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 내 전체검색
검색
내 사업 시작하고
열심히 해보려고 애쓴지 한달
하루 세시간씩 자면서 일을 하다보니 결국 몸살이 왔네요.
2일을 앓아눕고 정신차리고 다시 일하다가
문득 아버지는 어땟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프다고 일을 쉬시는걸 본적이없어서, 참고 일을 하신건지 아프신적이 없는 것 인지 알수없지만,
내가 사는 지금 세상보다 훨씬 더 차가웠을 아버지의 그 시간들을.


위로받기위해 쓰는글이 아닙니다.
제가 요즘 위로받는 방법은
아버지 어머니와 비교하는거예요
두분은 그당시 국민학교까지 배우셨어요
그래도 저는 부족함없이 자랐고 4년제대학에 유학까지 다녀왔습니다. 그래서 더 철 없이 큰것일지도몰라요.
아버지는 트럭기사로 오래근무하셨어요.
그런 아버지도 지금 제 나이 33살이 있었겠지요.
가족을 위해서 한번을 쉬지않으시고 평생, 손녀가 7살이 된 지금 까지도 트럭운전을 하십니다.

제가 처한 상황때문에 힘들때도있고 우울할때도있고 다 놓고 싶을때도 있지만
이런것들보다 더 힘든 세월을 이겨내시고 자식 잘 되기만 바라시는 부모님이 계신데, 힘들다고 힘들어하고 우울하다고 우울한체로 있을수만은 없잖아요,

메모같은거예요.
당장은 용기가없어 못하지만
언젠간 감사한마음 전달하기위해 적어놓는.
대치동 돌고래

2021년 3월 12일 오전 11:23

가슴이 뭉클해 지네요.
나이가 들면 들수록 '아버지'라는 존재가 더 크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