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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3살 여학생인데요
자라면서 꾸준히 가정폭력을 받으며 자랐어요.
맞고 욕듣고 진짜 하루하루가 지겹고 지옥이에요.

나같이 힘든사람이 있으면 고민도 들어주고 해결책도 알려줘가며 하루하루 그런 낙으로 지내다가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됐어요.저는 전라남도에 사는데 경기도 쪽으로 이사를 갈수있다구요.
사실 친구들이랑 떨어지는게 제일 싫고 제가 태어난곳이고 벗어난적이 없다보니 더더욱 가기가 싫더라구요.친구 사귀기도 사실 힘들거같고 친척 사촌 식구들이 대부분 위쪽에 있다만 그래도 일년에 볼까말까하는 식구들보다는 매일매일 말동무에 놀친구에 어울리고 노는 친구들이 더 저는 중요하거든요.

초등학교 졸업하고 중학교부터 그럴까생각중이시다는데 제가 위에 처럼 말하니 너는 아직 미자기도 하고 발언권이 없다네요....그냥 한마디로 제 의견 따위는 소용없다는거래요.사실 가족보다 친구가 좋고 집가는게 싫을정도에요 자해 솔직히 무서워서 안하고 그냥 하루종일 몰래 방에 틀어박혀서 우는게 속이 그나마 풀리구요...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아 그리고 가정폭력신고해서 상담도 받아봤었어요 근데 부모님 만나보신다길래 제가 두려워서 그러지 말아달라 해버렸구요...저 어떻게 해야할까요...?
송그림 SongGrimm

2019년 6월 1일 오후 7:15

일단...힘내라든가 화이팅이라는 말밖엔 못하겠어요...죄송합니다...사실 저도 평소에는 심하진 않았지만 부부 싸움이 잦아지고 심해질땐 말릴 수가 없을 정도로 심했을때가 많았어요 맞아요 글쓴이처럼 저도 자해는 무섭죠...저도 친구가 그나마 더 좋은 편이었고 음...그리고 만약 기분이 안좋고 우울해지면 이런걸 해보면 어떨까요 좋아하는 노래나 덕질 그리고 평소에도 이것만하고 유일하게라도 좋아하고 할 줄 아는 걸 해보면 어느새 기분도 풀려지고 좋더라고요 물론 제 갠적인 생각입니다..!))

#가영

2019년 6월 1일 오후 8:31

어머 감사해요ㅠㅠ 저희 동생 고민도 들어주시고 저도 항상 토닥여 주지만 애가 어리다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