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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에 올렸는데 두명한테 내공냠냠 당해서상처받은 마음으로 찾아왔어요..도와주세요....ㅠㅜㅠ

제가 이번에 고등학교를 올라왔는데요
너무 아는사람이 많은곳은 중학교다니는 기분들것같아서 다른학교애들이 많이 오는곳으로 정했어요
제친구들은 abc 3명이있는데 이 친구들중 a는 오랫동안 친해왔던 친구였고 b는 중2때,c는 중3때 친해진 친구였어요(abc는 중3때 같이 다닌 애들입니다/이중 c와 가장 친했어요)
그런데 같은 중학교인 애들도 고등학교에서 찾으려면 10명..?(전체200명)정도 밖에 안되는데 기적처럼 a랑 같은 반이 된거에요
진짜 좋았는데 bc랑은 같은반이 못되서 속상하기도 했어요..(b랑c는 둘이 같은반이 아닙니다)
b는 기적이라면서 막 축하한다고 했는데 c가 유독 부러워했어요
그때 저는 제가 그입장이라도 너무 부러웠을테니까 아무문제 없다고 생각했어요

새학기 첫날, c가 등교를 했는데 같은학교를 나와서 얼굴을 알고 예비소집일날 같이 다니자고 약속했던 친구가 이미 친구가 생겨서 놀고있었대요 그것도 6명이나..
(이때 c가 늦게 온건 아니였대요)그래서 c가 저희 반에와서 그때하루 같이 다녔어요

다음날부터c가 같이 다니려고했던 걔네무리를 따라다니는걸 보고 친해지라고 일부러 반에 찾아가지 않았어요
그로부터 한 1주 조금 지날때까지 c는 저에게 무리에서 제일 친한친구가 없다고 어떡하냐고 해서 그 고민을 들어줬어요 

그로부터 몇일후
학교 끝나고 c반앞을 지나가고있는데 c가 저랑 a를 끌고 c반쪽 화장실에 데리고갔어요
뭔가 중요한얘기를 할것같아서 밖에 나가서 얘기하자고 했지만 밖에 c반 무리(같이 다니려고했던 무리를 이렇게 표현할게요)가 있다면서 얘기를 시작하는데 c반 무리가c를 불러서 걔네무리가 c랑 안맞는것같다고 얘기를 했대요 c는 울면서 그얘기를 하고 어떡하냐고했고 a와 저는 달래줬어요[이때 c반무리중 한명이 들어왔다 나가고 저는 그게 그무린지 몰랐어요]
시간이 지나고 사람들이 갑자기 문앞에 몰려있다가 4명정도가 문에 기대고 팔짱을 낀채로 서있었는데 이때 시선이 느껴졌어요(얼굴은 모르지만 이때 문앞에 서있는 애들이 c반 무리인지 알았어요)

다음날[이 날부터 c는 담임선생님과 상담을 계속 했습니다]
c가 말하기를, c반무리가 뒤에서 다 들리게 자기욕을 했대요

그다음날
줄을 서있는데 뒤에서 시선이 느껴져서 보니 한명이 a와c,제가 서있는 쪽을 향해 손가락질을 했어요
기분이 나빠져서 살짝 찡그리고 보니 씩 웃더라고요

그 다음날 
쉬는시간에 몇몇애들이 a,c,저를 불러서 자기네한테 사과를하래요(어깨를 치고가고, 자기들을 째려봤대요)
저희는 째려본적이 없고 어깨를 치고가지도 않았다고 했지만 걔네들이 그렇게 느꼈다며 사과하래서 a가 사과를 했어요

몇일후
잊고있었는데[c반무리가 우리를 불러서 사과하라고 시킨게 너무 화가나서 c반 담임선생님께 이 사실을 얘기한적이 있어요] c반담임선생님께서 진술서를 주셨어요
다른 의미는 없고 한쪽말만들을수 없으니까 주는거래요

이날밤
엄마가 이말을 듣고 너무 놀라시면서 너한테 안좋게 작용할수가 있다,상황이 커지면 너네와 걔네(c반무리)의 싸움이 될수도 있다 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c를 멀리하래요(이때 c는 매쉬는시간마다 저희를 찾아왔어요)제가 어떻게 그러냐고하니 아예 멀리하는게 아니고 점심시간이랑 학교끝나고 만나래서 알았다고 했어요

다음날
저는 c의 얼굴을 보고 말하려고 했지만 c에게 이말을 하지못했어요
그래서 카톡으로 미안하다고 하고 아직 학기초니까 a 와 나도 적응할시간이 필요하다고 하고 네가 계속 찾아오면 우리가 힘들어서 널 싫어하게 될것같다고 점심시간에 만나자고 얘기했어요
c는 우리가 힘든지 몰랐다면서 미안하다고 해서
이해해줘서 고맙다고 얘기했어요

*b는 자기반에 잘 적응 중입니다*

다음날
안찾아올줄 알았던 c가 찾아와서 음악실에 데려다 달래요(이때부터였죠..c의 집착이 시작된것이...)

이후로 계속 화장실데려다 달라, 과학실 데려다달라,어딜 같이 가자,동아리를 같이 하자···.
짜증도 냈죠 너네왜 날 버리고가냐 왜 내가 갔을때마다 반에 없냐 내가 친구 사귀는법을 몰라 못사귀는줄 아냐

근데 이건 정말 억울했어요
저흰 정말 버리고간적도 없고 갔을때마다 반에 없는건 저희가 이동수업을 갔을때 왔기 때문이에요(과학,음악)친구 사귀는법은..제가 친구를 어떻게 해서 사귀라고 얘기했더니 저렇게 말한거고...(친구를 사귀라고 하면 맨날 이미 애들이 친해져있대요 말몇번걸었는데 걔네들이 다시 말안걸어준다고 자기 싫어한다고 생각하고..그걸 맨날 얘기합니다 자기어떡하냐고)

그래서 전화로 한번 더 얘기했거든요..근데 그다음날 찾아오는 횟수는 줄었는데 (아예안찾아오는게 아닙니다) 뭔가 저의...그림자..?가된것처럼 제 옆이나 등에 붙어있다가 제가 움직이면 바로 따라와서 붙고..a한테는 이제 안그러는게 a가한번 짜증을 낸적이있어요 버리고가긴 뭘 버리고가냐고..그래서 이제 c가 저한테만 그러는데
제가 이제 마음이 멀어져서 멀리하기시작했는데
몇번 전화로 너희까지 자길 멀리하는것같다고 해서 아니라고 얘기했었는데 이게 한번 마음이 돌아서니까 찾아오기만해도 싫은거에요(찾아올때마다 반친구들하고 친해지는 타이밍을 놓치는거 같기도했고요) 그래서 점점 반응도 안해주고 하니까 한 이틀뒤에 저한테 전화가와서 잘못한게 있냐고해서 있다하고 뭘잘못했냐해서 네가 이렇게 저렇게 한게 힘들다 했는데 자기가 더힘들다하고 제가 너 힘든거 아는데 우리도 힘들다 이런 얘기로 한 40분동안 힘빠지게 전화통화하고 결국 제가 네가 우리한테 너무 기대서 우리가 지쳤으니까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는데, 갑자기 ....여보세요?이래서 욱해서 끊어버렸어요

그리고 그날밤에 톡이왔는데 
자기 입장을 막 얘기하면서 이래서 전화를 걸었다 해서 제가 알았다고 시간을 갖자고 했는데 몇시간뒤에 다시 톡이 와서는 다읽은거냐고..그래서 제가 다 읽은거라고 했어요

다음날(주말)
아무리 생각해도 왠지 화가나서 싸우고싶은거에요
그래도 참다가 제입장은 말해야할것같아서 엄청 길게 톡을 보냈어요 (쏘아붙이는게 아니고 저희 입장을 설명하는식으로 보냈어요)
근데 c가 b한테 톡을보낸거에요(a랑 제가 c너무 많이 찾아온다고 우리가 이상한거냐고 b한테 상황을 설명한적이 있지만 c는 b가 우리 이야기를 다 알고있는지 몰라요) 제가 보낸 톡을 그대로 복사해서 보내고 찾아가는걸로 화내면 친구아닌거 아니냐고 하고 자기도 힘든데 우울하고슬픈 얘기만하는거 아닌데(맨날 어떡하냐고했음) 자기도 속상하다면서 둘이서 맨날 점심 빵으로 떼우려고 해서 속상했다고(이때 한번 그랬고 심지어 같이 급식 줄서는애한테 c오면 a랑 저 도서관에 있는다고 던해달라고함)막 그러면서 b가 자긴 중립이라고 뭐라고 말해줄수 없다고 해도 계속 자기 잘못 아니라고 하면서 자긴 찾아오지말래서 안찾아갔다고 해서 욕나올뻔했습니다(b도 c가 계속 찾아온걸 봐서 알고있었고 안찾아온적이 이 전날으로 부터 이틀정도 밖에 안됨)

[제가 이내용을 알고있는건 사실 c한테 보낸 긴 글을 먼저 b한테 보내서 내가 너무 심하게 말한건 아닌가 확인했었고,b랑 제가 친했기 때문에 b의 고민도 들어주다가 b가 자기한테 톡왔다고 스트레스 받는다고 했는데 어느순간 c가 b한테 짜증내는투로 얘기해서 b가 너무하는거 아니냐며 톡 내용을 보내줘서 알게되었습니다]

그래서 화가 나있었는데 다음날아침 저한테 미안하다고 톡이 와있더라고요..와!!신난다!!!!!!!!!(아아아아이6ㄱ!!!!!)b가 보낸 톡 얘기를하면 b가 상황이 난처해지잖아요 그렇다고 답장을하면 제가 어떻게 보내야할지도 모르겠고..그래서 그냥 읽은상태에서 아무말도안했는데 왜 읽고도 아무말 안하냐고..그래서 시험기간이니까 시간을 갖자고 했더니 또 읽은거냐고 하고 자기도 시험기간인데 신중하게 답한거라고 해서 아예 안봤어요(미리보기로 본 내용)

그러고 다음날
학교에 갔는데 a가 걔한테 톡 보낼때 우리라고 표현하지말라는거에요..그러면 우리둘다 그렇게 생각하는줄 알고 걔 더 억울해한다고...그러면서 자기는 말을 안거니까 걸때까지 상관안한대요..이해는 하겠는데...그래도 속상했어요(이날 점심에도 안왔어요)이날 톡이 왔는데 '일부러 안보는건 아니지?'해서 아예 안봤어요

다음날
이날도 안왔어요

오늘
마침내 c가 찾아왔어요 찾아올줄은 꿈에도 몰랐어서 너무 당황했어요
그리고 c가 반으로 들어와서 얘기좀 하재서 a에게 말을 했으나..a가 c에게 자기한테 할말있냐고했을때 c가 없다해서 결국 저만 얘기를 하러갔죠..c는 자기가 요즘엔 점심시간에만 왔으니까 지금도 그렇게 하면 안되냐고 해서 제가 점심시간에만 올라오라고,쉬는시간에 찾아오면 안나갈거라고 했더니 갑자기 울면서 중3때도 안싸웠는데 이런일로..이러는거에요 (솔직히 중3때도 저희가 참은거였거든요 맨날 자기 맘에 안들면 안한다고 하고 놀러갈때도 자기 맘에 안드는 장소로 놀러가게 되면 당일날 자기 안간다고 하고,돈에 너무 예민해서 몇백원만 손해본거에도 막 뭐라하고..누가봐도 장난친거에 심하게 삐져서 힘들게 한게 한두번이 아니고요..근데 또 자기는 장난을 쳐요..!!!)그리고 저한테 또한번 읽었냐고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읽었다고했는데 읽었는데 시간을 갖자는 말 말고 할말없냐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뭔말을 해야되는..(이렇게 웅얼거렸어요)그랬더니 응 아니로 얘기해달래요 그래서 응 이라고했더니 뭐라 말을 하려고 했는데 쉬는시간 끝나는 종이 울려서 각자반으로 갔어요

점심시간
걔가 말을 걸면 대답은 했지만 말을 걸지는 않았어요 눈도 마주치지않았고요..솔직히 만나고싶지않았거든요..제가 아무리 상황을 이해시키려고 얘기해도 이해를 하고싶지않은건지 못하는건지..b한테 보낸 톡을 보고 안건데 저희가 c한테 찾아오지말라고한것도 전혀 이해하지못하고있었구요

학교 끝나고 도서관 갔는데 나중에 보니 전화 와있었어요..저어떡하죠...ㅠㅜㅠㅠㅜ상대도 하기싫고 그냥 끝내고 싶은데 걔가 반에도 친구가 없고 중학교때 친구도 다 싸워서 없는 상태라 제가 선을 그어버리기도 그렇고..

(+학교끝나고 a랑 제가 교무실에 들어갔을때 c가 b한테 저희가 사과를 받아준거 같기도 한데 반응이 시큰둥(?)하다면서 그래서 b가 아직 안풀렸을수도 있다고 하니까 근데..라고 얘기했대요 그때 a랑 제가 교무실에서 나와서 그뒤로 아무말도안하고 애들이랑 헤어진후 저한테 전화를 건거에요)

진짜 정신병올거같아요 왜 저한테만 계속..그때의 악몽이 다시 반복될까봐 얼굴도 보기싫어요...물론 제3자의 입장에서 보면 c가 불쌍해 보이겠지만 저는 진짜 할수있는 모든걸했거든요

처음 그일 겪고나서 위로는 한 10번정도 해줬구요 편도 계속 들어줬구요 선생님한테 같이 상담 받기도 했고요 처음에는 기죽을까봐 매일 걔네반에가서 놀았고요 저희가 점점 힘들어지니까 찾아오지말아달라고 한 3번은 얘기했고요 친구를 사귀라고 조언도 해보고 안되면 남자애들이라도 사귀라고 해보고 어떻게 해서 친구를 사귀라고하면 계속 이미 친구가 되있다고하고 남자애들이 이상하다고 하고 자기가 친구 사귀는법을 몰라서 이러냐고 짜증내고..말을 걸어보라고하면 계속 걸었다면서 걔가 다시 안걸어준대요
지나갈때 걔네반을 봐도 혼자 앉아서 아무것도 안하고있고...그러면서 저한테 계속 어떡하녜요

오늘 1교시 부터 찾아와서 얘기좀 하자고 하고 간뒤로 자습시간에 멍때리고 앉아있었어요 진짜 시험기간인데 이 글 쓰고있고...하
와사비

2019년 4월 25일 오후 10:15

C라는 친구가 제 고2때랑 비슷한 상황이군요. 학교를 다니다보면 c친구와 같은 상황을 흔하게 볼 수 있죠. 저도 고2때 친한 친구들이랑 다 떨어지고 혼자 다른반에 배정되었는데 하필 그때 그반에서 첨으로 사귄 친구가 저랑 잘 맞지않는 친구였고 학기초에는 몰랐는데 좀 문제가 많은 친구라 결국 그친구가 자퇴하고 반에서 혼자가 된적이 있었습니다.
 ㅇ님이 알아두셔야 할건 c친구 말대로 이미 무리가 만들어진 상태에서 무리에 들어가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특히 이미 무리에 속해있다가 무리밖으로 떨어져 나간 경우 그 무리 이외에 다른 무리들과 미리 그 무리만큼 친분을 쌓아 놓은게 아닌 이상 다시 무리에 속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저도 그당시 다른 무리에 속하기 위해 노력하였으나 결국 실패하였고 그냥 1년을 반에서 홀로 버텼습니다. C님에게 친구 사귀는 방법을 조언 해주셨다고 했는데 c님도 그걸 모르는게 아닙니다. 그것들이 모두 통하지 않았을 뿐이죠. 오히려 그런 조언은 c님에게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았을 것이며 c님을 기만하는 것으로 들릴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ㅇ님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모든게 ㅇ님 탓일까요? 당연히 아닙니다. 그렇다고 c님의 잘못도 아닙니다. 두분다 그런 경험이 이번이 처음이고 놀라기도 했을 것이고 그래서 두려웠을 겁니다. 그래서 ㅇ님은 c가 집착하는 것 같고 c님을 피하고 싶고 난 해줄만큼 해준 것 같은데 왜저러는지 이해도 잘못하셨을 것이고 c님도 혼자 외톨이로 지내는 것도 너무 힘들고 믿었던 친구들도 그 무리들 처럼 자신을 처낼까 두려워서 계속 ㅇ님과 a님을 찾아간 것 입니다. 
 제가 글을 쭉 봤을때 ㅇ님은 말로는 c를 위해 조언을 했고 반에서 친구를 만들수 있게 최선을 다했다 말씀 하셨지만 제가 보기엔 c를 위한 것이 아니라 본인을 위해 그러는 것이 눈에 보이고 있습니다. C를 위한 도움들을 보면 c에게 도움이 되는 것들이라기 보단 오로지 ㅇ님의 관점에서 이루어지는 도움들이었습니다.  난 해줄만큼 해줬는데 c가 저런다가 아니라 솔직히 인정 하세요. C랑 역이기 싫다고, 그것이 두렵고 회피하고 싶고 스트레스 받아 미치겠다고 말이죠. 이런 감정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도움들이었기 때문에 c친구에게 불안감을 조성한 것입니다. 
 전 이것이 잘못되었다고 하는것이 아닙니다. C님을 이해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알려두라는 것일 뿐이죠. C님에게 많을 걸 요구하기에는 c님은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기 때문에 전 좀 조심스럽습니다. 고등학교 생활중에 반무리에서 이탈되어 결국 자퇴하는 친구들을 전 정말 많이 봤고 그 경험 당시 진지하게 자퇴를 고민 했을 정도니까요.
 이번에는 c님의 문제를 말씀드리겠습니다. C님은 본인의 고통스런 상황에 짓눌려 ㅇ님과 a님에게 과도하게 본인의 고통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지금 제일 힘든건 확실히 c님이 맞습니다. 그러나 도움을 요청하는 상대인 ㅇ님과 a님에게 내가 더 힘들다고 무조건 밀어붙이는건 그닥 현명한 처사는 아닙니다. 전후사정이 오찌되었건 c님은 ㅇ님에게 도움을 받지 않으면 매우 힘든 상황이고 그럴수록 c님은 징징대는게 아니라 본인의 힘든 상황을 상대방에게 확실히 이해시키고 또 상대방에 도움에 힘든점들에 대해서 같이 공감해주며 감사하는 마음을 표했어야 합니다. 
ㅇ님도 c님도 잘못이 없습니다. 잘못한건 c친구의 전 무리들이고 여러분은 그 피해자 입니다. 
 C님에게는 가혹한 일이지만 c님은 아마 점점더 힘들어지실 겁니다. 하지만 버티셔야합니다. 반에서 새로운 무리나 친구를 만드는 것은 포기하셔요. 잔인한 말이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다만 같이 밥먹고 놀러다니는 친구는 무리여도 가끔씩 반에서 간단한 이야기 정도 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드세요. 같이다닐  친구를 만들라는 어려운 주문이 아닙니다. 어느정도 반 친구들과 거리를 두되 물건좀 주워 달라거나 오늘 시간표 뭔지 알아? 이정도 물어볼 정도만 되어도 충분합니다. 조별 모임이 있을때가 가장 힘드실 텐데 친한친구 없다고 기죽지 마시고 과제를 할때 계속 자기의견을 내십시요. 그리고 정말 열심히하세요. 그러면 친하진 않아도 같이 조별 과제하기 나쁘진 않은 아이가 될것 입니다.  그리고 ㅇ님과 a님은 어찌되었건 다른건 몰라도 밥은 꾸준히 c님과 먹어주세요. 혼자 밥먹는거 정말 사람 비참해지거든요. C님도 이제 더이상 반에서 혼자라서 힘들다 이런이야기 그만하세요. 가끔은 괜찮지만 매일 같은 주제에 해결될 수 없는 고통은 듣는사람에게도 전염됨니다. 물론 친구니까 힘든 이야기 할 수 있죠. 근데 매번 같은 이야기 듣다보면 c님을 도와줄 친구들이 c님을 피하고 싶을 겁니다. C님 반에서 추가적으로 c님을 괴롭히거나 무시하거나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이 아니라면 그만 하세요. 더 해봤자 본인과 친구들만 지치고 별로입니다. 그리고 ㅇ님반 너무 자주 찾아가지마세요. 이동수업도 혼자가세요. 이건 연습하셔야 합니다. 매번 이동수업때 ㅇ님을 끌고 갈 수도 없는일이고 매번 쉬는시간 ㅇ님 찾아가는거 c님 자존감만 상합니다. 책빌리거나 체육복 빌리거나 아니면 따로 할말 있을때 가세요. 그래도 정 외로우시면 하루에 2번 정도만 가세요. 너무 자주 찾아갔는데 반에 친구들 없으면 서럽자나요. 그래도 밥은 꼭 ㅇ님과a님이랑 드세요. 가끔 매점 같이가자고 찾아가시는 것도 좋습니다.
 ㅇ님은 c님에게 믿음을 주세요. 믿음은 거창한게 아닙니다. 그냥 꾸준히 밥같이 먹어주시고 복도에서 인사정도만 계속 해주세요. 친구사귀는 법이나 이것저것 조언 해봤자 c님은 더 불안해하고 관계는 악화될 겁니다. 그리고 c님의 전무리들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사실 별것도 아닌 것들 입니다. C님이랑 제가 말한대로 다니는 정도로 별일 없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게 전처럼 대해주새요 그리고 이 글 꼭 c님이랑 같이 보시고 c님 한테 꼭 이렇게 해야해!! 하지는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부디 서로를 탓하시지 마시고 오랜만에 adc님과 다같이 모여 카페이서 이글 읽으시면서 얼굴보고 이야기해보세요. C전 무리 욕이나 바가지로 하면서요. 물론 그 무리들이 없는 곳에서 해야겠죠? 부디 제 글아 도움아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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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사비

2019년 4월 25일 오후 10:30

이글에 나온 방법은 당시 제가 실제 사용했던 방법들 입니다. 물론 이렇게해도 매우 힘들었지만 버틸 수 있었습니다. 전 처음부터 위글 내용처럼 행동했습니다. 다른반이 된 친구들에게 현재 상황을 진지하게 딱한번만 말하였고 그 이후로는 장난식으로 웃으면서'난 우리반 찐따가 되었닼ㅋㅋㅋㅋ' 이정도로 드립 용도로만 쓰고 언급하지 않았어요. 추가적으로 어떤 개썅년이 시비걸거나 무시했던 이야기 정도는 했죠. 그리고 매번 쉬는 시간마다 찾아...가는 것도 자존심 상해서 쉬는시간에는 다음시간 준비하고 영단어를 외웠습니다. 그나마 제가 버틸 수 있었던건 친구들이 저와 꾸준히 밥을 먹어줬고 전과 똑같이 대했으며 저 자신에 대한 자부심을 버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조별과제할 때 무시당하더라도 꾿꾿히 위견을 말하고 맡은바 최선을 다하니 사실 반에서 혼자일 때 가장 무서운게 조별과제인데 저는 이 가장큰 난관을 무서워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그니까 제발 이글 c님이랑 같이 보세요.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