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진짜로 미안해. 잘못했어.
근데 네가 원하는게 이거였어?
내가 없으니까 좋아?
나는 네가 행복하기 위해 해준게 얼만데
너는 어떻게 뒤도 안 돌아보고 그렇게 나를 버리냐..

우리가 같이 웃었던 시간들, 순간들
생각이 안 나?
너는 이미 다른 친구들을 만나고 나를 까먹었나봐?
나는 너한테 아무것도 아니었나봐.
우리가 같이 매점 가고, 놀이공원 가고, 같이 얘기하고, 같이 게임하던 순간들은 너한테 아무것도 아니야?
나만 혼자 김칫국 마신거야?

보고 싶어. 진짜 죽을거 같아. 너무 보고 싶다고.
진짜 딱 하루라도 같이 있어줘.
힘들어 죽겠어.

너도 힘들었겠지만
네가 보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