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야기를 한번 해보려구요
저는 현재 16살 중3입니다.
어릴땐 맞벌이 셔서 외할머니랑 살았구요
어릴때부터 아빠랑 엄마가 싸우는것만 바왔습니다.
저는 이해가 안됬구요 이럴빠엔 나를 낳지 말지 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왜냐면 할머니 시골가시고 부모님이 저 키울때 제가 5살때 저 재워 놓고 엄마는 술마시러 모임나가고 아빠도 친구들 만난다고 늦게 들어왔거든요
그리고 하도 둘이 싸우는 모습을 많이 봤더니 누가 손만들어도 움찔하고 누가 소리지르면 그 소리에 자동으로 눈물이 나옵니다. 언젠간 둘이 이혼 하겠다 싶었는데 제가 초5때 이혼을 한다더군요. 누구랑 살지 정하래서 맞을수도 있지만 안전한 엄마를 선택했습니다. 역시 생각한데로 엄마는 술마시고 들어와선 제가 좀만 안 받아 주면 저를 때리셨습니다. 귀싸대기도 맞아 봤구요 배도 맞았습니다. 그때마다 전 눈물로 밤을 지샜구요.. 그러다 중2때 아빠랑 살개 된다는 이야기에 이제 벗어날수 있겠구나 했습니다. 그렇게 중2 여름방학때 아빠한테로 넘어갔는데.
이미 아빠는 법적인건 아니지만 새로운 가정을 꾸리셨더라구요.
전 당연히 몰랐구요. 새언니 새엄마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까진 좋았어요. 네 잘 지내보고 싶었구요. 몇번 만나기도 했구요
근데 같이 살아보니 사람 본성격이 나오더라 고요.
이미 이 3명은 한 가족 같았구요. 제가 굴러온 돌..아니 뭐 쓰레기 더미 정도 되는것 같더라구요 언니는 처음에 잘해주다가 절 점점 무시하고 아줌마도 마찬가집니다. 절 다 안단듯이 무시하고 제 생각 안들어보고 그럴거다 확정 지어버리십니다. 그렇게 제가 생각했던 화목한 생활은 깨져 버렸고 저때문에 아줌마(새엄마)랑 아빠랑도 자주 싸운답니다.
이런가정 생활에 성적도 안좋은 편인데 또 가까운 인문계에 가랍니다.
제가 이 가정에서 문제라면 그냥 멀리 보내도 될텐데요..굳이 인문계를 보낼거라면... 무튼 지금도 똑같은 생활중입니다. 물론 잘해 주시죠 잘해 주시긴 하는데 제 편이 없다는게 너무 서럽네요. 너무 외롭고 슬픕니다.
아빠도 저보다 아줌마를 더 좋아하십니다.. 너무 슬프내요 ㅎㅎ
외딴섬에 홀로 있는것같은데 친구들 때문애 버티고 있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고맙고 좋은밤 되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