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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재수할때(20)살 맞벌이었던 부모님께서 이혼하시게 되고, 갑작스럽게 집이 가난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때부터 저는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고 부모님께 용돈 한 번도 받지 않고 재수를 해서 지금은 4년제 대학교를 재학중입니다. 현재 형제는 남동생이 있는데 동생이 병이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대학교를 와보니 등록금은 500이었습니다. 1학년때부터 현재 3학년때까지 장학금을 타야한다는 강박증 때문에 주변 사람들 마저 멀어졌습니다.. 하루종일 공부와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기 때문에 친구를 만날 시간이 없었고 만나는 시간만저 아까워져버렸습니다. 이렇게 해서 장학금을 3번 탔고 이렇게 저의 곁에는 남아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현재는 평일에 회사에서 인턴을 하고 있고 주말엔 하루종일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회사에서 130만원을 받으면 학비 보태라고 100만원을 엄마께 드립니다. 그리고 23만원 식비 교통비로나가고 주말에 나가는 아르바이트 월급 40만원으로 제 용돈벌이를 하고 있습니다. SNS를 보면 친구들은 너무나도 잘살고 있는 모습, 신상백이나 휴대폰을 올리는 모습을 보면 제 자신이 너무 불쌍하고 어쩔 수 없는 이 현실에 화가 납니다. “친구들은 학비를 부모님이 다 책임져 주는데..” 이러면 안되지만 비교를 하게 되고... 이런 생각까지 하는 저도 너무 싫습니다....

저만 이렇게 살기위해 몸부림치고 있는건가요..? 이 생활이 너무 지칩니다..

저는 그동안 가족을 위해 살았습니다. 그저 목표의식 없고 저의 꿈도 모르고 장학금이라는 강박에 살고있습니다. 엄마 그리고 동생에게 돈을 주고 있고, 이렇게 일주일동안 쉬지않고 개고생하면서 저에게 쓸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조언 부탁드릴게요..:)
너의 목소리

2019년 10월 28일 오후 10:35

정말 대단하세요.....저라면 그렇게 못하고 포기했을 것인데.....이제는 자신을 위한 삶을 사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ㅎㅎ 화이팅!하세요~~

와니당

2019년 10월 29일 오후 6:41

힘들었겠다...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