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종합병원에서 일을 합니다....
병원은 늘 죽음이 오가는 곳 이예요..
저는 그저께 .. 제게 인사해 주시고 맛있는거 사다주시고 잘 챙겨주셨던 환자분이 계셨는데..
오늘 영영 못 보게 되었어요. 어제 갑자기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고 그 환자분 친구분이 병원까지 저를 찾아와서 울면서 말씀해주셨어요..
눈물이 왈칵나려니깐..여긴 내 직장이고 또 앞에 아픈 환자들이 많다보니깐 꾹 참았어요..
그리고 이곳은 인생에 대한 깨달음도 많이 얻는 곳이기도 해요.
제가 일하는 곳에서.. 바로 옆에 보면 중환자실도 있습니다.
늘 그곳에서는 유가족들의 통곡 소리가 들려 옵니다.
그리고 다들 울면서 이런 말을 자주 해요..
"이렇게 일찍 갈 줄 알았다면 살아 생전에 조금이라도
더 잘 챙겨줄껄 ..... " 욕하고 화내고 하지말껄...
맞아요.. 우리는 늘 곁에 있는 사람들이 익숙하니깐, 또 늘 함께 할줄 아니깐 너무 편하게만 대하는게 버릇처럼 습관 되어 있어요.
그러니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지금 곁에 있는 사람들 한테도 잘해주셨으면 해요ㅠ
그리고 저는 이곳에서 일하면서 요즘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요.
만일 여러분들이라면 곁에 부모님이나 친구들이 내 곁에 없다 생각 한다면 그때 나는 어땠을 것 같나요? 이 험한 세상 잘 헤쳐나 갈수 있을 것 같으세요?
아닐꺼예요..인생은 늘 혼자라고 생각하시면 안돼요ㅜ
그래서 공동체 생활인거고.. 혼자 입장만 생각하고 살아갈수가 없는 거예요ㅜ
그리고 지금 여기 앱에 있는 모두가 힘든 시기를 걷고 있다거 저도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들 과거에 이런 저런 일 원래 겪으면서 성장하는거고 그렇게 어른이 되는 겁니다ㅜ
그리고 너무 힘들땐 내 곁에는 힘이 될 사람도 아무도 없다고 생각 하 실 수도 있어요..
하지만, 여러분 이것도 잠시뿐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안될까요?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날은 최대 수명으로 치면 36500일이나 된다고 해요.
그런데 이렇게 긴 세월동안 내 삶이 늘 이런 시련의 연속이라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시죠?
이 시간 안에 내가 내길을 꾸준히 걷고 또 걷다 보면 나쁜 사람, 싫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게 될테지만,
시간지나 그들 마저 떠나 보내게 되고 나면 그제서야 내곁에 오래 남을 사람들만 있게 되는거라고.. 저는 생각 합니다.
아직은 눈에 안 보일 뿐이예요.. 그러니깐 다들 너무 극단적인 생각 같은 건 안 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한사람을 미워하는 것도 오래 가지 않았으면해요. 그사람은 어차피 내곁을 떠날 사람이라고 생각해주세요.
저도 늘 힘든 시간을 걷고 있지만 남들한테는 티를 잘 안내려고 해요.
작년에도 저는.. 저를 엄격하게 가르쳐주시고 홀로 다섯형제를 키워주셨던 불쌍한 우리 아버지를..
제가 병원일을 하니깐, 병원 다른 의사쌤들도 당장 데리고 오라고 하셔서.. 제가 있는 병원에 모시고 와서 간호를 했는데.. 아무리 열심히해도.. 위암으로 결국 떠나보냈어요..
그리고 어머니도 5살때 간경화로 돌아가셔서..
이젠 어머니 아버지.. 두 분 다 이제 없다고 생각하니깐 상실감도 컸었고 세상 살아가기가 조금은 두려워지고 .. 저도 여기 분들과 마찬가지로 많은 고통의 시간을 보냈었어요.
그런데 내 자신이 안 둘러봐서 그렇지.. 제 주변을 다 둘러보니깐ㅠ 저보다 더 힘든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걸 알았어요..
저는 그래도.. 부모님께서 다섯형제라도 남기고가주셨지만.. 제가 아는 여동생은 이번년도에 아버지를 떠나보내고.. 형제도 없이 혼자 세상을 살아가는 중입니다...ㅠ
그래서 저는 다시 일어서서 이제 나와 같은 사람이 없게 하기 위해서..
나를 더 강하게 성장 시키기 위함이기도 하지만.., 그들을 위해서 또 내삶을 살아가기로 마음 먹었고.
지금처럼 의료지식도 더 쌓고 싶어서 대학병원은 아니더라도 (너무빡쎄서ㅜ) 종합병원이라도 들어와서 지금 이러고 있는 거예요ㅠ
그래서 저는 가끔 아픈데도 쉬지도 않고 자꾸 직장에 나와서 일을 하고.. 많은 분들께 위로도 해드리고 있어요.
오늘도 저는 아픈데도 직장이..병원이기도하고ㅠ 저랑같이 호흡을 맞추고 있는 원장님이 수액도 맞으라고 해서.. 수액을 맞으면서 일을 했어요..어허헝ㅠ
그러니깐 이런 저도 지금 힘내고 있는데.. 다른분들도 조금만 더 버텨주시고 힘내주시면 안될까요?..ㅠ
언젠가 해뜰 날이 오지 않을까요?..ㅜ
병원은 늘 죽음이 오가는 곳 이예요..
저는 그저께 .. 제게 인사해 주시고 맛있는거 사다주시고 잘 챙겨주셨던 환자분이 계셨는데..
오늘 영영 못 보게 되었어요. 어제 갑자기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고 그 환자분 친구분이 병원까지 저를 찾아와서 울면서 말씀해주셨어요..
눈물이 왈칵나려니깐..여긴 내 직장이고 또 앞에 아픈 환자들이 많다보니깐 꾹 참았어요..
그리고 이곳은 인생에 대한 깨달음도 많이 얻는 곳이기도 해요.
제가 일하는 곳에서.. 바로 옆에 보면 중환자실도 있습니다.
늘 그곳에서는 유가족들의 통곡 소리가 들려 옵니다.
그리고 다들 울면서 이런 말을 자주 해요..
"이렇게 일찍 갈 줄 알았다면 살아 생전에 조금이라도
더 잘 챙겨줄껄 ..... " 욕하고 화내고 하지말껄...
맞아요.. 우리는 늘 곁에 있는 사람들이 익숙하니깐, 또 늘 함께 할줄 아니깐 너무 편하게만 대하는게 버릇처럼 습관 되어 있어요.
그러니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지금 곁에 있는 사람들 한테도 잘해주셨으면 해요ㅠ
그리고 저는 이곳에서 일하면서 요즘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요.
만일 여러분들이라면 곁에 부모님이나 친구들이 내 곁에 없다 생각 한다면 그때 나는 어땠을 것 같나요? 이 험한 세상 잘 헤쳐나 갈수 있을 것 같으세요?
아닐꺼예요..인생은 늘 혼자라고 생각하시면 안돼요ㅜ
그래서 공동체 생활인거고.. 혼자 입장만 생각하고 살아갈수가 없는 거예요ㅜ
그리고 지금 여기 앱에 있는 모두가 힘든 시기를 걷고 있다거 저도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들 과거에 이런 저런 일 원래 겪으면서 성장하는거고 그렇게 어른이 되는 겁니다ㅜ
그리고 너무 힘들땐 내 곁에는 힘이 될 사람도 아무도 없다고 생각 하 실 수도 있어요..
하지만, 여러분 이것도 잠시뿐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안될까요?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날은 최대 수명으로 치면 36500일이나 된다고 해요.
그런데 이렇게 긴 세월동안 내 삶이 늘 이런 시련의 연속이라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시죠?
이 시간 안에 내가 내길을 꾸준히 걷고 또 걷다 보면 나쁜 사람, 싫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게 될테지만,
시간지나 그들 마저 떠나 보내게 되고 나면 그제서야 내곁에 오래 남을 사람들만 있게 되는거라고.. 저는 생각 합니다.
아직은 눈에 안 보일 뿐이예요.. 그러니깐 다들 너무 극단적인 생각 같은 건 안 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한사람을 미워하는 것도 오래 가지 않았으면해요. 그사람은 어차피 내곁을 떠날 사람이라고 생각해주세요.
저도 늘 힘든 시간을 걷고 있지만 남들한테는 티를 잘 안내려고 해요.
작년에도 저는.. 저를 엄격하게 가르쳐주시고 홀로 다섯형제를 키워주셨던 불쌍한 우리 아버지를..
제가 병원일을 하니깐, 병원 다른 의사쌤들도 당장 데리고 오라고 하셔서.. 제가 있는 병원에 모시고 와서 간호를 했는데.. 아무리 열심히해도.. 위암으로 결국 떠나보냈어요..
그리고 어머니도 5살때 간경화로 돌아가셔서..
이젠 어머니 아버지.. 두 분 다 이제 없다고 생각하니깐 상실감도 컸었고 세상 살아가기가 조금은 두려워지고 .. 저도 여기 분들과 마찬가지로 많은 고통의 시간을 보냈었어요.
그런데 내 자신이 안 둘러봐서 그렇지.. 제 주변을 다 둘러보니깐ㅠ 저보다 더 힘든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걸 알았어요..
저는 그래도.. 부모님께서 다섯형제라도 남기고가주셨지만.. 제가 아는 여동생은 이번년도에 아버지를 떠나보내고.. 형제도 없이 혼자 세상을 살아가는 중입니다...ㅠ
그래서 저는 다시 일어서서 이제 나와 같은 사람이 없게 하기 위해서..
나를 더 강하게 성장 시키기 위함이기도 하지만.., 그들을 위해서 또 내삶을 살아가기로 마음 먹었고.
지금처럼 의료지식도 더 쌓고 싶어서 대학병원은 아니더라도 (너무빡쎄서ㅜ) 종합병원이라도 들어와서 지금 이러고 있는 거예요ㅠ
그래서 저는 가끔 아픈데도 쉬지도 않고 자꾸 직장에 나와서 일을 하고.. 많은 분들께 위로도 해드리고 있어요.
오늘도 저는 아픈데도 직장이..병원이기도하고ㅠ 저랑같이 호흡을 맞추고 있는 원장님이 수액도 맞으라고 해서.. 수액을 맞으면서 일을 했어요..어허헝ㅠ
그러니깐 이런 저도 지금 힘내고 있는데.. 다른분들도 조금만 더 버텨주시고 힘내주시면 안될까요?..ㅠ
언젠가 해뜰 날이 오지 않을까요?..ㅜ
2019년 7월 16일 오후 11:07
"히포크라테스님의 현실을 깨 닫게 해 주시는 글 잘
읽었어요,저도 잠깐 내가 싫어하고 미워했던 가족들
상황이 스쳐 지나 갔었어요. 하지만 그것도 잠시뿐..
저에게 무관심하고 (죽은 사람 취급) 신경 안 써 주는
가족을 나중에 제 곁을 떠나버리게 되었을 때도 제가
용서하고 잊고 반성할 날이 과연 올 날이 있을까요?
그 답변이 너무 궁금하고 생각을 듣고 싶어요."
2019년 7월 17일 오전 12:17
지금의 가족들은 CAKE님이 그저 사람 취급을 안하시는게 아닐거예요. 어떤 방식으로CAKE님을 대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CAKE님이 싫다면 곁에 두지도 않으셨겠죠, 지금은 아마 삶에지쳐있어서 CAKE님을 많이 신경쓰지못하는 것일수도있으니..너무 걱정하지마세요. CAKE님이 어른이되고나서 또 가족들이 CAKE님을 의지할때가 되면 지금과는 반대가 될수도있어요.
오히려 용서를 구할수도있구요. 그리고 나이가 들면 CAKE님도 부모님과 같은 인생살이를 살아갈꺼기 때문에 내심 이해가 가면서도 용서가 되는날이 올겁니다.
저도 어릴때 보다 나이들고 사회생활하면서 ..아버지께서 제게 고생만 시켜서 미안하단 말을 제일 많이 해주셨어요. 저는 그럴때마다 아버지께서 어떤삶을 살았는지..사회생활하면서 늦게라도 깨달았기 때문에 아버지 손잡고 울기만 펑펑 울었구요. 시간 지나면 점차 나아 지는 날이 올겁니다.
2019년 7월 16일 오후 11:30
흐어...ㅠ 그 환자분은 좋은 곳에 가셨길 기도해 봅니다..ㅠㅠ 히포크라테스님도 힘내주세요~!!🤗
2019년 7월 17일 오전 12:23
감사합니다! 그런데 이런 일이 한두번이 아니예요.. 그리고 떠나보내고 나면 진짜 마음이 아프고 뭔가 혼란스럽고 심란합니다. 그리고 그런 생각 많이 하게 돼요. 언제가될지 모르는 내 앞에 있는 사람들에게 난 진짜 행복만 안겨주는 사람이 되자..그런 마음으로 일 열심히 하고 힘내고 있습니다!
2019년 7월 17일 오후 9:31
님 글 읽는데 눈물이 나네요
본인도 쉽지 않은 길 걸어오신 것 같은데
오히려 다른 사람들을 위로해주시고
본인은 수액까지 맞아가면서 아픈 분들 곁을
지켜주고 계신다는 게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살면서 님 같은 분들만 만나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상하게 저는 어딜가나 저를 괴롭히고 시기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고민이예요..
타고나길 이타적이라 항상 눈치보면서 남들 배려하는 게 먼저이고 싫은 소리도 못하는데.. 살면서 좋은 사람들도 만났지만 간혹 가다 만나는 나쁜 사람들은 제 삶을 마구 흔들어 놓습니다..
님 말씀처럼 미워하는 마음도
미운 사람도 어서 스쳐지나가길 바래봅니다..
아무튼 본인 건강이 제일이니 건강 잘 챙기시고
좋은 일 많이 하시는만큼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2019년 7월 17일 오후 10:31
감사합니다! 언젠가는 좋은사람들을 만나게될겁니다. 저도 수많은 사람들 거치고 거쳐서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남은것만 같거든요. 조금 더 인내하면서 같이 힘내봅시다!
2019년 7월 19일 오후 4:45
대단하세요 수액을 맞으면서 일하시고... 울엄마도 지금 아프신데... 눈물나네요. 힘내시고 히포크라테스님 건강챙기세요
2019년 7월 21일 오후 4:01
다들 말씀만 안하셔서 그렇지.. 정말 힘든 시간들을 지내고 계시네요..초원님도 힘내시고 건강 꼭 챙기세요!
2019년 7월 21일 오전 2:53
최근 어머니가 많이 아프셔서 암센터에 있었습니다.
이해되네요...힘내세요
2019년 7월 21일 오후 4:03
아닙니다. 저보다는 그렇다님이 마음고생이 더 심하실것 같아요. 이런 제 초라한 글이라도 이쁘게 읽어주시고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셨다면 다행입니다. 부디 강한 마음으로 어머니 간병도해드리고 건강챙기십시오! 힘내세요!
2020년 2월 3일 오후 7:12
어.. 만나보고 싶어요 당신같은 사람. 분명히 사는 게 쉽지 않으셨을 텐데도 포기 안하고 열심히 살아가시는 사람. 존경해요. 저도 당신같은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2022년 3월 7일 오후 6:08
생각합니다 윤환