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ㅐ저는 연애를 3개월 이상 못합니다.
두서없는 글입니다.
부정적인 글입니다.
보기싫으시면 넘겨주세요.

이런 저를 고치고 싶습니다.

저는 22살이며
연애경험은 4번정도입니다.

사귄지 2개월째에는 점점 귀찮아집니다.
말하기도 귀찮고, 만나기도 귀찮습니다.
연락도 잘 안하게됩니다.
단점이 조금씩 보입니다.
만나더라도 말을 잘 안섞게됩니다.

단순 섹스파트너조차 3개월이상 만나지 않았습니다.

아래는 경험들입니다

짝사랑은 1년정도 해봤습니다.
정말 두근거렸습니다.
그녀의 한마디에 하루가 바뀌었습니다.
처음3개월은 썸을 타다가
(썸탄다고 그녀의 입에서 말이 나왔습니다)
크리스마스때 차였습니다.
이분은 편의상 A라고 합니다.

3일뒤에 바로 섹스파트너가 생겼습니다. 그냥 친구였습니다.
어찌저찌해서 사귀었습니다.
2개월뒤에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1개월 뒤에 다른 여자를 만났습니다.
사귀면서도 사랑이란 감정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A가 생각납니다.
55일 뒤에 헤어졌습니다.

친구의 집에서 공부하고 집에 돌아갑니다.
서울대입구역 - 강남역 - 매탄권선역..

지나가는 길에 A와의 추억이 있는 장소에 들렀습니다.
길거리에서 울었습니다.

그녀가 날 만나려고 기다린 장소
그녀가 나와 함께 있던 카페
그녀와 함께했던 시간이 생각납니다.

이런 자신이 너무나 싫었습니다.
자살시도를 했습니다.
목을 매달았는데, 살았습니다.

그리고 6월에서 1개월이 지나.
7월 초.. A의 생일입니다.

편지를 씁니다.
꽃을 삽니다.
꽃가게 주인분이 누구를 위한 꽃인지 물어봅니다.
"전..여자친구?쯤 되는 사람입니다"
라고 답합니다.

이제 꽃과 편지를 줍니다.
정말 좋아했습니다.

크리스마스때 더 잘해줄껄, 그때 웃는 모습을 보고싶었는데, 지금은 의미없는데, 밥도 먹고 영화도 보고 마카롱도 먹고 집에 보냈습니다.

프로필사진이 제가 준 꽃이네요.
행복합니다. 그녀도 행복했나봅니다.

손목을 그었습니다.

이게 제 연애경험입니다.


초원

2020년 1월 10일 오전 8:07

이렇게 첫사랑에 목매는 남자가 의외로 많더라구요 제대로 자기의 마음속에 누군가를 넣지 않는거죠 그 여자와의 추억만 생각하면서  살아가는거 어쩌면 더 행복할 수 있겠지만 따지고 보면 자기 환상속의 여인을 그냥 마음속에 두고 사는거라서 가장 불행한 사람이라 생각 듭니다.   그리고 팩트는 한번도 사귀어 보지 않은겁니다. 기간이랑 섹스랑 상관없이 본인이 진심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진심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시길...

maverick

2020년 1월 10일 오후 1:52

감사합니다

겨울꽃

2020년 1월 11일 오전 12:05

다른 건 이해해도 자살과 자해는 정말 아니예요. 

maverick

2020년 1월 11일 오전 2:45

그런가요? 그렇게 생각하시는 이유가 있나요?

삐약

2020년 1월 12일 오전 2:00

한번 여행을 다녀오시는걸 추천드려요
계획 빡센 여행말고 그냥 힐링하는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