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1년 전에 외모로 왕따를 당한 이후로 방학 때 다이어트를 시작해서 20키로 가까이 감량을 했어요.그런데 남들이 절 대하는 태도가 너무 친절하게 변한 거에요.심지어 친구들 친척,부모님들까지,,,,,ㅎㅎ전 남들의 그 시선이 너무 좋았어요.내가 이렇게 사랑받고있다는 생각에 기분도 좋았구요.그런데 사람들은 제 겉모습만 좋아하는 것 같네요. 다이어트 요요기간을 거치고 이제 마음 놓고 몇번 먹은적이 있는데, 체중 변화는 없는데 남들이 계속 저보고 살이 찐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그 말을 들으니까 모든 사람들 시선이 제 얼굴과 몸매를 보는 것 같고, 누가 저에 대해서 좋게 말해도 거짓말 처럼 들려요.그래서 그 스트레스 때문에 이성을 놔버리고 폭식을 했는데 정신이 돌아오니까 진짜 나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왜 사나 싶더라고요....그때 스트레스로 며칠 굶다가 그 뒤에는 안되겠다 싶어서 음식을 먹는척 하고 방에 가서 뱉어냈어요.그러니까 스트레스가 덜하는 기분이었어요.그런데 어제 엄마가 그걸 알아차리고 너무 충격받으셔서 저한테 욕을 하는데 할말이 없더라고요.....제가 이렇게 한심하고 쓰레기 같았던건 이번이 처음이에요.그리고 오늘 집에 와서 갑자기 식욕때문에 샌드위치 2개를 먹는데 배부른 죄책감이 너무 심하게 들어서 바로 화장실가서 다 토해냈어요. 지금 다이어트 때문에 신장도 망가졌고 머리숱도 반으로 줄어들고 힘들어 죽겠는데 제 친구들은 제가 먹토하고 음식으로 스트레스받는거 몰라요.....그 사실을 알면 저를 다 피할까봐 무서워서 말 못하겠어요......다이어트로 망가질건 다 망가졌는데 이 상황을 말할 사람은 아무도 없고 상담 받고 싶어도 부모님 몰래 갈 방법이 없어서 도저히 못하겠네요....저 무슨 이상 있는건가요....? 원래 다이어트 심하게 하면 다들 이런 증상이 오는건가요...? 진짜 어떡해 해야될까요......
2019년 2월 12일 오전 1:21
남의 시선에 자신을 맞추지 말아요.. 많이 힘드셨을텐데 힘내요 😊
2019년 2월 12일 오전 1:27
예전에는 남의 시선에 맞추기 위해서 제 자신을 깎아내렸는데, 이제 그러지 않고 불면증님 말대로 남의 시선에 절 맞추지 않고 저 자신을 좋아하도록 노력할게요!:) 진심어린 답변 감사드리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D
2019년 2월 12일 오후 3:08
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신것 같아요! 우선 저는 굶는 다이어트 보다는 먹는 다이어트가 더 좋은것 같아요. Lon님의 증상으로는 거식증 같은데 우선 많이 드시고 살을 빼고 싶으면 운동으로 빼시는것을 추천해용 사실 저도 비슷한 고민이여서 많이 공감이 되었네요오♡
2019년 2월 22일 오후 4:08
친구들은 절대 피하지 않을 거예요. 적어도 당신을 존중하고 생각해주는 친구라면요.
친구들이 좋은 친구라는 생각이 든다면 고민들을 풀어놔보세요. 오히려 글쓰신 분의 이야기를 잘 들어줄 거고 모두가 당신의 외모에 대해 부정적이게 생각하는 게 아니라는 걸 깨달을 수 있는 최고의 기회라 스트레스도 줄어들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