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요
제일 중요했던 고등학교시험때 가뜩이나 약하던 위장이 탈이나 쉬는시간 내내 텅빈 화장실에서 공복에 토를했어요.
눈물이나더라구요 전날 마킹실수로 2분을 남기고 다시 마킹할때 덜덜떨리던손, 곧 시작할 시험에 대한 불안감 모든게 두려웠어요.
몸을 추스르고 세면대 거울을 보니 그 앞에 작은 m&m초콜릿이 놓여있고 그위에 포스트잇으로
'많이 아프지 시험 힘내서 치고와' 하고 써져있었어요.
마음에서 녹은얼음이 눈에서 뚝뚝흘렀어요 울면 더 슬퍼야하는데 울어서 나아질 때가 있다는걸 배웠어요.
제가 아직까지도 그 기억으로 살아요.
삶이 너무 힘들고 주저앉고싶을때 더 노력할만한 가치가있는 삶이야 하고 스스로 생각해요.
여러분은 여러분을 지탱하는 예쁜기억을 갖고있나요?
글로 적어놓으니 더 선명해져서 기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