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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요

제일 중요했던 고등학교시험때 가뜩이나 약하던 위장이 탈이나 쉬는시간 내내 텅빈 화장실에서 공복에 토를했어요.

눈물이나더라구요 전날 마킹실수로 2분을 남기고 다시 마킹할때 덜덜떨리던손, 곧 시작할 시험에 대한 불안감 모든게 두려웠어요.

몸을 추스르고 세면대 거울을 보니 그 앞에 작은 m&m초콜릿이 놓여있고 그위에 포스트잇으로
'많이 아프지 시험 힘내서 치고와' 하고 써져있었어요.

마음에서 녹은얼음이 눈에서 뚝뚝흘렀어요 울면 더 슬퍼야하는데 울어서 나아질 때가 있다는걸 배웠어요.

제가 아직까지도 그 기억으로 살아요.
삶이 너무 힘들고 주저앉고싶을때 더 노력할만한 가치가있는 삶이야 하고 스스로 생각해요.

여러분은 여러분을 지탱하는 예쁜기억을 갖고있나요?
글로 적어놓으니 더 선명해져서 기뻐요
초원

2019년 11월 4일 오후 5:43

그럼요 오히려 힘든시기가 다시 되돌아보면 열심히 살게 되는 원동력이 되는것 같아요 그래서 토닥토닥 판에 힘든친구들에게 응원해 주고 싶네요 

코코넨네

2019년 11월 5일 오후 3:29

힘들었다가 행복하게 살고 있어서 지금 힘든분들한테도 말 해주고 싶었어요 분명 행복해질거니까, 우리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걸 포기하지말자 하고요

Julia

2019년 11월 4일 오후 10:54

맞는말이에요 참고 참아서 곪아터지는 것보다 차라리 울 때 우는 게 나아요

코코넨네

2019년 11월 5일 오후 3:31

맞아요 슬픈것이든 뭐든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인정해야 나아지도록 노력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