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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내게 힘을 주었던 사람:::
사람이 힘을 주엏던거는 잘 기억이 안나요.
친구들이나 주변사람들의 힘내라는 말도.. 사실 힘이 나올 근간이 흔들려서 힘이 없는 건데 없는 에너지 축축 짜내는 거 같고,
근본적인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게 아닌 주먹구구식 멘트같고, 더 할 말 없으니까 힘내라고 대충 마무리하는 거 같고 그래서 오히려 더 힘이 빠졌었어요.
그런 말들보다 차라리 그냥 아무말 하지 않아도, 옆에서 계속 함께 있어주었던 강아지가 제일 힘이 됐던거 같아요. 작년 겨울에 무지개 다리를 건넜는데 많이 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