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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텐 오빠 하나가 있다 아 또 언니 하나도 있다 언니랑 나랑 10살 차이 오빠랑 나랑 7살 차이 몇개월 전 아빠가 먼저 편히 쉬러 가셨다 우리 부모님은 내가 태어나기 전 부터 사이가 별로 안 좋으셨다 그렇다 보니 가족여행을 한 번도 간 적 없고 또 가족외식도 드물었다 그리고 내가 아주 어릴 때 부터 난 아빠가 아닌 엄마 친구인 아저씨가 날 더 챙겨주었다 머리가 크고 생각을 할 수 있는 나이가 됐을 때 ‘아 엄마는 이미 우리 아빠랑 잘 지낼 생각이 없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고 엄마가 바람 아닌 바람을 피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몇개월 전, 우리 오빠랑 나 새언니랑 놀러 해외여행을 갔다 그 때 새언니한테 우연히 들었는데 우리 오빠가 새언니한테 가끔 난 내 동생이 내 친동생이 아니란 생각이 들어 라는 말을 했다한다 내가 태어나기 전 부터 엄마는 바람 아닌 바람을 폈고 그럼 난 당연히 우리 아빠 딸이 아닌 엄마 친구인 아저씨 딸 이겠지 새언니한테 그 말을 듣고 난 후 부터 오빠한테 예전보다 더 조심하게 되고 난 나 알아서 살려고 노력 중이다 근데 정말 오빠랑 언니가 내 친언니 친오빠가 아니면 난 혼잔가 그럼 엄마랑은 내가 어떻게 지내야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