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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당당해진 줄 알았는데
이제 겨우 웃고 말했는데
무심코 들은 날 향한 친구의 가시 박힌 말이
겨우 들었던 고개를 다시 숙이게 했다.
또 다시 부정적인 생각에 휩싸일까
두렵고 한 번 숙였던 고개를 들었을 때
또 다시 들린 가슴 아픈 말과 목소리에
엄청 힘들었는데

그걸 다시 경험 하라고?

귀를 닫고 고개를 들며 웃으면 진짜 행복할까
내가 한 말은 혼잣말이 되고,
내가 들은 말은 스피커가 된다.

친구의 웃음소리는 악마의 웃음소리
친구의 얼굴은 반은 천사 반은 악마

친구들은 나의 혀를 잘랐고 귀를 잘랐다.
아프다. 사랑하는 가족을 만나도 나아지질
않았다. 계속 되었다. 아파도 울지 않았다.

가족을 실망시키고 나에게 투자하는 시간이
아깝지 않게..결국 나는 용기를 잃었다.
바로 이런 게 살아있는 한 영원히 계속될 지옥이
아닐까?

현재에 존재하는 내가 만든 지옥이 아닐까 싶다.

나는 가족을 위해서 살아가고 있는데 가족조차
내 곁을 떠나간다면 버티지 못할 것 같다.

뻔히 보이는 미래에 다시 시작할 희망이 없다.
그래도 내가 만약 고개를 들고 귀를 연다면 친구 관계에 목 매는 것이 아닌 나를 사랑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