가 잘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되려 화를 낸다.

내 마음은 그게 아닌데..

되려 화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