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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반대 때문에 이별 지경에 놓인 남자친구가 있어요. 그는 이제 막 취업해서 사회에 들어가는 제가 걱정된다면서 한달 정도 제가 회사에 잘 적응 할때까지 제 곁에 계속 있겠다고 했어요. 제가 지금 부모님이 안 계시는 타지에 살고 있거든요. 필요한게 있으면 자신을 막 이용하라고 하고... 너무 잘해주고 자상하고 저를 생각해 주는 그가 전 아직도 좋아요. 부모님을 원망했어요. 왜 이 사람의 좋은 모습들을 보지 못하시고 저를 생각한다며 반대만 하시는지... 하지만 그는 자신 때문에 부모님과 싸우지 말라고 말해요. 이럴때마다 저는 살짝 서운해요. 왜 같이 부모님을 설득을 하려 하지 않는지... 왜 너무 빨리 포기하려고 하는지. 물론 너무 완강히 반대하셔서 그와 대화도 하시려고 하지 않지만.

그는 그 한달간 이별 준비를 하는 건가요? 그의 마음은 떠날 준비를 하는 건가요? 전 그가 아직도 좋은데...그를 잃고 싶지 않은데.... 그가 같이 부모님을 설득할 의지가 없으면 놓아주는 것이 맞나요?

요즘 너무 심란하네요.
미음

2019년 7월 1일 오후 9:13

부모님 말이라고 다 들을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내가 누굴 만나든 무슨 상관입니까..그리고 걱정차원에서 하시는것같긴 하지만..내 인생 내가 사는데 거기에 부모님의 참견은 필요없다고 생각해요..전 이렇게 생각해요..!

초원

2019년 7월 2일 오전 1:33

부모님께서 반대한다면 분명 이유가 있을텐데... 남자친구에게도 상처가 되어서 사실... 시간을 갖고 생각해보자고 하세요. 정말 인연이아니면 헤어지는거고 시간이 흘러도 서로 변하지 않는다면 부모님 설득시켜서 결혼하세요.  지인들중에 부모가 너무 반대해서 결혼한사람이 있는데 장모에게 얼마나 섭했는지 명절이든 생일이든 찾아 뵙질 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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