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길지만 제발 꼭 다 읽어주시고 도와주세요 제가 원래 좀 애정이 가는? 친구한테 집착이랑 질투가 있는 편인데요 중1때부터 그랬던 거 같은데 그럴 때마다 뭘 어떻게 할 수는 없으니 그냥 꾹 참고 그저 친구랑 놀았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좀 다른 것 같아요 이 친구는 제 감정을 억제하기도 힘들고 항상 붙어있고 싶고 제 미래에 그 친구도 계속 있었으면 좋겠어요 친구가 다른 애랑 같이 있거나 얘기만 해도 신경쓰여서 미칠 것 같고 걔가 저랑만 놀고 얘기하고 웃고 밥 먹으면 좋겠어요 근데 제가 다른 친구랑 놀지말라고 할 순 없으니까 최대한 참으려고 해요 학교 가기 전 주말에 몇번이고 이제는 신경쓰지 않겠다 되뇌이고 가는데 막상 만나면 잘 안 되고 이제 고등학교 원서쓰는 날도 다가오는데 저는 꿈이 있고 가고 싶은 고등학교도 있어요 근데 그 친구가 다른 고등학교를 갈 생각이라니까 머리로는 그러면 안되는 걸 알지만 자꾸만 친구를 따라서 고등학교를 가고 싶어요 제가 원래 스킨십이 많은 편인데 걔한테만 못 해요 내가 못 잡는 손을 다른 애가 잡으면 너무너무 신경쓰여요 제가 이 얘기를 다른 친구들한테 털어놓고 여태까지 저를 봐왔던 친구들이 이정도면 좋아하는 거 아니냐고 그래요 그럴 때마다 아니라고 하긴 하는데 이제는 저도 헷갈려요 예전에도 한 번 우정을 착각한 적이 있어서 저도 제 마음을 모르겠어요 참고로 여중이고요 제가 걔를 좋아한다고 해도 뭘 어떻게 할 생각은 없어요 그냥 제 혼란스러운 마음을 정리하고 싶어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023년 6월 20일 오후 7:42
단순한 우정은 아닌 것 같아요..! 저도 그 나이를 겪었고 너무 좋아했던 친구가 있지만 스킨십에 대해서 신경쓴 적은 없었거든요..ㅠ 친구 이상인지 그냥 친구로서 정말정말 좋아서 그런건지 좀 더 깊이있게 생각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2023년 6월 25일 오후 5:54
많이고민 되시겠네요.. 그 친구랑은 솔직하게 말해보기도 어려울테구요. ㅠㅠ 어떤 방향으로든 잘 풀리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