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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한 학생입니다. 제가 고민을 하다가 여기에 올리게 됬네요. 제 고민을 너무 하찮게 생각 하지 마시고 잘 들어 주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전에도 그랬지만 충동적으로 죽고 싶다라는 생각이 가끔씩 들었었어요. 근데 요즘에는 그게 너무 심해져서 실제로 유리도 깨서 손바닥에도 긋고 그랬어요. 제가 이 사실을 엄마께 말씀드리면 너무 힘들어 하실까봐 말씀을 안 드렸는데 너무 힘들어서 말씀을 드렸는데 엄마께서 병원에 가자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저도 그럴 필요성을 느껴서 병원에 오늘 갔다 왔는데 실제로 좀 상태가 안 좋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이런 생각을 하는 이유는 요즘 들어 학교가 너무 가기 싫고 제 개인적인 사정 때문인데 제가 요즘에 많이 아프고 병원도 가고 해서 학교를 많이 빠져서 엄마께서 내일은 무조건 학교를 가야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지금 8층에 사는데 요즘에 떨어질까 라는 생각도 많이 해요. 근데 그러기엔 제가 무서웠던 건지 죽으면 난 어떻게 되지..지옥으로 가려나..만약 죽지 않고 혼수상태였는데 기적적으로 살면 그때 난 엄마 외 가족들 얼굴을 어떻게 보지..이런 생각도 하고 실제로 이제껏 살아왔던 인생이 헛수고 되는 것 같아서 그렇게 하지도 못하겠어요. 그래서 요즘엔 가출해서 어디 숨어서 날 찾지 못하면 사망 신고를 할테니까 그렇게 살아갈까 라는 안좋은 생각들도 많이 하고요. 제가 고등학생은 아니라 학교 자퇴 같은 것도 좀 더 힘들고 차마 학교 자퇴 얘기는 잘 못하겠고 저 내일 진짜 학교 가기 싫어서 기절하는 법도 쳐 봤는데 쭈구려 앉아서 숨 크게 쉬고 뭐 어쩌다 보면 환각 또는 환청이 들리며 기절한다는데 전 또 환각 환청이 무서워서 못하겠고 저도 제가 참 겁쟁이 같고..정말 미친 짓이라는 거 아는데 호그와트나 마법 세계가 있다면 나 좀 데려가 달라며 마음 속으로 기도도 해요. 헛된 꿈이란 걸 알면서도..저 내일 학교 안 가는법 없을까요? 전 진짜 어떡하죠..제 고민 너무 하찮게 생각 마시고 진지하게 들어 주세요. 아무도 대답 안해 주실 수도 있지만 그냥 조금이라도 희망을 품고 올려 봅니다. 입원 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다른 분들은 이게 더 힘들거다 하지 마라 그냥 가라 하시지만 전 지금 이것보다 힘든 건 없어요. 전 진짜 어떡하죠..? 아무라도 제 고민 좀 들어주세요.
대치동 돌고래

2018년 3월 27일 오후 1:48

정확한 사정은 잘 모르겠지만 많이 힘드신가 봐요. ^^;;
어머니 걱정도 하시는 것 보니 이제 철 다 드셨네요.
어머니를 위해서라도 극닥적인 생각은 절대 하지 마셨으면 해요.
님은 어머니한테 가장 소중한 분이니까요.

손경제

2018년 3월 27일 오후 6:59

입원이 최선은 아닙니다. 학교 wee클레스나 아님 상담실을 찾아보세요. 이야기 들어줄 사람이 필요한것 같습니다.창 밖엔 봄꽃이 화사삽니다.

몽몽이

2018년 3월 31일 오후 10:16

글로만 봤을땐 현재 글쓴님을 이해하고 알아줄 사람은 부모님뿐인 것 같네요.
무엇이든 대화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저인지라
일단은 대화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안 들어줄 것 같고 혼날 것 같아도 글쓴님의 진심을 담아 힘든점과 앞으로 어쩌고 싶은지를 얘기한다면 또 다른 해결점이 보일 수도 있어요.
 고등학생이 아니라면 중학생이신지..
자퇴라는게 나쁜건 아니예요.
제 주위에도 고등학교 입학하자마자 자퇴하고 검정고시 봐서 하고자하는 목표를
... 향해 남들보다 한발 먼저 앞서간 친구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선 뚜렷한 목표나 방향이 있어야겠지만요.

지금으로썬 밖으로 겉돌거나 혼자 고민할게 아니라 부모님과의 대화가 필요해보입니다.
들어주지않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시도조차 해보지 않는건 어리섞습니다.
한번 두번 계속 글쓴님의 얘기를 하세요.
포기하지마세요.

다른 나쁜 생각들은 글쓴님의 인생을 내리막길로 몰고 갈 뿐입니다.

우선은 건강한 생각으로 지금을 바꿀 노력을 하세요.

그 첫번째가 부모님과의 대화와 도움요청입니다.

힘들다고..도와달라고..
외치세요.

글쓴님의 고민이 좋은 방향으로 해결되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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