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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좀 경기도에 살고 있는 15살 평범한 여학생입니다. 일단 사연을 좀 말씀드리자면

저는 원래 학업쪽에 전념하고 그나마 공부가 제일 좋고 잘하는거라 외과의사가 꿈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즈음 들어 어느날부터인가 안좋아하던 연예인도 좋아하게되고 작곡과 노래부르기 춤추기도 좋아지더라고요, 그래서 차차 관심을  가지게 되더라더구요.. 그러면서 자연스래 영화와 드라마도 예전보다 자주 접하게 되며

배우의 꿈도 키워나가게 되었구요.... 하지만 저의 부모님께 조심스레 말을 꺼냈을땐 니가 무슨 아이돌이나배우를 하냐..라는 대답만 돌아오더라고요 제가 공부하는것 때문에 교육비를 좀 많이쓰셨었거든요.......

그래서 혼동도 오고 내가 뭘해야 하나... 공부도 좋지만...제꿈은 따로있는데 그래서 아무한테도 말도 못하고혼자 고민하고 있는데 어떡하죠

토닥터

2018년 2월 7일 오전 11:42

요약 : 1. 둘 다 동시에 진행하실 수 있으시다면 그게 가장 좋습니다.
그렇지만 그렇지 않다면,
2. 의사는 배우가 될 수 있지만, 배우는 의사가 될 수 없기 때문에 의사 쪽을 '주'로 생각하셔야 합니다.
3. 다만, 의사가 되기 위한 성적 반영은 고등학교 과정부터 시작이기 때문에 그 전까지는 배우에 중점을 맞춰서 파고 들어보세요! (그렇게 해야 확실히 선택하실 수 있게 되거나 포기하시더라도 미련이 남지 않고 학업
...에 임할 때 집중이 되실거에요)


한창 진로 때문에 고민이 많이시겠어요~ 저도 그런 시기를 거쳐왔기 때문에 그 마음이 잘 공감되고 이해가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어떤 것을 시간이 없어서 또는 힘들어서 못한다는 것인데요. 지금의 저는 매일 아침 7시에 일어나 8시 40분 까지 출근을 해서 거의 7시가 되어야 퇴근을 하며, 집 근처에 도착하면 저녁 8시 정도이지만 무에타이 도장에서 10시까지 운동을 하고 이제 곧 있으면 심사를 앞두고 있네요. 그리고 운동이 끝나면 항상 집 근처에서 보는 사람이 있어서 만나고 집 들어가면 보통 12시가 넘는데요, 또 집에서 인연이 되어 키우고 있는 길고양이가 있어 그 아이를 돌보고 새벽 2시쯤 잠들면 다음날 아침 7시에 일어납니다.

어떻게 그렇게 하냐고 묻는 사람들이 많은데, 제가 좋아서 하는 일이기 때문에 가능하더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가장 좋은 것은 둘 다 동시진행하시는 거라고 생각하구요, 정 그렇지 않으시다면 우선은 배우가 되는 것에 집중을 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왜냐하면 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의대를 가야 하는데 중학교의 성적이 반영되지는 않기 때문이죠. (물론 고등학교 성적이 수월하게 잘 나오기 위해서 공부를 해야 하지만요)

저도 여러 가지 꿈이 있었는데 그 진로 모두 다 실제로 겪었을 때 생각한 것과 다른 것이 많아서 포기한 것들이 많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양쪽 다 하기 힘드시다면 배우 쪽으로 한 번 집중해서 도전을 해보시구요~ 부모님을 설득하지 못한다면 그 누구도 설득할 수 없답니다. 혼자의 힘으로 가능하시다면 설득할 필요가 없으시겠지만 만약 그렇지 않다면 부모님을 설득하는데 부터 성공하셔야 해요. 처음부터 잘 할 수는 없지만 시도할수록 더 잘하시고 좋아지실거에요~!! 그러니 용기를 내세요!

물론 고등학교에 들어가신다면 그 때부터는 얘기가 달라집니다. 의사가 되는 진로를 계속 생각하고 계신다면 학업에 전념하셔야 되요. 왜냐하면 의사는 꼭 공부를 잘해서 의대를 나와야만 할 수 있는 직업이지만 배우는 그렇지 않거든요. 도움이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토닥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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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판 냥코 집사

2018년 2월 7일 오후 3:13

힘내세양~!! 원래 그런 과정을 거쳐서 다들 자기 진로 적성 찾아가는거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