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 내 전체검색
검색

새벽공기에 취해 깊은 생각에 빠진 나는
며칠전 연인과 이별한 친구와의 술자리에서
푸념을 들어주었던 일을 되새겨봤다.

이별을 예쁘게 장식할 수는 없을까?
왜 항상 끝은 누군가가 비참해야 하는것 일까?
누구나 이별은 비참함. 그런것 이라고 말을하지.

난 조금 생각이 다르다.
인생이란 여태껏 살아오면서 느꼈던
셀 수 없는 상처들과 감정이란 것을 모아두며
앞으로도 조금씩 채워질 책장.
그것을 나는 인생이라고 하고 싶다.

누군가 이별은 비참함이라고 말한다면

나는 내 인생 이야기의 한 씁쓸한 스토리의 책처럼 아팠지만 예쁘게 이별을 간직하려 책장 속으로 잠시 밀어 넣고 그 사랑이라는 과정이 얼마나 뜨거웠는지 또 얼마나 나 다웠는지 돌이키며 추억할거라고 말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