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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내가 다가가면 자꾸 나를 피해요.
어둠이 자꾸 나를 끌어당겨요.
나를 미워하는 게 아니라면 이 세상에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부디 나를 빛이 있는 곳으로 끌어줘요.

다들 내가 냄새난다고 자꾸 나를 피해요.
광활한 우주에 나는 블랙홀로 빨려 들어가요.
나를 증오하는 게 아니라면 이 우주에서
나로 인해 행복해진 사람이 있다면
부디 내가 사라지지 않게 도와주세요.

다들 내가 말을 꺼내도 투명인간 취급해요.
닿기만 해도 죽는 곳으로 나를 데리고 가요.
나를 죽이고 싶은 게 아니라면 이 세상에서
나를 내가 살기를 바라는 사람이 있다면
부디 내가 숨을 쉴 수 있게 해주세요.
푸른의늑대

2021년 11월 1일 오전 12:50

우리애깅님항상곁에있어줄게요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