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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학업 관련 고민상담(※긴글주의)
-밑에 간단요악 해놓았으니까 그거 봐주셔도 되요ㅠ

고등학생입니다. 최근 아빠랑 싸웠는데 객관적인 시선이 필요해요ㅠ
밑으로 동생 하나가 있는데 전체적으로 남들보다 능력치가 특출나서 타고나길 다 잘하는 편이에요. 물론 인간관계도 좋고 성격도 시원시원하고요.

저는 반대로 평범한 능력치를 가지고 있고 인간관계에 항상 치이며 성격이 소심한 편이라 쥐뿔도 없는 눈치를 가지고 항상 남을 신경쓰는 편입니다. 그래서 제가 동생한테 열등감이 좀 있어요. 사실 좀 많은 편이라 생각해요.
그래서 객관적인 시선이 필요합니다ㅠ 저는 이미 열등감에 찌들어있으니까요.

동생은 수학과학에 또래들보다 특출난 편이라 모 유명 학원에서 1등도 하고 인정받는 편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영어를 못하는 편도 아니에요.
그런데 굉장히 게으른 편이고 집에서는 성격이 좀 제멋대로고 건방진 편이에요.
동생은 이번 방학 내내 뭘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놀다가 새벽 늦게 잠들어서 점심시간인 열두 시에 맨날 겨우 깨워야 일어나는 생활을 반복했습니다. 숙제를 겨우 한 시간 전에 하는 모습은 여러번 봤고요, 잘 안해가는 모습도 봤습니다. 솔직히 가끔 가보면 열심히 하고 있는 것 같기는 한데 너무 변덕이 심해서 그건 또 잘 모르겠네요.
그렇게 게으르게 지내지만 능력치는 좋아서 성적은 잘 나옵니다.

동생은 과고준비생이라 이번에 시험을 봤는데요, 며칠 전에 준비해서 잘 못봤어요. 그러고는 대수롭지 않게 말하더군요. 이번 시험 때문에 과고준비반 못 들어가면 과고 못간다고요. 전 그 말이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고등학생인 저보다 돈을 많이 쓰면서 너무 무책임하다고 느꼈어요. 그러고는 또다시 아침저녁으로 놀더군요.
그리고 이번에 전에는 한국어를 영어로 생각하지 않고 영어로 내뱉었는데 이제는 그렇지 않다고 아빠한테 말했는데 아삐는 바로 화상영어를 연결해주시더라고요. 수학도 제대로 공부 안하고 선생님이 거기서 제대로 가르쳐주지 않았다고 수학 인강도 신청해주고요. 그리고는 제 방에는 멀쩡히 돌아가는 컴퓨터가 있으니 공용 노트북을 그 시간만 동생 주라고 하더군요. 저는 공부방 책상에서 공부하느라 컴터 냅두고 놋북 사용했거든요.

저는 이게 너무 기분이 나빴습니다. 엄마가 제게 매일 돈 없다고 말씀하셔서 조금 죄송해서 저는 사과탐 전부 EBS로 듣고 있고, EBS교재 사달라고 매일 하는 것도 죄송하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에요. 그래서 엄마한테 말했습니다. 돈 없다고 하시면서 동생한테만 시켜주는 거 정말 기분이 나쁘다고요. 엄마는 약간 수긍하시는 눈치셨고 공부도 안하는 동생한테 저렇게 시키는게 종 그렇다고 하셨습니다. 용기를 얻은 저는 아빠한테도 말했습니다. 그러자 아빠가 편애하는 것도 아니고 너도 다 시켜주는데 왜 그러냐고 하셨습니다. 저는 그말을 듣고 좀 수치스러웠어요. 그래서 전 EBS건을 말씀드렸죠. 그러자 아빠는 동생도 돈 아깝다고 EBS를 영어는 듣고 수학만 인강한거라 했습니다. 정말 수치스러웠고 동시에 짜증도 났어요.

제가 정말 틀린건가요 아니면 열등감 때문에 눈이 멀어버린 건가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약
동생: 능력치 높음+ 과고 준비생
본인: 평범해서 노력형임.
과고 준비하는 동생은 방학 내내 놈+매일 12시 기상
머리가 좋아 성적 좋음.
BUT 최근 시험 공부 안 해서 못 봄. 대수롭지 않게 고딩인 본인보다 많은 돈 쓰면서도 과고 준비반 못 갈지도 모른다함.
-> 한심함 느낌
시험 못보고도 놈(+가끔 공부하는 듯 한데 변덕스러워 알 수 없음. 매일 유투브 보는 게 눈에 보임)
->이제 중2라도 좀 한심+짜증(1년 이상 사춘기 지속됨)

영어 회화 잘 안된다 발언+수학 개념이 안되는 듯 발언
->>아빠가 바로 화상 영어+수학 인강 신청+노트북 동생 빌려주라 발언
->짜증+열등감+짜증

엄마한테 말한 후 아빠께 '돈 없다 말하며 동생 저렇게 시켜주는 것 기분 나쁘다' 발언
->>한심+철없음 취급받음. 편애 아니고 동생도 EBS 들음 발언
->부끄러움+짜증+내가 틀린 건가 생각.

최대한 객관적으로 서술하려했어요.
제가 정말 틀린건가요 아니면 열등감 때문에 눈이 멀어버린 건가요?
초원

2020년 4월 7일 오후 6:50

열등감은 자존감이 낮고 비교하려고 해서 발생하는것 같네요. 동생이 뭘하든 비교하지말고 본인이 필요한 강의나 학원이 있다면 당당하게 부모님께 요구하세요 그리고 동생이 과고에 못간다해도 그건 부모님이나 동생이 신경쓸 일이라 생각되네요.

사백

2020년 4월 7일 오후 7:26

검을 사용하세요

해석=검을 배운적이 없으시면
일단 처음에는 100번 (생략)
제가 드리고 싶은말은
개인적으로 그런 생각이 들면
새로운것을 찾아서 해보세요
아니면 최종으로는 동생분과 검으로 대화해보세요 그럼 열등감이라는 것이 제법 없어질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