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까지 26년... 나는 제대로 연애를 해 본 적이 없다. 중학교 때 우리 반에 전학 온 애가 사귀자고 해서 알았다고 했지만 한번도 밖에서 만나지 못하고 헤어졌다. 대학교 입학하고 좋아하는 남자애가 생겨서 사귀었지만 만날 때마다 키스하는 게 힘들고 어색해서 헤어졌다. 대학교 2학년 때 3살 오빠랑 사귀었지만 내가 맘이 없고 좋아하지 않아서 또 헤어졌다. 이렇게 한달을 넘기지 못했던 연애들... 이제는 정말 사랑을 해 보고 싶다 이 사람이라면 맘껏 좋아할 수 있을 것같다고 생각했고 서로 호감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6살 동생인 연하남. 하지만 그 남자는 다른 여자랑 잘 되고 있는 것 같다. 이제는 사랑을 받아 보고 싶다. 정말 서로 좋아해서 뜨겁게 사랑을 해 보고 싶다. 최근 들어 외롭다는 생각이 많이 들고 힘든 상황에 그냥 무너져 버리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든다. 다른 사람과 잘 되는 것 같아서 연락을 끊은 연하남에게 연락이 왔다. 왜 그러냐고 갑자기 연락을 끊어서 화 났다고. 좋아하지만 나이가 많아서 붙잡지 못하고 나는 그에게 어울리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 좋아한다는 말도 못하고 있는 내가 밉다. 정말 사랑을 하고 싶지만 그 남자 맘을 몰라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 나. 내가 너무 남자를 몰라서 이러는 걸까?! 지금도 연락을 하고 싶지만 참고 또 참고 있다. 먼저 말을 해 줬으면 좋겠다. 좋아한다고 사귀자고.....
2019년 2월 14일 오후 6:21
너무힘들면 먼저다가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