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 내 전체검색
검색
외롭네...
정말 아무것도 써지지가 않아서 더 외롭고 힘들고...
난 아직 노래가 좋은데, 우울한 내 곡은 언제나 버려지기만 하고...
내 이기심에 사람들이 떠나간 것도 언제나 후회하고 있지만 아직도 외롭네...
아무런 영감이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내 곁엔 아무도 없고...
하아아...
대치동 돌고래

2019년 1월 8일 오전 12:52

김돈규의 '나만의 슬픔'이란 노래 아세요?
그 노래 한 번 들어 보세요.
새로운 영감을 줄 수도......

:(

2019년 1월 8일 오전 1:01

들어보지 못했지만 시간 나면 꼭! 들어볼게요 :) 대치동 돌고래 씨는 많은 분들 고민을 들어주시는 것 같네요... 정말 멋져요! :D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랄게요!

메두사

2019년 1월 8일 오전 1:16

노력하고 인내하고 그이고 무르익으면 그때 비로소 명곡이 나올꺼 같아요^^ 기대되요! 응원합니다

:(

2019년 1월 8일 오전 1:19

감사합니다! :) 지금도 여러가지 생각을 해봤어요. 어떤 주제로 곡을 쓸까, 언제나처럼 주제 없이 그냥 멜로디만 만들어버릴까 하고... 그래도 계속 피아노 앞에 앉아보고 생각해봐야 정말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제는 하나도 못 썼지만 오늘은 8마디 정도 썼으니까요... 정말 감사합니다! 메두사 씨도 좋은 날들 보내시길 바랄게요! :D

스미2

2019년 1월 8일 오전 9:12

그런것들도 나중에 가사가되지않을까요? 응원할께요!

:(

2019년 1월 8일 오전 10:59

감사합니다! :) 우울한 것들은 매일 버려져서 안 만드려고 노력중이에요. 외롭다거나 그런 말들도요... 그래도 정말 감사합니다!! 스미2 씨도 좋은 날들 보내시길 바랄게요! :D

17살 여자아이에요.
음... 좀 많이 어두운 이야기지만 저희 부모님은 엄청 옛날에 아들을 잃었어요. 그래서 낳은게 저에요. 그만큼 제게 잘해주고 큰오빠 옆에서 죽지 않고 살아있었던 오빠는 정말 싫어했어요.
오빠는 부모님께 질려서 5년 전부터 계속 기숙사 학교도 다니고 그랬고 이제 부모님은 절 아끼지 않아요. 이젠 오빠에게 잘해주고 그러거든요... 전 좋아요, 오빠가 사랑받을 수 있으니 이제 좀 다행이라고 생각하는데 엄마가 예전부터 그런 말은 하긴 했었어요. 널 낳지만 않았어도, 네가 태어나지만 않았어도 내가 지금 이만큼 힘들지 않을 거라면서요.
우리 집은 가난해요, 아빠 때문이래요. 전 공부도 보통, 다 보통이었는데 음악은 정말 좋아했어요. 다들 그렇겠죠? 들으면 기분 좋고, 위로 받을 수 있는게 음악이니까요. 전 그런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누군가를 위로해줄 수 있는 사람이요. 돈도 많이 벌고 누군가를 위로할 수 있는 싱어송라이터가 되기로 마음 먹었지만 저희 집은 가난하니 전 피아노와 종이와 펜으로만 아무것도, 아무런 음악 용어도 모른채 곡을 쓰기 시작했어요. 그래도 부모님이 응원 해주겠다며 학원을 보내주긴 했어요. 사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꾸욱 참고 기쁜 마음으로 학원도 다니고 곡도 열심히 썼는데 갑작스럽게 이사를 하게 됐고 전 엄청 우울해졌어요. 여긴 아무것도 없으니까요, 그래도 나아지는게 있겠지- 싶었지만 엄마는 너무 싫다며 저에게 하루종일 우울한 이야기만 했고 저도 우울해지고 우울해져서 피아노 앞에만 앉으면 눈물만 흘리고 고통스러워 했어요. 지금도... 방금도 그러다가 너무 힘들고 이제 더는 버틸 수가 없어서 이걸 깔아서 이런 글을 쓰는 중이에요. 곡을 얼른 써야하는데 아무것도 생각 안 나요. 이제 저도 흔하디 흔한 곡만 쓰는 것 같아서 제 자신이 너무 밉고 용서할 수가 없어요...
그리고 이런 절 좋게 보는 사람이 없어요. 매일 우울하고 매일 힘드니까 털어놓으면 다들 그냥 무시하거나 이상한 이모티콘만 보내요.
그냥 죽어버리면 다들 후회라도 해줄까요?
이전 댓글 보기 댓글 4개 중 3개
대치동 돌고래

2019년 1월 7일 오전 1:53

다들 후회를 한다면 죽을 생각인가요?
17살이 할 이야기는 아닌 것 같아요.
님이 이런 저런 이유로 힘든 것은 이해가 되고 가슴이 아프지만 삶의 패턴을 조금 바꾸어 보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어머니께서 옆에서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시니 님도 영향을 받는 것처럼 님도 항상 우울해 하고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이면 주변분들도 부담스러워 할 거예요.
그러니 님이 먼저 변화해 보세요.
조금 힘들더라도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서 생활했으면 합니다.
...현실의 부정도 도피도 아닌 현실을 인정하고 개선하려는 의지를 보인다면 주변분들도 님을 응원할 꺼예요.
전 님을 믿어요.
앞으로 잘 하실 거에요. 그렇죠? 
더 보기
:(

2019년 1월 7일 오전 7:28

정말 고마워요...! 하지만 긍정적인 생각을 안 해본건 아니에요... 엄마 앞에서도 맨날 웃어보고 다른 사람 앞에서도 억지로 웃고 그래봐도 전 더 힘들어질 뿐이고... 그래서 더 심해진게 지금 이 상태라... 다들 제가 웃으니까 바보인 줄 알고 왕따 시키는 애들도 있어서 왕따 당한 적도 있었어요... 그래도 이제 곧 새 학년이 시작되니 반 아이들에게 우울한 모습은 안 보일게요...! 곡은 지금도 어찌 써야할지 너무 고민이지만... 정말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랄게요! :D 더 보기
스미2

2019년 1월 7일 오전 10:49

아직 어린나이인데 많이 힘들겠어요 그래도 포기하지마세요 언젠가는 환하게 웃고 행복한날이 꼭 올꺼에요

:(

2019년 1월 7일 오전 11:09

정말 감사합니다! :) 스미2 님도 행복한 날만 가득하길 바랄게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D

쪼아린YouTube

2019년 1월 7일 오후 5:17

마음이 아프죠 네 공감해요 그래도 죽는건 아닌거 같아요 제가 우울증이 있어도 그런생각은
안합니다.전 태어난게 행복이라고 생각해요 이 글을보니깐 글쓴이님한테 이런말을 꼭하고 싶어졌었어요. 그리고 제 갠적이 생각인데요 저보다 나이 많으시면서 죽는다는 생각마세요. 글쓴이님도 저한테 힘이되는 댓글을 달아주셨잖아요 그래서 저는 글쓴이님이 그런생각을 하시면 안된다고 댓글답니다.

:(

2019년 1월 7일 오후 5:21

으음... 저도 죽는다는 말이 이 세상에서 가장 미웠지만 이제는 사랑이란게 뭔지도 모르겠고 누군가 절 챙겨준다던가 그런게 너무 모르겠어서... 제 손으로 그 무엇도 만들어내지 못한다는 자괴감과 엄마가 저에게 기댈 수록 엄마에게 화만 내는 죄책감이 너무 많이 섞이다보니까 결국 저런 말까지 꺼내게 됐네요... 주사도 무서워하는 제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건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 걱정해주셔서 정말 고맙고 쪼아린님도... 억지로 약 드실 필요 없어요! 안 드실 때 더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한다면 안 드시는게 정답이랍니다. 좋은 날들 보내시길 바랄게요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