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5살 여학생입니다
요즘 친구 사이가 좋지않아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우선 상황을 알려드리자면, 4월 22일부터 4월 24일까지 수학여행을 다녀오고
4월 25일이 학교 재량휴업일로 학교를 가지 않았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4월 24일에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개봉되었습니다
그래서 25일에 학교를 안가니까 A라는 친구랑 같이 25일에 보러가자고 했습니다
근데 A가 수학여행에서도 그렇고 요즘들어 저를 좀 피하는 것처럼 느껴지더라고요
게다가 저랑 잡은 영화약속을 까먹고 B라는 친구와 다른 남자애들과 그 영화약속을 잡았습니다. 그것도 제가 바로 옆에 있는데 저한테 물어봐주지도 않고요
이 글을 읽으신 몇몇 분들께서는
"그러면 영화약속이 있었다는걸 알려주면 되잖아?"
"거기서 같이 보자고 물어봤으면 됐잖아?"
하고 생각하시겠지만 그 때 상황에 있던 저는
'얘가 날 별로 안 좋아하는구나" , "나랑 보기 싫어서 내 옆에서 저렇게 대놓고 말하는구나' 하고 생각해서 아무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또 다른 상황을 말씀드리자면,
B라는 친구랑 C라는 친구가 수학여행 마지막 날에 집에 와서 저녁에 같이 놀자고 했는데 B가 A랑 영화약속을 잡으면서 C는 놀기로한 약속이 저절로 취소됐다고 생각하고 저랑 또다른 친구랑 약속을 잡았습니다
저는 나가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는데 A가 저에게 전화를 하여 사과를 했습니다
"너랑 약속 먼저 있었는데 까먹어서 미안해. 약속 잡은지 2주나 됐고 수학여행 때문에 피곤해서 까먹었나봐" 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제가 그래 나 화났어. 짜증났어 하고 갑자기 소리를 지를 수 없었기에
"아니야 사과해줘서 고마워"하고 형식적으로 말했지만 계속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래도 신경 쓰지않고 C와 또다른 친구와 놀기위해 나갔습니다
그란데 갑자기 B가 C에게 전화하여 놀자고 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당황했습니다
분명 B는 A랑 영화를 보기로 했는데 왜 갑자기 약속 있는 친구를 불러내는지..
들어보니 B는 영화는 보지만 영화를 보기 전까지 저,C, 그리고 또다른 친구랑 놀 계획이었다고 합니다
근데 저는 A랑 놀고싶지 않았고 평소에 B에게도 그렇게 좋은 감정은 없어서 같이 노는게 좀 그렇다고 제 마음을 표현했죠
그런데 B가 C에게 계속 너혼자 오해해서 약속이 깨진거라고 생각한거니까 넌 나랑 놀아야돼 라는 식으로 강요를 하더라고요
그리고 C가 B와 전화를 하고 나서 저랑 다른 친구한테 오더니,
"야 B가 내 영화티켓까지 예매해놨대" 라고 하더라고요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이왕 예매할거면 저랑 다른 친구꺼까지 해주지 굳이 C꺼만 해준 이유는 뭘까..
저는 순간 너무 화가나서 B에게 바로 전화를 했습니다
(제가 이런건 잘 못참는 성격이라서요)
전화를 해서 그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너네끼리 약속을 잡아서 나랑 C가 약속을 잡은건데 너가 이렇게 불러내면 피곤한데도 나온 나랑 다른 친구는 뭐가 돼. 게다가 우리 둘껀 예매 안했다며. 지금 대놓고 우리 싫다고 하는거야?"
좀 몰아붙이 듯이 말하긴 했지만 너무 화가나서 제어가 안됐습니다
그러더니 그 친구가 하는 말이
"그건 미안해. 그런데 그냥 영화 보기 전까지 우리 다섯이서 놀면 안되는거야?"라고 하더군요
저는 재밌게 놀자고 만난건데 그 둘(A,B) 때문에 제 기분이 상하는게 싫었습니다
그래서 "그러면 나 빼고 넷이서 놀아" 라고 했더니 그 친구가 신경이 쓰여서 싫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너무 화가나서 "그럼 신경쓰일 짓을 왜해?" 하고 화를 했습니다
그 친구도 화가 많이 났는지 "그럼 놀지마" 이렇게 말하길래 저도 소리지르면서
"안놀거야. 마침 피곤했는데 잘 됐네" 이러고 끊어버렸습니다
이 일로 화가 더 많이 나면서 A라는 친구에게 톡으로
[이번 일은 너가 이미 약속을 잡아서 괜찮다고 하고 넘어갔지만 생각해보면 먼저 잡은 약속이 생각나면 나중에 생긴걸 취소하고 먼저 잡은 약속을 지켜야되는거 아니야?] 라고 보내며 수학여행에서 서운했던 점을 보냈습니다
(갑자기 보내서 그 친구도 당황했겠죠. 하지만 전 너무 화가나서 그런걸 신경 쓸 겨를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에게 답장이 왔는데 사과는 커녕(사실 사과는 바라지도 않았습니다) 그 친구도 화를 내며 변명을 하더라고요
또 저에게 화난 점을 말했고요
그렇게 계속 싸움이 이어지다가 그 친구가 먼저 화해를 하자고 해서 화해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음 날 학교에서 A와는 잘 지내겠지 하는 생각으로 갔는데 저를 완전히 무시하면서 B와 다니더군요
그래도 전 C와 다른 친구와는 사이가 좋으니까 그 친구들과 놀려고 했는데 A와 B가 그 두 친구를 데려가더라고요
그래서 전 이번 수학여행으로 더 가까워진 다른 친구들과 같이 놀았습니다
그런데 저희 반에 7살때부터 알고지내던 남자아이 K가 있습니다
(물론 초등학생 때 연락은 하지 않고 동네에서 몇 번 마주치는 정도였습니다)
저는 남사친 중에 가장 친한 남자애는 K였고 K도 제가 제일 친한 여자애라고 말했습니다
K와 친하게 지내다보니 호감이 가기 시작했죠
그런데 K가 수학여행 마지막 날 밤에 A,B와 어벤져스 영화를 봤는데 그 이후로 제 톡은 전혀 보지도 않고 학교에서는 절 완전히 무시하더군요
아침에 교실로 들어오니까 기다렸다는 듯이 A에게 "영화 재밌지 않았냐?" 라며 제가 들으라는 듯이 크게 말했습니다 (제 뒷자리가 K입니다)
저는 일부러 못 들은척 무시했습니다
평소에는 금요일이면 먼저 학원 끝나고 놀자고 하고 평일에 학원이 끝나면 집에 와서 자기 심심하다고 먼저 전화를 걸면서 어제(4/26)는 아예 안 그러더라고요
제가 톡으로 금요일에 놀자고 25일에 보냈는데 아직도 안 봤습니다
원래 메세지를 잘 안 보는 애면 어느정도 이해를 하겠는데 K는 늦어도 하루 안에는 답을 해주는 친구입니다
이런 일로 제가 추측하는 것은 A와 B가 K와 영화을 볼 때 저에 대해 안좋게 말한 것 같습니다
제가 바보같은건지, 둔한건지 모르겠는데 저는 제가 이번 일에 대해 뭘 잘 못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잘못한게 있다면 알려주시고 이 일을 어떻게 해결해야되는지 알려주세요
⚠A,B와는 화해하고싶지 않습니다. K와 예전 친했던 친구 사이로 돌아가고싶습니다⚠
요즘 친구 사이가 좋지않아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우선 상황을 알려드리자면, 4월 22일부터 4월 24일까지 수학여행을 다녀오고
4월 25일이 학교 재량휴업일로 학교를 가지 않았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4월 24일에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개봉되었습니다
그래서 25일에 학교를 안가니까 A라는 친구랑 같이 25일에 보러가자고 했습니다
근데 A가 수학여행에서도 그렇고 요즘들어 저를 좀 피하는 것처럼 느껴지더라고요
게다가 저랑 잡은 영화약속을 까먹고 B라는 친구와 다른 남자애들과 그 영화약속을 잡았습니다. 그것도 제가 바로 옆에 있는데 저한테 물어봐주지도 않고요
이 글을 읽으신 몇몇 분들께서는
"그러면 영화약속이 있었다는걸 알려주면 되잖아?"
"거기서 같이 보자고 물어봤으면 됐잖아?"
하고 생각하시겠지만 그 때 상황에 있던 저는
'얘가 날 별로 안 좋아하는구나" , "나랑 보기 싫어서 내 옆에서 저렇게 대놓고 말하는구나' 하고 생각해서 아무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또 다른 상황을 말씀드리자면,
B라는 친구랑 C라는 친구가 수학여행 마지막 날에 집에 와서 저녁에 같이 놀자고 했는데 B가 A랑 영화약속을 잡으면서 C는 놀기로한 약속이 저절로 취소됐다고 생각하고 저랑 또다른 친구랑 약속을 잡았습니다
저는 나가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는데 A가 저에게 전화를 하여 사과를 했습니다
"너랑 약속 먼저 있었는데 까먹어서 미안해. 약속 잡은지 2주나 됐고 수학여행 때문에 피곤해서 까먹었나봐" 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제가 그래 나 화났어. 짜증났어 하고 갑자기 소리를 지를 수 없었기에
"아니야 사과해줘서 고마워"하고 형식적으로 말했지만 계속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래도 신경 쓰지않고 C와 또다른 친구와 놀기위해 나갔습니다
그란데 갑자기 B가 C에게 전화하여 놀자고 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당황했습니다
분명 B는 A랑 영화를 보기로 했는데 왜 갑자기 약속 있는 친구를 불러내는지..
들어보니 B는 영화는 보지만 영화를 보기 전까지 저,C, 그리고 또다른 친구랑 놀 계획이었다고 합니다
근데 저는 A랑 놀고싶지 않았고 평소에 B에게도 그렇게 좋은 감정은 없어서 같이 노는게 좀 그렇다고 제 마음을 표현했죠
그런데 B가 C에게 계속 너혼자 오해해서 약속이 깨진거라고 생각한거니까 넌 나랑 놀아야돼 라는 식으로 강요를 하더라고요
그리고 C가 B와 전화를 하고 나서 저랑 다른 친구한테 오더니,
"야 B가 내 영화티켓까지 예매해놨대" 라고 하더라고요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이왕 예매할거면 저랑 다른 친구꺼까지 해주지 굳이 C꺼만 해준 이유는 뭘까..
저는 순간 너무 화가나서 B에게 바로 전화를 했습니다
(제가 이런건 잘 못참는 성격이라서요)
전화를 해서 그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너네끼리 약속을 잡아서 나랑 C가 약속을 잡은건데 너가 이렇게 불러내면 피곤한데도 나온 나랑 다른 친구는 뭐가 돼. 게다가 우리 둘껀 예매 안했다며. 지금 대놓고 우리 싫다고 하는거야?"
좀 몰아붙이 듯이 말하긴 했지만 너무 화가나서 제어가 안됐습니다
그러더니 그 친구가 하는 말이
"그건 미안해. 그런데 그냥 영화 보기 전까지 우리 다섯이서 놀면 안되는거야?"라고 하더군요
저는 재밌게 놀자고 만난건데 그 둘(A,B) 때문에 제 기분이 상하는게 싫었습니다
그래서 "그러면 나 빼고 넷이서 놀아" 라고 했더니 그 친구가 신경이 쓰여서 싫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너무 화가나서 "그럼 신경쓰일 짓을 왜해?" 하고 화를 했습니다
그 친구도 화가 많이 났는지 "그럼 놀지마" 이렇게 말하길래 저도 소리지르면서
"안놀거야. 마침 피곤했는데 잘 됐네" 이러고 끊어버렸습니다
이 일로 화가 더 많이 나면서 A라는 친구에게 톡으로
[이번 일은 너가 이미 약속을 잡아서 괜찮다고 하고 넘어갔지만 생각해보면 먼저 잡은 약속이 생각나면 나중에 생긴걸 취소하고 먼저 잡은 약속을 지켜야되는거 아니야?] 라고 보내며 수학여행에서 서운했던 점을 보냈습니다
(갑자기 보내서 그 친구도 당황했겠죠. 하지만 전 너무 화가나서 그런걸 신경 쓸 겨를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에게 답장이 왔는데 사과는 커녕(사실 사과는 바라지도 않았습니다) 그 친구도 화를 내며 변명을 하더라고요
또 저에게 화난 점을 말했고요
그렇게 계속 싸움이 이어지다가 그 친구가 먼저 화해를 하자고 해서 화해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음 날 학교에서 A와는 잘 지내겠지 하는 생각으로 갔는데 저를 완전히 무시하면서 B와 다니더군요
그래도 전 C와 다른 친구와는 사이가 좋으니까 그 친구들과 놀려고 했는데 A와 B가 그 두 친구를 데려가더라고요
그래서 전 이번 수학여행으로 더 가까워진 다른 친구들과 같이 놀았습니다
그런데 저희 반에 7살때부터 알고지내던 남자아이 K가 있습니다
(물론 초등학생 때 연락은 하지 않고 동네에서 몇 번 마주치는 정도였습니다)
저는 남사친 중에 가장 친한 남자애는 K였고 K도 제가 제일 친한 여자애라고 말했습니다
K와 친하게 지내다보니 호감이 가기 시작했죠
그런데 K가 수학여행 마지막 날 밤에 A,B와 어벤져스 영화를 봤는데 그 이후로 제 톡은 전혀 보지도 않고 학교에서는 절 완전히 무시하더군요
아침에 교실로 들어오니까 기다렸다는 듯이 A에게 "영화 재밌지 않았냐?" 라며 제가 들으라는 듯이 크게 말했습니다 (제 뒷자리가 K입니다)
저는 일부러 못 들은척 무시했습니다
평소에는 금요일이면 먼저 학원 끝나고 놀자고 하고 평일에 학원이 끝나면 집에 와서 자기 심심하다고 먼저 전화를 걸면서 어제(4/26)는 아예 안 그러더라고요
제가 톡으로 금요일에 놀자고 25일에 보냈는데 아직도 안 봤습니다
원래 메세지를 잘 안 보는 애면 어느정도 이해를 하겠는데 K는 늦어도 하루 안에는 답을 해주는 친구입니다
이런 일로 제가 추측하는 것은 A와 B가 K와 영화을 볼 때 저에 대해 안좋게 말한 것 같습니다
제가 바보같은건지, 둔한건지 모르겠는데 저는 제가 이번 일에 대해 뭘 잘 못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잘못한게 있다면 알려주시고 이 일을 어떻게 해결해야되는지 알려주세요
⚠A,B와는 화해하고싶지 않습니다. K와 예전 친했던 친구 사이로 돌아가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