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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항상 느끼는 것중에 하나가 뭐냐면 부모는 자식들이 걱정된다고 하니깐 그걸 핑계삼아서 저거 했음 좋겠다 저건 좀 위험할것 같다 이런 말을 내밷는데 그런 말들을 들을때마다 그냥 한없이 서운하게만 느껴진다 괜히 빨리 독립하고 싶고 내 힘으로 돈 벌어서 사고싶은거 하고싶은거 하고 싶고 어쩔때는 그냥 대형사고 한번 치고 난 다음에 연 끊을까라는 생각도 해보고 난 나중에 절때 애기 낳으면 안되겠다는 생각도 한다 왜냐면 나도 아빠같은 사람이 될것 같아 무섭고 두려워서 혹여나 내 미래의 자식들한테 미움받으면 어떡해 그럴바에는 애완동물 키우는게 낫지
초원

2019년 5월 27일 오후 9:37

지금 아버지께 솔직하게 말해보세요 이런 간섭 받기 싫다고.. 오히려 솔직하게 말하면 부모님도 다시 생각 해볼수 있어요. 그냥 말안하면 사이만 나빠집니다.

SHIN

2019년 5월 29일 오후 12:30

그렇다고 저도 아예 말 없이 살아온건 아니에요 직설적으로 말하지는 않지만 제가 밷은 말에 다 저 뜻이 들어있을테고 아예 모르지도 않을텐데 오로지 걱정만 내세워서 말하지 짜증도 나고 섭섭하기도 하고 후회도 들고 그런거죠 뭐...

초원

2019년 5월 29일 오후 7:30

아빠에게 뭔가 서운하고 화낼때가 좋은겁니다 어르신들은 금방 늙으시더라구요 내가 대학졸업해서 좀 좋은것도 사드리고 놀러더 갈수 있는데 이미 몸도 불편하시고 건강이 나빠지셔서 집이 편안하다고 하시니 참 ... 지금 아빠가 검강하실때 더 사이좋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2019년 5월 24일 금요일 오전 10시 반쯤...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이 난다 전화로 엄마한테서 가게에서 키우는 새끼야옹이 3마리 중 유독 식성이 좋아서 튼튼했던 놈이 평소에 다른 새끼때문에 바이러스인지 뭔지인지도 모를 병에 걸려 많이 아파있는상태로 지내왔었는데 아침에 엄마가 상태 좀 확인해볼려고 갔더니 죽어있었더라고 했다 처음엔 믿질 못했는데 그게 점점 현실로 다가오다보니깐 너무나도 큰 충격을 받았다 참고로 그 얘는 아직 반년도 안된 아주아주 어리고 얌전하고 귀여운 수컷고양이였다....집에서 아빠랑 그 얘기를 듣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 도중 그래도 마지막인데 작별인사라도 할겸 같이 보러가지 않을래? 라고 권유를 했다 하지만 막상 가서 보면 울것 같았지만 그래도 그럴 각오로 같이 갔다 가자마자 확인해보니...뭐라도 먹고 싶었었는지 가지도 못하고 그 자리에 그대로 털썩 엎드렸는데 그 상태로 싸늘하게 죽어있었다...따뜻하게 등을 만져줄려고 오른손으로 길게 만져줬는데 몸이 딱딱하게 굳어 있었다 그 순간만큼은 울뻔했다..다른 새끼 야옹이 기쁨이도 친구가 죽었는지를 알았는데 그 주변을 서성거렸다..아픈몸을 이끌고 전날에 나갔다가 밥도 못먹고 약도 못먹고 물도 못먹은채로 저녁때 다시 돌아왔을거다 라고 추측했는데 얼마나 고통스럽게 죽었을까하고 생각하니깐 맘이 찢어지는것 같았다 근데 그때가 하필이면 내가 서울에 놀러가는 날이었다..너무나도 미안해서 맘같았으면 정말 가고싶지 않았다 왜냐면 혼자 행복해하는것 불공평하니깐..아빠가 깨끗하게 묻어줄려고 바닥에 신문지를 넓게 깔아서 야옹이릉 조심히 내려놓고 정성껏 말기 전에 야옹이 표정을 봤을때 아직 죽기 싫었는지 눈도 못감은채 죽어있었다..너무나도 미안했다..억지로라도 내가 차 끌고 병원에 다시 데리고 갔어야 하는건데 그렇게 했었음 살수 있지 않았을까 아니면 죽을 운명이었어도 조금은 더 살지 않았을까 아님 덜 고통스럽게 죽지 않았을까 그렇게...신문지에 정성껏 말아서 아빠가 가게 앞 땅에다 묻어주는 모습을 조금 뒤에서 떨어져 지켜보고 있을때 아..이제는 더 이상 볼수 없구나 보고싶을때마다 핸드폰으로 찍어놨던 사진이나 영상을 봐야 하는구나라고 내 뼛속깊이 꼳혀왔다 그러고는 이미 내 마음속이나 정신적으로는 땅을 치며 울고싶은 감정이였고 아직도 생각하면 왼쪽 가슴이 욱신거리고 그냥 한없이 보고싶기만 하다..이럴줄 알았으면 이름이라도 좀 더 행복한 이름으로 지어줄걸 그랬나보다..이런 사소한것 조차도 후회되다니 하아..
우울아 하늘에서는 아프지말고 밥하고 물 잘먹고 잠도 잘자면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 나도 나중에 따라갈게 미안하고 살아있는동안 너랑 함께해서 고마웠어..!
나에게 돈과 시간이 충분했더라면...가고싶은곳,하고싶은것,먹고싶은것,사고싶은것을 풍요롭게 하지는 못해더라도 어느정도는 만족하면서 20대를 시작했을텐데 이런 내가 존나 한심하고 못나보인다 이제는 이런 삶이 너무나도 진절머리가 난다 하루하루 눈치보면서 사는 삶도 이젠 질렸고 가기싫은 대학교에 미세먼지크기 조차 관심도 없는 전공 붙잡고 앉아만 있는 내 모습도 질리고 고작..나에 대한 깡 그 하나가 없어서 하고 싶은것도 못하고 싫다라는 말 조차도 못한채 꼭두가시가 된 것마냥 20대를 시작해서 보내고 있어 덕분에 20살이 참 늙어 보인다고 생각이 든단 말이지 진짜 이대로 가다간 미치는걸 떠나서 나중에 내가 갑작스럽게 죽더라도 한이 남아서 영혼이 떠돌아다닐것 같다..진짜..이런 감정이 들때마다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이게 진짜 가치 있는 삶일까라는 생각이 든다 제발..삶의 가치를 느낄수 있을만한 삶을 찾아서 살고싶다.
2살 연상 누나하고 장거리 연애한지 대략..120일 정도...연락하면서 누나가 항상 바빠서 못만나는거는 물론 3~4일씩이나 늦으면 5일씩이나 지나서야 가끔식 안부 연락해주고 그러는데 그럴때마다 갑자기 "너도"라는 표현을 해주거나 살짝 바빠서 연락할 여유가 없다 라는 듯이 살짝 예민해져 있는것이 느껴지면 괜히 서운한 느낌도 들고 괜히 연락을 했는지 이런 생각도 들고..난 그냥 순수하게 보고싶어서,연락하고 싶어서 한건데 또 어쩔땐 건강도 못챙겨서 병원에 입원해 있다는 말까지 들으면 참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하기 짝이 없다 여자친구가 아픈데 말로밖에 괜찮냐면서,많이 아프냐면서,약먹고 얼른 나아라라는 말밖에 못해주는 내 자신이 너무 무능력하게 느껴진다 그럴때만이라도 간호해주고 그래야 하는건데..지금 이러고 있는 상황들이 진짜 제대로 된 연애를 하고 있는게 맞는건지 그런생각이 든다 물론 여자친구가 바빠서 몸이 지칠대로 지쳐서 연락해주는거는 물론 애정표현하는거 까지 잘 안한다는건 이해가 가지만...난 그래도 누나의 남자친구로서 이쁨 받고 싶은거였는데 좀 욕심이었나보다 어떤때는 정말 누나의 남자친구로 못느껴지는 날이 오면 진짜 다시 한번 누나의 맘을 확인해보자 하면 왜 그런 생각하냐면서 ㅠㅠㅠ 그런거 아니라고 말 해줄때마다 너무 미안한 맘도 들면서 계속 이러한 상황이 올때마다 의심해야 하나라는 생각도 들고..누나는 날 어떤 존재로 보고 있을까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아님.....어쪄면 누나는 그냥 나를 소중한 동생으로 밖에 생각을 안하고 있는걸까 만약 누나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면 난 헤어져야 하는걸까 아님 있는 그대로의 날 좋아해주니 계속 사랑해야 되는걸까 이럴때일수록 자꾸 웹툰 연애혁명의 공주 왕자 커플이 부러운거 있지..하아 직접 얼굴 보면서 누나의 맘을 확인받아보고 싶은데 확인받을만한 방법도 없고 능력도 없고 ㅅㅂ...나 너무 무능력하다 존나 찌질하고 그래도 몇달 전까지만 해도 전화하면서 긴 통화는 아니였지만 짧은 순간에 웃기도 하고 장난도 하고 농담도 주고받고 꽤 행복했는데 다시 그런 순간을 맛볼수 있는 날이 올까 혼자 남겨져 있는 이 감정이 너무 괴롭다..마치 어두운 바다속에 빠져 있는듯한 느낌이야
하루종일 안겨져 있고 싶고,보고싶고,데이트도 하고싶고,같이 동거하면서 매일매일 얼굴보면서 살고싶은데 갈 방법이 있어도 얼굴 볼 방법은 아직까지는 없네..다른것도 잘 안풀려서 미치기 일보직전인데 차라리 그냥...다 끝내고 가장 아름다운 장소에가서 아무도 모르게 편안하게 죽을까
음..이렇게 내 얘길 써서 올린다라는게 처음이라고 들 정도로 굉장히 오랫만인것 같은데..
일단 난 20살 남자고 평범하게 남들처럼 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남자야 난 중학교3학년때부터 고3까지 패션에 관심이 많아서 패션스타일리스트를 꿈꿔왔었고 취미가 아닌 직업으로 가지고 싶어서 학원이나 대학을 가고 싶다고 몇년에 걸쳐 설득을 해왔지만 결국 물거품이 돼버렸어 지금은 전~~~~혀 상관1도 없는 소방학과에 지원해서 대학생활을 하고 있지만 좋아하지 않는 분야이다 보니깐 자꾸만 의욕도 잃게 되고 그러다 보니깐 우울증인지 조울증인지도 모르는거에 불면증까지 걸려버린것 같아 참 삶이 좆같아 정작 통곡하면서 울고 싶은데 눈물이 안나오더라 이미 맘이 썩을대로 썩어져서 말라 비틀어졌나봐 내가...고3 대학원서 넣을 시기에 죽고싶다라는 생각을 가장 많이 한 때였는데 20대 되고 나면대학 다니면서 새로운 친구들도 만나고 하면 그래도 좀 괜찮아지겠지라고 했는데 날이 가면 갈수록 전혀 아니더라 어찌보면 더 심해져서 많이 망가져있겠다라고 생각이 들더라고 한 반년정도는 그렇게 좋아하던 헬스하는것 조차도 가기 싫을 정도로 맨날 집구석에 쳐박혀서 나가지도 않고 그냥 핸드폰으로 노래듣고 티비보고 심심하면 노트북으로 아무생각없이 타자연습치고 고양이 얼굴보면서 하루를 보내는게 전부야 친구는...내가 초등학교때 부랄친구한테 좀 심하게 괴롭힘을 받아와서 그런지 사람이 무섭더라고 근데 그게 아직까지도 무서워 사람들의 시선하고,말투,표정,행동이 무서워서 나도 모르게 눈치가 생기더라고 그러면 안돼는건데...
난 솔직히 지금 이 삶을 너무나도 후회해 차라리 죽는게 낫겠다 싶을정도로 하 진짜..고등학교를실업계고가 아닌 인문계고로 갔다는것도 후회되고 중학교때 좋아했던 상담선생님한테 내 맘을 전달하지 못한채 그냥 보낸다라는게 후회되고 부모님한테 더 강하게 내 생각을 전달히지 못하고 설득하지 못한것도 후회되고 그냥 모든게 후회와 불만과 짜증과 분노 증오 이런걸로 뒤덮여있는것 같애 지금도 그냥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 밖에 있든 집에 있는 항상 음악 듣는걸 좋아하고 하니깐 그걸 활용해서 디제잉을 진지하게 배우고 싶은데 자꾸만 과거의 일 때문에 점점 상황이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망설여지고 말도 제대로 못꺼내겠고 그래 운동도 그랬어 자꾸 소방공무원 시험합격조건 들쳐가면서 체력적인 부분이 많이 차지하고 하니깐 평소에 운동하던것처럼 운동하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그냥 기분 잡쳐서 조만간 하겠다라고만 해놓고 그냥 안하고 있거든 왜냐하면 난 그냥 무시받고싶지 않아서 취미로만 하고 있는거였는데 자꾸 관심도 없는 직업 들쑤셔가면서 얘기하는게 영 맘에 안들어서 말이지 어떻게 보면 참 못났지...하고싶은거는 참 많은데 조건이 여러가지가 안맞춰지니깐...돈도 그렇고..시간도 그렇고..내 결심도 그렇고 뭐 하나 되어있는게 없네 군대가기 전까지 돈이나 좀 벌어놓고 싶음 무슨 애기취급 하듯이 뭘 할거냐고 일일이 물어보는것도 그렇고 어디 갔다온다 누구 만난다 물어보는것도 그렇고 차라리 좀 강하게 살아올걸 그랬나봐 후;;; 그렇다고 답도 없으니 죽을까라고 자살시도라도 하면 겁나서 찌질이 마냥 아무것도 못하고..고민 털어낼 친구한명 하나 없어서 여기에다 끄적이고 있고..난 술친구 조차도 없거든 친구 한명 있긴 한데 지금은 싸워가지고 거의 한명도 없어 친한 동생 있긴 하지만 걔도 바쁜지라 암튼 현재 하고 있는 연애도 잘 안돼고..나보다 2살 많은 누나인데 그 누나도 바쁘다 보니깐 날 생각이나 하고 있는건지 표현하는것도 그렇고 가끔씩 보면 그냥 누나동생 사이인것 같기도 하고 연애하는게 맞는건가 라고 의심도 들고 장거리다 보니깐 이상한 생각도 들고 그냥 차라리 헤어지는게 맞는걸까라고 생각도 들고 하아 ㅅㅂ 지금 내가 뭐라고 쓰고 있는건지도 모르겠다 그냥 되는데로 막 끄적이고 있는건데 지금 이 내용에 조금이라도 공감가는 사람이 있다면 대충이라도 읽고 따뜻한 말이라도 건네줬음 좋겠어
새싹이

2019년 5월 21일 오전 1:42

이제부터라도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살았으면 해요.
뒤에서 열심히 응원할께요.

SHIN

2019년 5월 21일 오전 1:48

감사합니다

남자

2019년 5월 21일 오전 2:53

힘내세요. 꿈을 잃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꿈을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삶의 큰 원동력이 되거든요. 항상 기준은 본인이에요. 본인이 우선시 되어야해요. 힘들땐 힘들다고 표현하고 진지하게 도움을 청하세요. 글쓴이 좋은사람이신 거 같은데 좋은사람에게는 좋은 사람이 오기 마련이니까요. 꼭 도와주실거에요. 항상 힘내세요. 

SHIN

2019년 5월 21일 오전 2:58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비도

2019년 5월 21일 오전 8:16

저는 제가 원하는 과에 왔지만 계속 배워나가다보니 제 생각과는 다른 부분이 참 많더라구요..그 부분이 저에겐 속상했는데 글쓴이 님께서는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으시리라 생각합니다ㅠ당장은 주어진 일들이 버거우시겠지만 그 가운데서 글쓴이 님께서 정말 관심있고 하고 싶으신 일을 하시길 바라요!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걸 하는 데 눈치 주는 사람까지 생각 할 필요는 없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