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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들어요 이제 고2올라가는데요
몇달전에 같이 다니던 애들이랑 트러블이 생겼어요
걔네랑 놀때 너무 힘들었고 잘 안맞아서 걔네랑 이제 다닐 생각 없었는데 따로 다녀도 불편한 관계를 원한건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서로 얘기하고 깔끔하게 끝냈어요 근데 막상 돌아보니까 반에 같이 다닐 사람이 없어요 심지어 3년동안 같은반이라서 새로운 친구를 사귄다는게 상당히 어려워요 중간에 편입으로 들어오는게 아닌 이상.. 남자애들이랑은 사이가 안좋고
저희반 여자애들 무리가 2개였는데 한 그룹이랑은 이미 틀어졌고 다른 한쪽은 괜찮은데 그 중에 2명이랑 사이가 안좋아요 잘못한점에 대하 사과하긴했는데 둘다 거절했거든요 다른반에 친구가 있긴한데 과가 달라서 같이 다니는게 힘들어요 제가 초2때도 작은 학교로 전학갔더니 왕따를 4년동안 좀 심하게 당했었더든요 그래서 더 힘든거같아요 주변에서는 남들 다 힘들다고 제가 힘든걸 정당화 시키는데 솔직히 안힘든 사람이 세상에 어디에 있겠어요 그건 저도 아는데 너무 막막하니까 자퇴하고 검정고시를 볼까 아님 전학갈까 생각해도 진짜 답이 없는게 제가 미술만 해왔거든요 그래서 공부를 집중한적도 없고 타 예고 편입시험을 알아보니까 자리가 없거나 타 지역은 안받고 인문계나 상고 그런곳을 가자니 공부나 회계에 자신도 없고 이미 예고에서 전학간 애들한테 조언을 얻어보니까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선생님들께 상담을 5번 정도 받아봤는데 그래도 모르겠어요 앞으로 어떻게 해야될지 너무 막막해요 저도 주변한테 피해주기 싫은데 부모님께서 제가 옛날부터 친구관계때문에 힘들어한걸 아니까 앞에선 저 위로하면서 티 안내셨다가 뒤에서 우시는거 보고 너무 속상하고 미안해 죽겠어요

랩몬

2020년 1월 1일 오전 3:16

그동안 고생이 많았겠어요 걱정도 많고 그걸 생각하니 힘도들고.. 지금은 그나마 가능성을 열어둘 수 있는게 다른 괜찮은 무리 중 2명과 화해하는 쪽이 가장 빠른길이지 않을까요? 무리가 몇명인지 모르지만 2명을 제외한 나머지 친구와 먼저 가까워질 수있다면 그렇게 해서 본인에 대한 생각을 나머지 2명에게 설득이나 이해하도록 만드는 방법? 실현 가능성이 어느정도 일지는 모르겠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심정으로 무엇이든 도전해봐야한다고 생각해요 아니면 미술에 집중하면서 외로움에 익숙해져야 하는건데 어떤게 더 나을지는 잘 고려햐봐야겠네요 써놓고보니 터무니없는 글만 쓴거같은데 이제 시작이니까 하나하나 바꾸려고 노력해봐요.
부모님은 본인이 반에 친구가 있던 없던 행복한 삶을 살길 바라실테니 행복해지는 삶에 초점을 맞춰보세요!  졸업하면 연락안할 친구들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