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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3살 남자입니다.
저는 사수를 하였고 이번에 친 수능도 만족스럽게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점수 맞춰서 대학을 넣었고 이번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합격증을 받았을때는 아 이제 이 지긋지긋한 입시도 끝났구나하고 속이 시원해질줄 알았지만 오히려 자괴감이 밀려왔습니다. 지금까지 그렇게 공부해왔으면서 만족할 만한 점수를 받지 못한 나 자신이 너무 미웠고 자꾸만 타인과 비교하기 시작했습니다. 제 자신이 한심하고 지금 제 현실을 받아들이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술에 점점 의존하게되고 바깥세상이 무섭습니다.
저는 그냥 열심히 살아왔을 뿐인데 왜 이래야 하는지도 너무 싫습니다.
남들의 나를 보는 시선도 너무 무서웠졌습니다. 친구들도 제가 사수한 것을 놀리듯이 말합니다.
진짜 너무 힘들고 앞으로의 저의 미레가 너무 두렵습니다. 어떡하면 좋을까요 상담이라도 한번 받아보아야 할까요?

초원

2020년 3월 5일 오후 5:42

저도 삼수했지만 ... 학교다니면서 다른일하다가 다시 학교다니면서 오히려 변호사가되거나 선생님이 된분도 있습니다. 끈질긴 위지력이 오히려 늦었지만 확실한 자리 매김한다고 생각됩니다. 대학교 입학 축하합니다. 남과 비교하지 마시고 앞으로 지금 미래를 조금씩 더 나아갈 생각을 하시길... 지금부터 할일이 얼마나 많은데요 이런 어두운 생각 모두 치워버리고 밝게 살아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