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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은 내일
공부는 별로 하지도 않았다.

일부러 교회까지 빠졌는데 공부도 제대로 못 했다.

그래서 엄마와 부딪히며 '나는 정말 쓸모없는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했다.

대체 시험이 뭐지? 인생의 전부? 공부가 그런 건가?

나는 갑자기 이런 생각이나 해대며 노래나 듣는다.

나, 진짜 미친 거 아닐까? 왜 태어난거지?

힘들다고 할 상대가 없다.


핸드폰이나 해대는 나. 어제 하지도 않았는데, 의심까지 받아서 전화하던 엄마와 이모께 사실대로 말했더니 또 시험과 공부 얘기.

그냥 말하지 말 걸.
미래를 위해 어쩔 수 없는 걸 알면서도 힘들다. 난 울 자격도 없다. 이모랑 한 약속도 깨버렸는데...


과연 내가 살 자격이 있을까? 세상을 떠나는 게 낫지 않을까? 차라리, 그냥 모두가 나를 잊어버리면 끝 아닐까?
대치동 돌고래

2019년 6월 30일 오후 8:09

시험 준비하느라 많이 힘든가 봐요.
조금만 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