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 내 전체검색
검색
미련을 미련한 것이라 말하려 한다면
되려 그 마음이 미련한 것이

마음이 가는 길을 막아 서고
뒤돌아 반대로 가라 내쫒으면
당연히 주저하고 뒤돌아보며
아쉬움에 미적일 것이 아니냐

하고 싶은 것을 못하게 되는 마음은
하고 싶던 것을 안하게 되는 마음과는 달라
안하지 못하고 못하게 되는 것을
어째서 미련하다고 이야기 하느냐

미련을 갖는 것은
그 만큼이나 마음이 가고 싶어 했던 것이지
당연히 버려야 하는 것도 아니거니와
쉬이 버려질 마음이었다면
애초에 미련을 가지지도 않았을테니

지금 미련에 아파진다면,
버리지 못한 자신이 슬퍼진다면,
그것은 마음의 크기 만큼이나 당연한 것이니

그 마음 달래질 때 까지
실컷 울고, 실컷 아파해 보아라.
아마, 마음을 줬던 만큼이 아파질 것이니
많이 아플것이 당연할 것이니
맘껏 울고, 맘껏 아파해 보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