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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의 시선에 내 입꼬리를 올리고

남들의 기대에 반달같은 눈을 보여주며

남들의 희망어린 눈빛속에 손 발을 빠르게 움직이며

남들의 행복을 위해 살아간다.

부러움,희망,기대 가득한 내 삶 속 나는

한 번도 나인적이 없었다.

그저 겁많고 걱정많던 누군가의 인형일 뿐이다.

내 시선에 나는 웃는 것밖에 모르며

내 기대는 누군가의 기대에 맞춰진 것 뿐이었고

내 희망어린 눈빛은 누군가의 바람들로 덮여갔다

난 행복하지 않았지만 행복한 척 살아갔다

원망,아쉬움,분노에 찬 사람들을 마주할 자신이 없었다

하지만 이젠 나의 눈을 내가 쳐다보려 한다

거울 속 내 모습을 이젠 마주하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