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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 아버지께 뭘까요...
제가 23일에 아파서 응급실을 갔다 왔습니다
링거도 맞고 독감이 의심 되지만 일단 괜찮다고 약 받고 나왔어요 근데 아버지는 뭐하러 응급실을 가냐고 돈 더 나온다고 한참을 돌아다니셨습니다 병원들은 다 쉬는 날이였고 전 아파서 말도 못 하는데 말이죠... 게다가 저보고 말할거면 병원이 열려있는 오전에 말하지 왜 지금 말해서 돈 쓰게 하냐고 버럭 소리를 치셨습니다 안 그래도 아픈데 서운함이 밀려와 눈물을 글썽 거리니까 뭘 잘했다고 이러십니다...

게다가 오늘은 아침에 저를 깨우시려고 들어오시더니 이게 사람 사는 방이냐고 돼지 우리 아니냐고... 그래서 화를 냈고 거기서 끝난 줄 알았습니다 근데 갑자기 저녁 먹을 때 쉬는 날에는 방청소를 해라고 쉬면 뭐하냐고 그러시고 제가 화내며 그만하시라고 했더니 그 후부턴 제가 말을 할 때면 한숨을 쉬지 않나 갑자기 정색을 하시지 않나....
더 웃긴건 그러다가도 돈이 필요하시면 저를 찾으십니다
제가 돈을 많이 아끼거든요 제가 주기 싫어 없다고 하면 또 뭐라 하십니다 돈 안 모으고 뭐했냐고...
이제는 정말 아버지는 제가 딸이 아니라
비상용 통장으로 생각하고 있는건 아닌가 싶습니다...😭😫
이제희망따윈안믿어

2018년 12월 25일 오후 11:18

저도 공감해서 남일같지가 않네요 힘내세요

스미2

2018년 12월 26일 오전 9:35

독립을 하는건 어떤가요?

최산휘

2018년 12월 26일 오후 4:10

아직 고등학생이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