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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저에 대한 신뢰가 없다고
헤어지고 싶다고 하는데 억울해서 글 올립니다.

남자친구를 만나 사귀기 두달전, 일적으로 관련된 회사 직원을 열 번 정도 마주쳤는데 , 그때 그 분이 괜찮은 분으로 보여 밥 한번 먹자고 했다가 제가 거절당하고 그 후 한참 지난, 육개월 전, 일적으로 그분과 공교로히 통화를 하게 됐는데, 그때
제가 상대가 신경 쓰이고 혹시나 상대가 절 우습게볼까봐 상대를 태연히 대할지, 피하고 미안하그 염치없어해야하는지 하는 고민글을 무심코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고, 후엔 바로 혹시나 남자친구한테 이 커뮤니티 계정을 알려주게 될때 남친이 이 글을 보면 안 되니까 글을 삭제 한 일 있었어요

그런데 얼마 전 이 커뮤니티 계정을 남친한테 알려주게 될 일이 생겼는데 pc 메인 화면에
"네이트 알림"이라고 해서,
글 삭제했는데도 글 상태 메시지가 뜬 걸 낭친이 본거에요.

제목이 "일적으로 아는사람한테 사귀자고,.."
이렇게 떠서 남친이 오해하고 화난채로, 본문글을 확인하러했으나 삭제가 되니 제가 고백한 사람이 있는줄 생각하고 저보고 아무남자나 좋아한다며 화를 내고 제 얘기들어보려하지않고 당장 꺼지라하더군요.
글고 제가 설명하려할때마다 안 꺼지냐고 때려서 맞았어요.

이 전에도 몇번 헤어질 뻔한 위기가 있었는데 사실 문제가 남친이 저에 대해 신뢰가 낮은상태입니다.

제가 연애 초반, 연락했던 남자가 세네명됬던걸
밝히며 정리할거라며 밝힌적있는데,
밝힌 이유는, 그간 방황하는 중 만났던 이들이나 지금 정리중이라 카톡에 남아있는거고, 정말 처음에만
성관계했지, 이젠 제가 회환 느끼고 그린쪽으로 안만나다고 했습니다.

이성관계를 정리하고 사랑에 빠진 남친에게 잘 하겠다라는 걸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행동이, 남친한테는 그저 문화충격으로 다가왔나 봐요.

솔직히 남친을 어플에서 첨 만나서
첫만남에 제가 남친이 마음에 들어 잠자리를 요청했고, 잠자리도 이루어졌고 남친이 좀 잘생겼고 모습만 봐서는 이성 친구들이 많고 어장관리도 좀 할거같은데 비해
전 순수하게 생기고 해서, 제가 조금만 순진하게 굴면 저를 어장관리할 것 같아서, 저는 이성관계경험도 좀 있고, 말끝에 제 성적 취향이 ~~한데,.. 라며 이런 것도 해보고 저런 것도 해봤다는 이야기를 했었어요.

그런 말을 하는 의도는 남친도 성경험이있다하니
성인끼리 단순히 남자친구에게
더 즐겁게 교제하자는 의도였는데 ,

남친은 나~중에 알고 보니까 저가 첫 경험이었고 저의 그런 모습에 놀랍기도 하고, 충격을 받기도 하고 그랬다는 거예요.ㅠ

완전히 저만 속 고 바보가 된 거죠.

지금 남자친구는 아무리 그래도
저처럼 첨에 그런 얘기를 하는 여자들은 이세상에 없는게 정상인데난 상처 받고, 저 이성관에 대해 신뢰가 깨졌고, 그 후 조금이라도 이성문제관해
민감한 문제가 터지면 남친은 크게 화내고 전 바람핀것도아닌데 억울히 당하고 싸우고 심할땐
남친도 폭력도해요.

요번에 제 커뮤니티 계정에
글 올라온 걸로 싸울 때도 이런 이유를 저한테 돌면서 다튔죠.

원문글은 그 남잘 좋아한다고 쓴글이 아니였고
그에게 첨 연락취한걸 후회하고 일적으로
담담히 대해야되는지 못 믿겠다고 호소해도

본인이 원문글 직접확인전까진 저 때린거 사과못하겠다네요.

다툼 중 오해로 절 먼저 때리고
자기가 확인전까지 사과안한다는데
전 억울히 맞고 사과못받는건가요?


확인시켜주고 싶은데 커뮤니티 회사에 전화를 하니 삭제된 글은 복원이 안 된다고 해서 답답할 노릇인거에요.

남친은 비단 제 이성문제뿐만이아니고
남친이 몸이안좋아 일하고 먹는거 가리고
몸사리며 앞으로도 사게 힘들다며 혼자있고싶다고도해요.

저는 남친 포기하기가 싫거든요.

사랑하기도하고, 내가 왜 이 사람과 헤어져야하는지
억울도하고,

부모님한테도 소개를 했고, 결혼 미래 계획도 세웠는데, 남친은 싸울 때면
" 니가 이런데 무슨 결혼 생각이냐고."

저를 모질게 대해요.

남자 입장에서 남친은 저와 정말 만나기 싫을까요 아니면 그냥 화가 나서 하는 걸까요? 제가 보기에 남친은 절 사랑할땐하는데, 아님 그냥끌고가는걸까요?

제가 신뢸주면 남친과 결혼도 하고 잘 지낼 수 있을까요 끝까지?
대치동 돌고래

2018년 5월 3일 오전 1:13

지속적인 신뢰를 주면 원하는 바를 이룰 수도 있겠지만 험난한 여정이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남친을 두둔하는 것은 아니지만 남친이 마음에 받은 상처가 치유되려면 님의 엄청난 노력이 필요할 것 같아요.

익명

2018년 5월 3일 오후 9:28

원인이 무엇이든 일단은 손찌검이라.... 상대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려 하지도 않고 믿어주려고도 하지 않는데다 손찌검도 하는 남자인건가요. 저는 이정도의 남자라면 아무리 좋아도 멀리 내다보고 결정할거같아요. 나중에라도 결혼후에 직장에 다니면서 남직원이랑 같이 있었다는 이유로 의심받고 다투고 후에는 지금처럼 손찌검 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죠. 그래도 참고 사실 수 있고 충분히 만족하신다고 생각하시면 끝까지 이끌어가세요.
허나 만약 님이 제 친구였으
...면 죽어라 뜯어말릴겁니다. 고민이 된다는건 본인도 이게 옳지않다는걸 알면서도 묻는다는거고 결정에 망설이고 있다는건데 어디까지나 결정은 본인이 해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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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8년 5월 3일 오후 9:29

부디 때리는 남자 말고 사랑해줄 남자를 만나요.. 님도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인걸요...

김여진

2018년 5월 3일 오후 11:09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