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이제 중1이 돼는 여학생 입니다.
전 지금 사는게 너무 두려워요..너무나도 힘들고 슬프고 외로운데.. 제 옆엔 "괜찮아"라고 한마디도 해줄 사람이 없네요..그러다 우연치않게 이 앱을 보게 돼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라도 위로를 받고 싶네요...
전 약 7년전쯤부터 왕따를 당하기 시작 했어요.
7년 전이면 유치원때라는건데 유치원때면 얼마나 심하겠어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정도가 아니였습니다. 말 무시하는건 기본이였고 친구 뺐고 들을수 없을만큼의 욕설과 놀림 어떨땐 폭행까지 했었습니다.. 그래서 그 유치원이라는 어린나이에도 죽고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제가 맞을때도 있다했죠? 유치원에서 맞고 혼자 구석에서 아무도 모르게 울고있을때 어떤 친구들이 다가와 줬어요. 여자 한명과 남자2명인데요 그 친구들이 와서 저한테 이렇게 말해줬어요"괜찮아?"전 당연히 때리러온줄 알고 벌벌 떨고 있었눈데 와서 이 말을 해주니 따뜻하면서 서럽더라고요 그래서 참지 못하고 바로 울어버렸습니다... 그리고 또 하는말이 "이제 우리랑 다니자!"이 말을 듣고 너무 고마워서 또 울었어요...ㅋㅋ
암튼 한참을 안겨서 울다 잠들었어요. 근데 누가 속닥거리길래 잠결에 들었더니 친구들이 진짜 힘들었겠다..어떻게 참았대.. 이제 우리가 친구 돼주자..라고 하는거에요 솔직히 지금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모를 유치원애들이 이런생각과 말을 했단게 너무 신기해요.
전 그때 일을 잊을수가 없어요..왜냐면 바로 그때 그날이 죽으려했던 날이거든요.. 하지만 그 친구들이 나타나서 전 그 고통속에서 헤쳐나갈수 있었고 학교에 입학을 하게됐어요.근데 그 친구들은 다 멀리 이사를 가게 돼고 전 또 혼자가 됐어요 괜찮겠지 하는 마음에 학교생활을 하는데 3학년때 크게 왕따를 다시 당하게 됐어요... 일단 3학년은 제가 어떻게 버텼는지 모르겠지만 반 전체가 왕따를 시키는건 아니여서 남자애들하고 놀았어요 그렇게 3학년이 끝나고 4학년때부터 본격적으로 왕따를 당하기 시작하더니 6학년땐 반전체..아니? 6학년 전체한테 왕따를 당하게 됐습니다... 전 제가 문젠가 하고 생각해봐도 잘못이 없었어요..제 생각만이 아니에요..근데 왜 그러는지 진짜 모르겠어요.. 암튼 그렇게 나날이 지나면 지날수록 힘들어지니까 견딜수 없을것 같아서 저희집 옥상을 올라갔습니다. 하지만.그 친구들하고 가족생각에 어쩔수 없이 다시 내려오고 말았어요... 그래서 한번 엄마한테 얘기를 해봤어요..아마 그때 몇시간은 운것 같아요... 엄만 그 말 듣고 바로 학교로 연락하지만 결국 달라진건 없었습니다.단지 자기 힘으로도 해결못하고 엄마 도움 받아야돼는 년으로 됐어요... 그래서 사람간에 트라우마도 생기고 상담까지 받았습니다... 새로운 사람을 보거나 절 괘롭힌 애들을 보면 심하게 벌벌 떨어요... 부모님한테는 너무 죄송해서 일부로 괜찮은 척하고 그 친구들이 가끔 놀러와서 자고 갈때면 그때 나가서 다 털어놔요..그렇게 애기 들어줄 사람도 있고 가족도 좋은데 왜 죽고싶냐고요? 가족은 벌써 도움을 요청했는데 달라진게 없고 친구들은 얘기를 들어주는거지 그 일을 와서 해결해줄수 없잖어요.. 그런 일은 계속 당해야한가는거고 전 그걸 이겨낼 자신이 없어요..
이제 중학교 들어가는데 트라우마도 있고 잘 지낼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에 감싸져 있네요..심지어 절 왕따 시키던 애들도 같은 학교에요..그래서 더 불길해요...학교생활 행복하게 해보고 싶은데...할수 있겠죠...? 진짜 죽고싶은데 그 친구들을 생각하면 너무 미안하고 고마워서 발을 떼지 못하겠더라로요... 그렇다는건 아직 죽으면 안됀다는 거겠죠...?
그래서 한번 제가 극복 해보려고요...
이럴때 듣기 좋은 노래나 소설? 같은거 추천좀 해주세요... 특히 노래해주시면 좋아요... 이거라도 해야 조금이나마 안정됄수 있을것 같네요... 그럼 부탁합니다....고민 들어주셔서 감사하고 모두들 행복하세요...!
2020년 7월 21일 오후 12:54
저같은경우 모르는 후배가 제 뒤통수에 가래침 뱉기도하고 때로는 대학때 집에 버스타고 귀가중 중딩인지 고딩인지 모를... 3인조가 맨뒤 창가쪽에 타고 있는 저에게 오면서 옆에 앉아 마치 창밖으로 밀어내려는듯 옆으로 땡기라고 계속 밀고 옆에서 제게하는말이 "개좆같이 생겼네ㅋㅋㅋ"였지요. 유치원때부터 지금껏 제가 사는세상에서 저한테 자상했던 인물은 없었습니다. 심지어 여성들은 더 심했지요. 저의 정신까지 파괴시킬 정도로 저를 불편해 했습니다. 장애를 가졌다고... 말안해도 얼굴자체에 장애가 있다는게 보일정도에요. 이런 말을했는데 주제도 모르는 것들이 닉부이치치 추천하고... 내 아픔에는 신경도 안쓰는듯 하더군요. 더 보기
2020년 7월 27일 오전 12:10
가장 오래가는 치료법은 자기자신이 스스로 이겨내는겁니다.
약 먹을려구요? 그건 치료법이 아니라 나의 상태에 대해서 회피하는 겁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