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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30 앞자리가 바뀌었고
달라진것하나 없고 몸뚱이하나 건사중입니다
나이가드니 이쪽저쪽에선 결혼언제한다 애기가 돌이다 많이 들려옵니다. 전 그런고민해야할 나이에
부모님이 이혼하려는 싸움을 지켜보고있습니다. 부부가 싸움에있어서 시간이 지나면 지나갈거라 여겼고 자식으로서 끼는게 아니라 여겼기에 방관해왔죠 그 이유였는지몰라도 싸움은 점점 커져만 갑니다. 어머니는 목소리톤이 점점 높아지고 격해지고 아부지는 싸우실때마다 욕을 하시네요 항상 각방을 쓰시다가 이젠 싸움이 커져 아부지가 나갔습니다. 나가신 아부지가 걱정이되어 문자로 여러얘기중 거취를 물어보니 "죽으면 화장이나해줘" 이러시는데 지금 너무 무섭습니다 전화도 안받으시고 혼자 이렇게 감내하기가 너무도 어렵습니다. 나는 어찌해야할까요.. 이싸움이 언제쯤 끝이 날까요 아부지께서 자살하실까봐 너무도 겁이납니다. 나이 서른에 앞가림도 잘 못하는 제자신이 한심스럽고 더 어른스럽게 대처하지못하는 현실이 갑갑합니다.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대치동 돌고래

2018년 3월 28일 오전 8:25

걱정이 많이 되시겠어요. ^^;;
긴님 말씀대로 이제 30대 성인이시니 부모님 사이에서 적극적으로 중재 역할을 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물론 이제껏 하지 않은 것을 보면 그렇게 하는게 쉽지 않은 성격이신 것 같지만 님이 그렇게 걱정하신 아버님을 위해서라도 꼭 그렇게 해 보세요.
그럼 설사 두 분이 화해까지는 몰라도 마음의 위안을 받으실 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