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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이렇게 내 얘길 써서 올린다라는게 처음이라고 들 정도로 굉장히 오랫만인것 같은데..
일단 난 20살 남자고 평범하게 남들처럼 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남자야 난 중학교3학년때부터 고3까지 패션에 관심이 많아서 패션스타일리스트를 꿈꿔왔었고 취미가 아닌 직업으로 가지고 싶어서 학원이나 대학을 가고 싶다고 몇년에 걸쳐 설득을 해왔지만 결국 물거품이 돼버렸어 지금은 전~~~~혀 상관1도 없는 소방학과에 지원해서 대학생활을 하고 있지만 좋아하지 않는 분야이다 보니깐 자꾸만 의욕도 잃게 되고 그러다 보니깐 우울증인지 조울증인지도 모르는거에 불면증까지 걸려버린것 같아 참 삶이 좆같아 정작 통곡하면서 울고 싶은데 눈물이 안나오더라 이미 맘이 썩을대로 썩어져서 말라 비틀어졌나봐 내가...고3 대학원서 넣을 시기에 죽고싶다라는 생각을 가장 많이 한 때였는데 20대 되고 나면대학 다니면서 새로운 친구들도 만나고 하면 그래도 좀 괜찮아지겠지라고 했는데 날이 가면 갈수록 전혀 아니더라 어찌보면 더 심해져서 많이 망가져있겠다라고 생각이 들더라고 한 반년정도는 그렇게 좋아하던 헬스하는것 조차도 가기 싫을 정도로 맨날 집구석에 쳐박혀서 나가지도 않고 그냥 핸드폰으로 노래듣고 티비보고 심심하면 노트북으로 아무생각없이 타자연습치고 고양이 얼굴보면서 하루를 보내는게 전부야 친구는...내가 초등학교때 부랄친구한테 좀 심하게 괴롭힘을 받아와서 그런지 사람이 무섭더라고 근데 그게 아직까지도 무서워 사람들의 시선하고,말투,표정,행동이 무서워서 나도 모르게 눈치가 생기더라고 그러면 안돼는건데...
난 솔직히 지금 이 삶을 너무나도 후회해 차라리 죽는게 낫겠다 싶을정도로 하 진짜..고등학교를실업계고가 아닌 인문계고로 갔다는것도 후회되고 중학교때 좋아했던 상담선생님한테 내 맘을 전달하지 못한채 그냥 보낸다라는게 후회되고 부모님한테 더 강하게 내 생각을 전달히지 못하고 설득하지 못한것도 후회되고 그냥 모든게 후회와 불만과 짜증과 분노 증오 이런걸로 뒤덮여있는것 같애 지금도 그냥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 밖에 있든 집에 있는 항상 음악 듣는걸 좋아하고 하니깐 그걸 활용해서 디제잉을 진지하게 배우고 싶은데 자꾸만 과거의 일 때문에 점점 상황이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망설여지고 말도 제대로 못꺼내겠고 그래 운동도 그랬어 자꾸 소방공무원 시험합격조건 들쳐가면서 체력적인 부분이 많이 차지하고 하니깐 평소에 운동하던것처럼 운동하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그냥 기분 잡쳐서 조만간 하겠다라고만 해놓고 그냥 안하고 있거든 왜냐하면 난 그냥 무시받고싶지 않아서 취미로만 하고 있는거였는데 자꾸 관심도 없는 직업 들쑤셔가면서 얘기하는게 영 맘에 안들어서 말이지 어떻게 보면 참 못났지...하고싶은거는 참 많은데 조건이 여러가지가 안맞춰지니깐...돈도 그렇고..시간도 그렇고..내 결심도 그렇고 뭐 하나 되어있는게 없네 군대가기 전까지 돈이나 좀 벌어놓고 싶음 무슨 애기취급 하듯이 뭘 할거냐고 일일이 물어보는것도 그렇고 어디 갔다온다 누구 만난다 물어보는것도 그렇고 차라리 좀 강하게 살아올걸 그랬나봐 후;;; 그렇다고 답도 없으니 죽을까라고 자살시도라도 하면 겁나서 찌질이 마냥 아무것도 못하고..고민 털어낼 친구한명 하나 없어서 여기에다 끄적이고 있고..난 술친구 조차도 없거든 친구 한명 있긴 한데 지금은 싸워가지고 거의 한명도 없어 친한 동생 있긴 하지만 걔도 바쁜지라 암튼 현재 하고 있는 연애도 잘 안돼고..나보다 2살 많은 누나인데 그 누나도 바쁘다 보니깐 날 생각이나 하고 있는건지 표현하는것도 그렇고 가끔씩 보면 그냥 누나동생 사이인것 같기도 하고 연애하는게 맞는건가 라고 의심도 들고 장거리다 보니깐 이상한 생각도 들고 그냥 차라리 헤어지는게 맞는걸까라고 생각도 들고 하아 ㅅㅂ 지금 내가 뭐라고 쓰고 있는건지도 모르겠다 그냥 되는데로 막 끄적이고 있는건데 지금 이 내용에 조금이라도 공감가는 사람이 있다면 대충이라도 읽고 따뜻한 말이라도 건네줬음 좋겠어
새싹이

2019년 5월 21일 오전 1:42

이제부터라도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살았으면 해요.
뒤에서 열심히 응원할께요.

SHIN

2019년 5월 21일 오전 1:48

감사합니다

남자

2019년 5월 21일 오전 2:53

힘내세요. 꿈을 잃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꿈을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삶의 큰 원동력이 되거든요. 항상 기준은 본인이에요. 본인이 우선시 되어야해요. 힘들땐 힘들다고 표현하고 진지하게 도움을 청하세요. 글쓴이 좋은사람이신 거 같은데 좋은사람에게는 좋은 사람이 오기 마련이니까요. 꼭 도와주실거에요. 항상 힘내세요. 

SHIN

2019년 5월 21일 오전 2:58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비도

2019년 5월 21일 오전 8:16

저는 제가 원하는 과에 왔지만 계속 배워나가다보니 제 생각과는 다른 부분이 참 많더라구요..그 부분이 저에겐 속상했는데 글쓴이 님께서는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으시리라 생각합니다ㅠ당장은 주어진 일들이 버거우시겠지만 그 가운데서 글쓴이 님께서 정말 관심있고 하고 싶으신 일을 하시길 바라요!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걸 하는 데 눈치 주는 사람까지 생각 할 필요는 없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