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편입하고서 제가 원하는 것 전문대보다 4~5배나 훨씬 넓은 곳에서 대학교 강의실에서 교수님 강의를 듣고 같은 강의를 듣는 학우들과 대화도 하고 조별과제 때 얼굴을 맞대며 대화하며 친해지고 기숙사에서도 사람들과 어울려 친해지기도 하고 배달시키며 장난치며 웃기도 하고 복습 예습 과제도 하고 깔끔하게 멋지게 스타일을 하며 적당히 마른 몸을 유지하며 즐겁게 지내고 있을 저를 상상하며 굉장히 즐거워했는데,
어느날 코로나 사태가 터지면서 즐거운 생활을 다 망쳐놔버렸어
그 덕분에 학교도 못하고 학교도 가지 않는 화상강의로 인강같은 개같은 강의나 쳐듣고 있고, 학교에 있을 때의 대학생의 느낌은 전혀 없고 집에서 쳐박혀서 은둔자 생활을 하며 지내고 있고, 그 스트레스로 불면증과 폭식과 스타일도 꾸미지 않는 나로 지내며, 몸은 10kg 가까이 살쪄서 내가 좋아하는 옷이 안들어가고 얼굴도 이상해지고 머리도 짐승같아지고 우울해지고....
결국 1년을 집에서 날려보내는 웃긴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들이 강대국이라고 아무런 보상도 사과도 안하다니....
지들 때문에 대학생 중에서 학교 때려치우고 재수하고 있는 사람도 있고, 등록금 반환 운동도 벌이고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