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코스티 - 행복하게 살겠지
오월이네요. 작년엔 이미 이 때쯤 굉장히 더워졌던 것 같은데
요즘은 아침은 가을 낮은 여름 밤은 초겨울 느낌이에요.
이럴 때일수록 감기 걸리기 쉬우니 다들 건강 잘챙기세요:)
오늘은 제 이야기를 좀 하고 싶어요.
웬만하면 여기서 내 이야기는 꺼내지 말자 라고
스스로 규칙을 정했었는데 그런 날이 있잖아요
그냥 이야기 하고싶은 날 오늘이 그렇네요.
저는 지난 날동안 좀 많이 힘들었어요.
사소한 오해로 끊어진 사람들이 생겼고
거기서 온 스트레스 때문인지 잠이 들면
언제나 악몽을 꾸더라구요.
준비하고 있는 일에 대한 압박도 점차 심해지고
몸도 맘도 피폐해진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실 전 과거에 우울증을 굉장히 심하게 겪었어요.
병원에 강제로 입원할 수준이었거든요 자살 위험군이라.
실제로도 그래서 병원에 실려갔던거구요
어쨌든 시간이 지나 많이 좋아진 후로도
과한 우울감을 최대한 외면하려 애쓰며 살아왔어요.
그 때의 감정들 그러니까 내가 날 어떻게 해버릴 것 같았던
그 감정들이 아직 생생하거든요.
그런데 최근엔 좀 많이 지치네요.
스트레스 때문에 최대한 잠들어 있으려 하고
그래봤자 회피일 뿐이지만요.
지금 절 괴롭게 하는 이 일들이
언젠가 기억을 더듬어야 떠오를거란걸 알고 있어요.
쓸데없는데는 기가 막히게 기억력이 좋아서
꽤 오랜 시간이 흘러야 한다는게 걱정이지만요.
하루 빨리 그 때가 왔으면 좋겠어요.
2018년 5월 13일 오전 10:00
마음이 편해 지도록 시원하게 털어 놓으세요 같이 할수는 없으나 생각을 나눌수는 있지요 악몽을 꾸신다니 요즘 잠도 많이 설치실듯 ㅜㅜ 하나씩 잘해결되어 밝은 얼굴이 되시길 바람니다
2018년 5월 15일 오전 12:54
오랜만이네요.
반가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