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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죽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
언젠가 찾아올건데,
그때가 되면 난 대처할 수 있을까
그때가 언젠지도 모르면서
갑작스럽게 찾아올 수도 있고
아주 편안하게 있는 상태에서 찾아올 수도 있고
아니면 내가 선택할지도 모르는데
과연 이때 대처할 수 있을까
이때 느낌은 어떨까
무서울까?
아까울까?
다행일까?
어떻게 될까
그때 되서야 알겠지만
그때는 반드시 찾아온다는거
그게 너무 두려워
지금 이렇게 힘들어하는데
과연 내가 이상태로 자연사할수 있을까
그게 안될거같아 두려움에 빠진다
과연 내가 자연사를 선택할 수 있을까
어쩌면 내가 그 길을 선택할 건 아닐까
내 마음 한켠에선 그러지말라고 소리치고 있지만
이미 다른 마음에 가득 뒤덮인 나는 그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예전에는 들렸었지

그때 무시하지 말걸 그랬어

지금 살 날이 한참 남았다고 다들 이야기하지
그래 중학생이면 그럴거야
그것도 중1이면 그럴거야
다들 그럴꺼야
근데 난 달라.
어쩌면 내가 건강을 관리못해서 시한부가 될수도 있고
어쩌면 주의하지 못해서 교통사고가 날 수도 있고
어쩌면 그냥 무력으로 잡혀가서 ㅎ살해될슈도 있고
어쩌면
어쩌면..
어쩌면.....

이게 계속 반복되는 이유가 뭘까
죽음의 이유가 너무나 많기 때문이 아닐까
그걸 굳이 다 생각해내느라고
그걸 굳이 막아보느라고
굳이 그때를 생각해보느라고
그런거 아닐까

내가 죽음을 바라고 있는 이유가
대처를 못할거 같기 때문인 것 같아
그때가 되면
난 어떻게 마무리를 지을까
랩몬

2021년 5월 21일 오후 9:34

내가 그랬어 잘때 지금 눈을 감으면 내일눈뜨지.못하면어떨까.. 그런데 진짜찐짜 이건 너무너무 과한 걱정이었다는 것을.. 당장 갑자기 시한부가 되거나 내일 못일어나거나 죽거나 이런상황이 오면 어떨지 생각해봤는데 나는 그래 그 순간이 오면 아 나는 후회없이 잘 살았구나 라고 생각하려고 다짐하고있어 아직 오지않는 일에 고민하며 시간.에너지낭비 하는것보다 앞으로의 일에 더 열중하는게 좋고 지금같이 고민이 되면 적어도 지금보다 더 나은 내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살자라는거지 지금 이 순간에 드는생각은 이렇지만 지나고보면 아 아직 내가 어렸구나 라고 느낄수도 있을 정도로 별거 아닌 일이지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